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정] 김종대, 이재명에 '오만정' 떨어진 이유..."그 말만 안 썼어도"

[오만정] 김종대, 이재명에 '오만정' 떨어진 이유..."그 말만 안 썼어도"

2024.02.21.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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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범야권 위성정당인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김종대 정의당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준(準) 위성정당' 발언이 치명타였다"고 꼬집었다.

김종대 전 의원은 YTN 총선 기획 '오만정'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가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준수하겠다고 하면서 '준 위성정당'이라는 단어를 썼다"며 "그때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 그 말만 안 썼어도, 그냥 연합정당이라고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과 관련해 국민에게 약속드렸던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 그리고 결국 위성정당에 준하는 '준 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김종대 전 의원은 "이는 비례 의석만 먹겠다고 선거 직전에 창당하는 행위를 용인한 셈"이라며 "수십억 빚을 내고 20년 간 지역 정치를 하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등가 교환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의 목표를 '생존'으로 삼았다"며 "녹색정의당 같은 진보 정당이 원내에서 퇴출된다면 단순히 정당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약자 곁을 지켜줄 마지막 희망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기획 '오만정' 김종대 편은 내일(22일) 오전 8시 YTN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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