'거야 원내사령탑' 다음 달 3일 결정...이재명, 민생 행보

'거야 원내사령탑' 다음 달 3일 결정...이재명, 민생 행보

2024.04.17.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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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野 원내대표 경선…"일정 앞당겨"
’거야’ 원내사령탑 경쟁 치열…친명계 주로 포진
이재명, ’민생 행보’ 주력…"1인당 25만 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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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차기 원내대표 경선이 다음 달 3일로 정해졌는데, 후보군에는 주로 친명계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이재명 대표는 총선 이후 민생 행보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입니다.

이준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2대 국회 민주당 첫 원내대표 경선 날짜가 다음 달 3일로 확정됐습니다.

원 구성과 중점 추진 법안 등 준비할 게 적잖다며 애초 규정인 5월 둘째 주보다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긴급 경제 상황, 이런 것들을 다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차기 원내대표가 그런 원 구성이나 이런 것들을 준비하기 위해서 조속하게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해서….]

거론되는 인사만 두자릿수에 달할 만큼, 거야 원내사령탑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입니다.

4선 김민석·서영교, 3선 김병기·김성환·박찬대 의원 등 주로 친명계 인사들이 후보군에 포진돼 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수석 사무부총장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차기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을 이끌고 의회와 국가를 정상화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게 돼 있는데요. 저도 국회 정상화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당연히 있는데요.]

이 대표는 줄곧 강조해온 '민생' 행보에 집중하며 몸을 낮추는 모양샙니다.

총선 공약이었던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다시 제안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해서 민생회복 긴급조치를 제안 드립니다. 국민 다수에게 필요한 정책을 하는 것들을 누가 포퓰리즘이라고 합니까.]

별도의 '긴급 경제 상황 점검회의'까지 열고 감세정책 철회와 부동산 PF 구조조정 등도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결국, 총선 압승으로 당내 입지가 확고해진 이재명 대표의 의중, 이른바 '명심'이 당락을 가를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역구만 60명이 넘는 초선 의원들의 표심도 주요 변수로 꼽힙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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