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치'에 야권 인사까지 거론...더 깊어진 고심

'소통'과 '협치'에 야권 인사까지 거론...더 깊어진 고심

2024.04.17.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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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 놓고 윤 대통령 ’장고’
권영세·원희룡 거론…"쇄신·협치에 한계" 지적
’협치’ 고려해 한때 야권 출신 인사 기용설 나와
박영선·양정철·김종민 등 민주당 출신 검토
민주당 "야당과 협치가 먼저"…여당서도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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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인적 쇄신을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이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놓고 장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통과 협치에 방점을 두고 야권 출신 인사들을 기용하는 방안까지 고려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고심이 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인적 쇄신의 첫 단추로 꼽히는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을 놓고 윤 대통령이 장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진 민심을 잘 파악할 정무적 능력에 초점을 두고 여권 중진 정치인을 검토해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제) :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총리와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된 것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여권 중진 정치인을 기용할 경우 쇄신과 협치에 한계가 있을 거란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한때 야권 출신 인사들의 기용이 검토되기도 했습니다.

박영선 전 장관을 총리 후보로 추천하고,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대통령 비서실장에,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정무장관에 임명하자는 구상이었습니다.

세 명 모두 민주당 출신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야당과 협치가 먼저라며 반발하고, 여당 내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후 대통령실은 이들의 인선이 검토된 바 없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인선에 대해 조율되지 않은 의견이 대통령실 밖으로 흘러나온 건 그만큼 윤 대통령의 고심이 깊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인선으로 변화와 개혁 의지를 드러내야 하는 만큼 신중한 선택은 필수적입니다.

윤 대통령의 결단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YTN 김평정 기자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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