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씨랜드, 서부 전투고지, 세월호... 비극을 추모로, 경기 다크투어 조례 만든다

화성 씨랜드, 서부 전투고지, 세월호... 비극을 추모로, 경기 다크투어 조례 만든다

2024.02.28.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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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씨랜드, 서부 전투고지, 세월호... 비극을 추모로, 경기 다크투어 조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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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2월 27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이경혜 경기도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슬기로운 자치 생활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의정활동 하고 계십니다. 이경혜 경기도 의원 전화로 만나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경혜 경기도의원 (이하 이경혜) : 예 반갑습니다. 이경혜 도의원입니다. 고양 특례시 삼송1리동 창릉동, 효자동 화전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 박귀빈 : 예 반갑습니다. 우리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분들 그리고 도민분들도 좀 듣고 계실 것 같은데 인사 한 말씀해 주세요.


◆ 이경혜 : 네 오늘 슬기로운 자치생활 코너에 초대해 주셔서 먼저 반갑고요. 경기도 의회에서 소통과 공감을 통해 다양한 이웃들의 삶을 더 나은 삶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라디오를 통해 도민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 박귀빈 : 첫 정치를 시작하시게 된 곳이 경기도 의회시잖아요. 초선이세요. 그런데 지역에서는 꽤 잔뼈가 굵은 정치인으로 통하신다면서요. 이게 무슨 소리입니까?


◆ 이경혜 : 제가 2009년까지는 시민사회 활동가로 지역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정치인들이나 지역에서 오래 활동한 기업들이 있고요. 그 이후에 김현미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국회의 언론 업무를 보좌하고 시의원 도의원들 간 정책 위반이나 추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면서 8년 동안 일을 같이 해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지역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일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 말씀들을 하시기도 합니다.


◇ 박귀빈 : 그럼 도의원으로 정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시게 된 계기도 있으세요?


◆ 이경혜 : 네 사실은 제가 8년 동안 김현미 의원의 보좌관 활동을 하고 정치계에서는 마무리를 했었는데 한 2년 다른 직장 일을 하다 보니까 이게 직장일보다는 저한테 잘 맞는 것이 정치에 대한 일이구나 정치에 대한 열정이 많았었구나라는 생각을 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해서 직접 도의원 출마해서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싶다 이런 마음이 생겨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박귀빈 : 그러시군요. 의원님 최대 관심사가 관광이라고 제가 어디 인터뷰에서 봤어요. 여행 좋아하십니까?


◆ 이경혜 : 많이 좋아합니다.


◇ 박귀빈 : 그래서 최대 관심사가 관광이신 거예요. 뭔가 다른 의미가 있을까요?


◆ 이경혜 : 다른 의미가 좀 있는데요. 저는 이제 전공이 관광이기 때문에 관광 산업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했던 전공이기도 해서 이 경기도의 발전에 관광이 꼭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고요. 저는 관광 활성화가 경기도 경제 발전에 필수적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관광이 그저 도민들을 위한 복지가 아니라 관광은 산업이어야 되고 이 부분은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고 해도 해외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잖아요. 주말이면 전국의 도로가 교통체증으로 말도 못하게 막히는 모습도 우리가 늘 보고 있고 이만큼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관광에 대한 욕구는 증가하고 있잖아요.
이 부분을 우리는 간과해서는 안 되고 세수를 더 이상 증가하게 하기 어려운 현재 경제 상황이라면 관광산업을 반드시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런 부분에서 저는 관광에 대해서 특히 관심을 갖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 박귀빈 : 네 여행도 좋아하시고 실제 관광을 전공을 하셨고 그러면 직접 경기도에서 관광을 하시면서 경기도의 어떤 관광 산업이 좀 이런 부분들은 아쉽다 하는 것들 어떤 게 있으셨어요?


◆ 이경혜 : 굉장히 안타까운 것들이 아직 관광산업이 경기도가 경쟁력을 많이 갖고 있지 못하다는 부분이에요. 몇 가지를 좀 말씀을 드려보면 관광 인프라도 부족하고 이게 관광지는 많이 있는데 이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어렵다거나 방문객들이 찾아가서 거기에서 어느 정도 머무를 수 있는 이런 것들에 대한 콘텐츠가 좀 부족한 부분들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 경기도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게 숙박시설이 적다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일일권 안에 있는 경기도 안에서는 관광지를 돌아보면 그냥 가는 거죠. 돌아보고 머무를 수 없어서 그냥 다시 귀가하게 되는 이런 일들이 생기는 거라 이런 부분을 좀 지양해야 한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좀 말씀을 좀 드려보고 싶고요. 이 부분들을 좀 저희가 잘 알리기 위해서는 좀 지역별로 특색있고 매력 있는 이제 마케팅 전략 같은 걸 좀 준비해야 된다 이런 부분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 이렇게 느낍니다.


◇ 박귀빈 : 그래서 그런 것까지 다 연결이 된 조례 아닐까요? 법안 관광 관련해서 발의하신 법안이 있는데 경기도 다크 투어리즘 육성 및 지원 조례안입니다. 사실 요즘에 다크 투어리즘 관심 있는 분들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여전히 좀 생소한 의미이긴 하거든요. 이거 좀 설명 좀 해주시고 법안 내용도 좀 소개 좀 해주세요.


◆ 이경혜 : 이 다크 투어리즘은 한국말로 하게 되면 원래 사실은 한국어로 써야 되는 게 맞긴 한데 의미를 좀 정리하기가 좀 막연해서 다크 투어리즘으로 정리는 좀 했고요. 역사 여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그래서 다크투어리즘은 역사적 사건이나 재난 현장을 방치하거나 기피하고 또 이런 혐오시설로 보아서 없애버리기보다는 현장을 보존하고 많은 사람이 방문해서 과거에 비극 같은 부분들을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관광 형태인 거예요. 그래서 단순히 호기심을 충족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아픔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반면 교사의 의미를 담고 있죠.


◇ 박귀빈 : 그래서 보통은 휴양 정말 놀이, 관광을 위해서 여행들을 하시는데 재난이나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거나 그런 곳을 다니면서 보고 체험하고 반성하고 또 교훈 얻고 이제 이런 여행인 거잖아요. 그러면 그걸 어떻게 육성하고 지원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건가요? 그 조례안이?


◆ 이경혜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지금 여러 가지를 고민을 하고 있는데 첫째는 이 다크투어리즘 해외에서 이제 있었던 다크투어리즘 활성화된 방안들을 보면 미국의 911 테러를 바탕으로 한 쌍둥이 빌딩에 추모관과 박물관이 있고요. 폴란드에 또 아우슈비츠 수용소도 있고 여러 베트남 전쟁의 유적지들도 있고 이런 많은 곳들이 관광지로 지금 활성화 있거든요. 저희도 이런 것들처럼 역사적 배경이 있는 지역들이 경기도에 굉장히 많이 있어요.
이 부분들을 저희가 전문가들을 붙여서 이를테면은 이제 여러 가지 좀 고민을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 하나는 관광자원으로 어떻게 만들 것이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좀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는 역사적인 사건을 세 가지로 분류를 해서 이것들을 대상지로 저희가 준비를 좀 해봐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거죠.


◇ 박귀빈 : 경기도의 다크 투어리즘 할 수 있는 곳들 어떤 역사적인 지역 어떤 역사적인 사건들이 있을까요?


◆ 이경혜 : 세 가지로 좀 분류를 해보면요. 첫 번째로 이제 평화를 의미하는 곳들이 있는데요. 고양의 금정군 가천, 포천, 연천 등의 6.25 전쟁 당시 치열했던 서부 전투 현장이 있고 이런 것을 지역으로 가지고 있는 동두천 미군 기지, 분단의 상징인 도끼만행 장소인 파주 판문점 등이 첫 번째로 있고요. 두 번째로 볼 수 있는 게 막을 수 있는 인재였지만 주의하지 않아서 걷잡을 수 없는 참사로 반복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는 이런 장소인데요.
이게 1999년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의 화재 사고가 있고 2014년에 세월호 사고가 있어요. 이런 것들이 막을 수 있는 인재를 못 막았던 것들. 또 하나 세 번째로 본다면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계속해서 재난이 반복되는 사실을 기억하고 대비한다는 이런 의미의 민간 장소들이 있는데요. 이를테면 인천에 냉동창고 화재 사고가 있었고 이 부분으로 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셨는데 같은 장소인 이천에서 2021년에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또 발생을 해요. 이렇게 반복되는 것에 대한 문제들을 다시 지적해 보는 이런 장소들이 있다고 봅니다.


◇ 박귀빈 : 그러면 그것들을 이 다크 투어리즘을 통해서 어떻게 준비를 하실 계획인 거예요?
어떻게 달라질까요?


◆ 이경혜 : 네 이 해당 사건 재난 현장들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거나 해설사를 배치해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것들을 좀 생각해 볼 수 있고요. 해당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는 독서를 비롯한 전시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서 경기도민들은 이제 역사 교육 안전의식 함양 지역의 역사 문화를 여러 각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방법들을 좀 찾아볼 수 있고 또 하나가 이 장소들을 이제 현재 경기도가 하고 있는 사업 중에 하나인 광역시티투어라는 관광 코스 프로그램이 있는데 여기에도 좀 녹여 들여보내려고 해보고 있고요. 논의 중에 있습니다. 또 각 장소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는 경기도 사업을 좀 따로 준비를 해서 도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는 그런 생각들을 좀 논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 박귀빈 : 다크투어리즘이 의미도 상당히 좋고 필요하기도 하고 지금 지자체의 집행부하고도 계속 이야기를 하고 계신 건가요? 혹시 뭐 제언의 말씀이 있으세요?


◆ 이경혜 : 어제 저희가 업무보고를 통해서도 관광산업과하고 경기관광공사하고 이 부분들에 대해서 녹여낼 방법들 계획들을 논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지역구 이야기도 여쭤보겠습니다. 고양시인데요. 지역구에서의 지금 최대 관심 갖고 있는 현아는 어떤 게 있을까요?


◆ 이경혜 : 지역구의 현안은 저희가 이제 제가 하고 있는 지역이 거의 다 신도시예요.
그래서 그 아파트 신도시가 워낙 많이 들어와 있다 보니까 아직 지역의 기반시설들이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교통 인프라라든지 문화체육시설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많은 부족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좀 저희가 꾸준히 만들어봐야 한다 이런 생각이 하나 있고요. 또 하나가 지금 여기에 한준호 의원하고 이제 같이 준비하고 있는 것들에 그런 기반시설 중에 틀엔 포커스 이런 이제 다양한 교통 솔루션을 좀 준비해봐야겠다 이런 부분을 좀 고민을 하고 있는 게 하나가 있고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고향이 일산과 덕양으로 나눈다면 일산에서는 지금 뭐 여러 가지 테크노밸리라든지 CJ 라이프시티라든지 이런 산업기반 시설을 준비한다고 하면 덕양은 아주 가장 큰 장점으로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거든요. 그 세계문화유산인 서오릉 서삼릉도 있고 북한산도 유네스코 등재를 준비하고 있고요. 이런 것들을 가지고 관광 인프라를 만들어서 지역 안에 산업자원을 만들어야 한다.
세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어서 관광과 교통 인프라 이 두 가지를 좀 관심을 갖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네 제가 의원님에 대한 소문을 하나 들었는데요. 의원님 지역에서 돈 잘 가져오는 의원 이렇게 소문이 났다고 하더라고요. 아니 어디에서 무슨 돈을 어떻게 얼마나 가져오시길래 이런 소문이 돌고 있을까요?


◆ 이경혜 : 이제 저는 지역 주민들의 정책의 핵심이 바로 기승전 예산이라고 생각을 해요.


◇ 박귀빈 : 예산


◆ 이경혜 : 네 정책을 아무리 많이 위반을 하고 법안을 만들어도 이게 예산이 없으면 지역의 주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제 제가 있는 상인회가 문화체육관광이다 보니까 이 부분에 축제에 대한 예산이라든지 문화적으로 이제 체육 예산에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취합을 한다든가 체육에 대한 운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드리는 것들, 예술인들을 위해서 예술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사업들, 공모 사업들이 끊임없이 안내해드리고 그 공모 사업들에 도전하실 수 있는 기회를 좀 계속해서 만들어 드리고 있어요. 그런 예산들을 이제 크지는 않죠. 이런 예산들이 몇천만 원 정도씩 들어가는 예산이거나 많아야 1억 정도의 예산인데 그것들을 가지고 지역에서 축제도 하고 공연도 하고 체육대회도 하고 이런 일들을 벌이는 예산들을 꼼꼼하게 챙기는 편이고요. 나머지는 큰 틀에서 하는 것들은 지역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들이어서 스마트 주차장 아니면 지역 안에 있는 환경 개선 사업 예산들, 학교에 필요한 예산들 이런 것들을 좀 두루두루 많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상임위뿐만이 아니라 고양시와 경기도 전체에 있는 예산들을 두루두루 들여보고 그 안에 가지고 올 수 있는 게 어떤 것들인지 늘 찾아보고 그것들을 찾아서 주민들과 함께 논의해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이렇게 표현해도 됩니까? 예산 잘 따오는 비결 꼼꼼히 찾아본다.


◆ 이경혜 : 네 다 살펴본다. 모든 상임위의 책자들을 살펴보고 그래서 그 안에 있는 것들이 저희와 같이 할 수 있는 고양시에 들어갈 수 있는 예산들이 있으면 꼼꼼히 다 빼본다.
이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벌써 시간이 다 돼서요. 의원님. 20초 정도 남았습니다.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 이경혜 : 주민 여러분 저는 2022년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경기도 내 공공체육시설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하는 지원조례안을 발의했거든요. 이 부분들도 다크투어리즘도 다 도민들의 안전을 위한 일들입니다. 이 안전을 관광 분야의 육성과 함께 잘 만들어서 도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일들을 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바라면서 저도 늘 열심히 여러분 곁에서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귀빈 : 이경혜 경기도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고맙습니다.


◆ 이경혜 : 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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