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1년째 억류' 최춘길 선교사 아들, 유엔서 송환 촉구

'北 11년째 억류' 최춘길 선교사 아들, 유엔서 송환 촉구

2024.03.18.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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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1년째 북한에 억류된 채 생사가 불투명한 최춘길 선교사의 가족이 이번 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한국인 억류자 송환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호소합니다.

통일부는 최 선교사의 아들 진영 씨와 통일부 납북자대책팀이 오는 20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제55차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영 씨는 이번 유엔 인권이사회 기간 엘리자베스 살몬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이신화 북한인권대사 등을 면담하고 주제네바 한국대표부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진영 씨는 아버지를 비롯해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생사 확인과 송환에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할 계획입니다.

현재 북한에는 2014년 억류된 최 선교사를 비롯해 김정욱·김국기 선교사 등 우리 국민 6명이 길게는 10년 넘게 억류돼 있습니다.

앞선 정부에서는 억류자의 생사 확인과 송환이 북한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판단에 따라 조용한 접근 방식을 택했는데, 윤석열 정부는 이런 방식이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납북자대책팀을 신설하는 등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이 중요한 만큼, 국제적인 공조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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