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예비후보 3명 '중·성동을'...저마다 "양보 없다"

[뉴스라이브] 예비후보 3명 '중·성동을'...저마다 "양보 없다"

2024.02.14.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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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이종근 시사평론가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제 승리 전략은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어제 국민의힘이 공천 후보자 면접을 시작했습니다. 누가 단수 공천을 받게 될지 잠시 뒤에 국민의힘에서 1차 공천 결과를 발표한다고 하는데요. 이종근 평론가님, 단수공천 명단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단수공천이 어떤 얘기인가요?

[이종근]
단수공천은 경선이라든지 혹은 전략공천이라든지 이런 걸 배제하고 2인이 신청한 경우나 혹은 다른 후보자들보다 월등하게 뭔가 점수에서 앞선 그런 후보들을 미리 발표해서 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제도입니다. 그러니까 1인 공천자가 여기서 굉장히 많은 지역들이고, 1인 공천자가 많다는 건 무슨 얘기냐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험지라는 그런 뜻이겠죠.

[앵커]
지금 발표를 위해서 현장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은데 현장 화면 같이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최진봉 교수님, 어제 면접이 있었는데 오늘 결과도 나온다는 걸 보면 속전속결로 하겠다, 이런 것 같죠?

[최진봉]
그렇죠. 왜냐하면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정리해서 이분들이 경선을 할지 아니면 단수공천자는 오늘 발표를 하니까요. 단수공천자뿐만 아니라 경선지역 같은 경우에는 경선을 준비해야 되지 않겠어요?

선거운동 기간이 짧다 보니까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공천자를 정해서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뛸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아요. 문제는 뭐냐 하면 혼자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만약에 단수공천지역 중에 경쟁자가 있다면 그분들이 반발할 수 있잖아요. 그런 부분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공천에 대해서 불복하고 왜 이게 단수공천이 되느냐 하는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분들도 있어서. 그리고 단수공천지역 같은 경우에 보니까 영입한 인물들이 많은 것 같고 그다음에 윤석열 대통령과 근접거리에 있었던 분도 있어서 이런 부분들이 논란이 될 가능성도 있으니까 지켜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 당사가 굉장히 분주합니다. 이종근 평론가가 설명을 해 주신 것처럼 그 지역의 후보자가 1명이거나 아니면 다른 후보자에 대해서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그 지역에 대한 단수추천 후보자 공천 결과를 발표합니다. 지금 현장에서 발표를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어제 국민의힘 공천 면접이 시작됐고 오늘 바로 1차 결과를 발표하게 됩니다. 내용을 들어볼까요. 아무래도 여러 후보들이 경쟁을 하는 지역도 있고 후보자가 1명인 지역도 있고 여러 지역의 특징이 있는데 오늘 발표하는 지역은 후보자가 1명이거나 여러 후보자 중에 1명의 후보자의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단수 후보자를 발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빨리 발표하는 배경에는 아무래도 총선까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기간을 확보해 주겠다, 이런 의미도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제 곧 발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금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제6차 회의 결과를 발표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는 국민에게 공천이 최고의 선거운동으로 다가설 수 있게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제 어제 면접 첫째 날이 진행됐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서울, 광주, 제주지역입니다. 심사평가를 실시했습니다. 공천 신청자 유형별 평가기준을 보면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 40%, 이게 여론조사입니다. 그리고 도덕성 15%, 당 기여도 15%, 당무감사 결과 20%, 면접점수 10점입니다. 비당협위원장의 경우 경쟁력 40%, 여론조사했습니다. 도덕성 15%, 당 및 사회기여도 35%, 면접 10% 점수를 합산해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총 25명의 단수 후보자를 의결했습니다. 선거구와 성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존칭이나 이런 건 생략하고 지역구하고 성명, 이름 발표하겠습니다. 총 25명. 서울 19명, 광주 5명, 제주 1명입니다. 서울 19분에 대해서 발표하겠습니다.

용산구 권영세, 광진구갑 김병민. 광진구을 오신환, 동대문을 김경진. 강북구갑 전상범, 도봉구갑 김재섭. 도봉구을 김선동, 서대문구갑 이용호. 강서구갑 구상찬, 강서구병 김일호. 구로구갑 호준석, 구로구을 태영호. 동작구갑 장진영, 동작구을 나경원. 관악구갑 유종필, 서초구갑 조은희. 송파구갑 박정훈, 송파구을 배현진. 강동구을 이재영. 서울 19명입니다.

광주 5명 발표하겠습니다. 동구남구갑 강현구. 동구남구을에 박은식, 서구갑에 하헌식. 광산구갑에 김정현, 광산구을에 안태욱. 제주 한 분. 제주을에 김승옥. 이렇게 총 25명에 관해서 단수후보로 의결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분들은 결정을 보류해서 나중에 경선이라든지 우선추천, 재공모 이런 것들이 진행될 겁니다.

발표 내용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질문 있으면 몇 분 받고 우리 면접해야 합니다. 우리 당 지지도하고 차이라든가 당선 가능성 이런 걸 생각해서 좀 더 생각을 하기 위해서 일단 보류해놓았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주요 단수 후보자 발표를 현장 연결해서 전해 드렸습니다. 단수 후보자가 25명. 서울이 19명, 광주가 5명, 제주가 1명입니다. 지금 눈에 띄는 후보들이 몇몇 보이는데요. 이종근 평론가님,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송파구갑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로 그러니까 후보가 확정이 된 건데 이 지역이 박정훈 전 앵커로 정해진 데는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이종근]
그렇습니다. 이 지역이 제일 먼저 눈길을 끄냐는 아주 인지도가 높은 사람들이 함께 공천 신청을 했거든요. 첫 번째로는 석동현 전 검사장, 석동현 검사장은 아시다시피 윤석열 대통령과 79학번 서울대 법대 동기고 또 40년지기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신청을 하자마자 굉장히 비판적이었어요. 왜 대통령과 친한 사람이 험지에 가지 않느냐. 그런데 석동현 검사장이 공천을 받느냐, 아니냐가 그래서 굉장히 관심을 끌었고요.

두 번째는 안형환 전 의원도 이 지역에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을 제치고 이번에 처음으로 영입된 박정훈 전 TV조선 국장을 지금 공천을 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친윤공천을 의식한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근]
첫 번째 단초는 바로 친윤 공천을 의식을 많이 한 것 같고요. 또 송파를 벨트로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송파병은 아직 안 정해졌지만 합쳐서 완전히 철옹성을 만들겠다. 그래서 신선한 바람을 다시 투입해야 된다라는 그런 의식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송파구갑은 김웅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지역이기도 하죠. 이곳에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공천을 받았다, 후보로 확정됐다는 소식이고. 송파구 벨트라고 하셨는데 송파구을은 배현진 의원이 그대로 지역구 공천을 받게 됐습니다. 배현진 의원은 얼마 전에 피습사건도 있었고 당무감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죠. 구로 쪽으로 가보면 구로갑, 구로을 민주당에 이른바 운동권 핵심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인영, 윤건영 의원 지역구잖아요. 여기도 단수공천했네요.

[최진봉]
단수공천을 했네요. 그래서 구로구 같은 경우 민주당의 지지세가 높은 지역이에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 상당히 험지라고 볼 수 있는 지역이거든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물론 두 분 다 오래되긴 했지만 운동권 출신이고 또 친문진영에서 일했던 분들이에요. 한 분은 통일부 장관을 했고 한 분은 정책실장까지 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이시니까. 그런 점에서 본다면 친문 대 친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그리고 오늘 보니까 태영호 의원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할 때는 경기도 북부 쪽으로 가지 않을까, 그런 얘기가 있었어요.

파주나 이런 쪽으로. 그런데 서울로 지금 다시 나와서 구로을과 구로갑으로 배정이 됐는데 이분들이 치열하게 경쟁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이 두 분 같은 경우도 도전지역이기 때문에 상당히 쉬운 선거는 아니에요. 그런데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일단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단수공천 받은 것만으로 당선이 수월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이제는 민주당을 상대로 열심히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이른바 운동권 청산 프레임에 맞는 그런 공천을 했다.

[최진봉]
그렇게 아마 갈 것 같아요.

[앵커]
이렇게 국민의힘에서는 전략을 짰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최진봉]
왜냐하면 대표적으로 태영호 의원이 그런 케이스가 될 수 있지 않겠어요. 어쨌든 탈북민 출신으로 활동하신 분이니까 운동권 청산과는 대결각을 세울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서대문갑 지역도 저는 눈에 띄었는데 이용호 의원이 단수공천됐는데 여기 얼마 전까지 인요한 위원장 이름 거론된 곳 아니에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서대문갑도 국민의힘에서 많은 의원들이 오르내렸어요. 물론 민주당도 마찬가지였지만. 이 지역은 민주당의 우상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공석이 돼서 민주당도 아주 뜨겁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도 뜨거웠어요. 누가 되느냐.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게 말씀하신 게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에요. 인요한 위원장은 이곳저곳에서 많이 거론이 되고 있죠. 종로도 거론되고 서대문갑도 거론됐는데 서대문갑이 될 것이다라는 의견이 굉장히 많았던 게 연대세브란스병원의 원장, 가정의학과의 원장이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인연도 있고 연대의대를 나왔다고 해서 서대문갑에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인요한 위원장이 지금 집안에서 반대가 심한가 봐요. 그래서 사모님이 반대한다라는 말씀을 지금 공관위원장이 직접 언론에 이야기할 정도니까요. 그런데 안을 들여다보면 조금 다른 것 같아요. 지금 종로와 관련돼서 인요한 위원장을 종로로 가느냐에 대해서 지금 국민의힘이 숙고하고 있다는 기사가 오늘 아침에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봤더니 이용호 의원을 배치를 한 거 보면 상당히 신빙성 있어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인요한 위원장은 어쨌든 서대문갑은 물건너간 거고 종로로 나가거나 혹은 비례대표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이종근]
비례 이야기도 계속 있습니다. 집안에서도 비례는 받아들이시지 않을까?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앵커]
어떤 결정이 나올지 보겠고요. 나경원 전 의원은 동작에서 다시 도전하네요?

[최진봉]
동작으로 도전하는데 지금 현재 이수진 의원이 현역의원이니까 판사들 간의 격돌이 되는 건데. 그래서 사실은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인지도는 높은데 바람이 중요하다고 보여져요. 동작 같은 경우도 약간 어느 한 진영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지역 중 하나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인지도 대 프레임 싸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인지도 면에서 보면 나경원 의원이 인지도가 더 높다고 볼 수 있지만 프레임이 강하게 불어서 정권심판론이 불게 되면 수월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프레임이 과연 더 강하게 불지 아니면 인지도로 싸울지 하는 부분은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려 있기 때문에 리턴매치에서 누가 승리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단수공천 결과 발표 내용을 좀 분석을 해 드렸고요. 지금 전해드린 곳은 후보가 확정된 곳. 그러니까 교통정리가 다 된 곳이고요. 여러 후보들이 경쟁하고 있어서 교통정리가 잘 안 된 지역도 참 많습니다. 서울 중성동을이 대표적인데요. 어제 3명의 후보가 나란히 공천면접을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 지역구 조정 생각이 있느냐 해서 저는 남은 정치인생을 중·성동을에 바치겠다고 했고, 절대 다른 곳에 갈 수 없다고 딱 잘라 답변했습니다.]

[이혜훈 / 전 국민의힘 의원 : 저도 지역구 조정 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신청한 제가 조정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아무래도 당의 자산을 활용하는 면에 있어서는 (전략적 재배치) 그런 부분이 필요하다고 보지만, 당이 경선을 결정하면 저는 받아들일 생각이고…. ]

[이영 /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다른 곳에 출마할 의향) 오늘이 면접이고 면접 결과를 충실히 기다리면서 유세를 가야 하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지역구 결정 늦은 건) 당의 고민을 제가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그 부분은 앞으로도 (당에) 협조할 의지가 있는 거고요.]

이종근 평론가님, 3명의 후보 얘기를 들어보니까 다 여기에 내 인생을 걸겠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거든요. 이러면 어떻게 정리를 해야 되는 거예요?

[이종근]
경선을 해야 되겠죠. 경선을 해서 당 기여도라든지 세 사람은 당무감사가 해당이 안 되죠. 전 의원이고 장관이니까. 그러면 사회에 대한 기여도 점수를 종합해서 경선이 실제로 들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양보할 수 없는 이유가 있죠. 이 세 사람 다 다른 경우의 수를 다 둬봤거든요. 이혜훈 의원도 강남에 출마하려고 했었고. 또 이영 의원도 역시 서초로 갈까, 어디로 갈까 이런 글을 올렸다가 구설에 올랐고. 하태경 의원이야말로 부산 해운대갑에서 올라와서 서울의 험지를 선택하겠다고 공언을 한 후에 굉장히 많은 지역구를 고민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 성동을로 결정한 이유는 세 사람 다 굉장히 큰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고 생각을 할 테고. 세 사람 다 이유가 있죠. 하태경 의원은 하태경 의원대로 서울에 올라왔으니까 자기가 선수를 하나 더 더 추가해야지만 그다음 꿈을 꿀 수 있고. 이혜훈 의원은 한 번 떨어졌으니까 이번에야말로 국회에 입성하고 싶겠고. 이영 의원은 비례로 갔는데 이번에 장관직을 그만두고 성공적으로 수행했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가장 가깝지 않느냐, 이 두 의원보다. 이런 것들을 내세우면서 치열하게 경선을 지금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본경선으로 가기에는 예비경선이 가장 뜨거운 지역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요. 경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겠고요. 이번에는 용산 출신들이 양지만 찾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와서 강남을 출마 의사를 밝힌 박진 의원 그리고 이원모 전 비서관의 행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어제 면접 나온 뒤에 어떤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박진 국민의힘 의원 : (다른 지역구로 가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까?) 그런 얘기는 없었습니다. (그런 요청이 당에서 나오면 수용하실 의향이 있습니까?) 강남을 지역은 우리가 20대 총선에서 빼앗겼던 지역입니다. 그리고 21대 총선에선 제가 공천을 받아서 다시 탈환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우리한테 결코 쉬운 지역은 아닙니다. 또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지역입니다. (강남을 지역 경우 당에서는 양지로 꼽히는 지역인데요.) 21대 총선에서 어렵게 탈환한 지역입니다. 그냥 양지가 아닙니다. ]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 (경기 지역 등 다른 지역으로 차출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당의 뜻을 전적으로 따르겠다고 말씀드렸었고요. 그 입장 변함이 없습니다. 당에서 현명하게 잘 판단해서 결정해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최진봉 교수님이 보시기에 강남을은 국민의힘의 양지가 아닙니까?

[최진봉]
양지죠. 그걸 그렇게 얘기하시면 안 된다고 봐요. 박진 의원이 그렇게 얘기하시던데. 물론 본인이 탈환해 온 건 맞아요. 그렇지만 전통적으로 강남을 특히 재건축, 재개발이 되면서 또 보수화가 더 됐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강남을 같은 경우가 험지다,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서울의 다른 지역이 험지가 엄청나게 많아요, 지금. 현재 민주당이 지역구를 차지하고 있는 현역 의원들이. 그 지역이 많은데 강남을이 험지다, 이렇게 얘기하시면 안 된다고 보고요. 그래서 사실 강남을 같은 곳은 상징성이 높습니다. 서울 지역 중에서 강남을 같은 경우 송파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국민의힘이 유리한 지역인데. 저기에 예를 들면 장관을 했던 분이나 아니면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분들이 가는 것은 국민들이 그렇게 달갑게 보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원모 비서관 말처럼 당이 정하면 따르겠다고 하는 게 저는 맞는 답변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이번 공천 과정에서 용산 출신들의 행보가 언론에 큰 관심을 받을 거기 때문에 당에서 어떤 교통정리를 할지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설연휴 지나고 언론사에서 설민심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여론조사 결과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JTBC 여론조사인데요. 먼저 어느 정당을 지지하나, 이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보실까요. 국민의힘이 39, 더불어민주당이 35, 제3지대 개혁신당이 5%,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지금 오차범위 내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양상이죠. 이번 총선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이렇게 물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41%가 양대 정당을 모두 견제해야 한다. 가장 많은 답변이 나왔고요. 정부 여당 견제가 29, 민주당 견제가 20%입니다. 이번에는 깊숙이 들어가봤습니다. 정부 여당을 견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했더니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답변이 45%, 거의 절반 가까이 됐고요. 민생, 물가 등 경제문제가 25,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이 1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민주당을 견제할 필요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질문을 물었더니 35%가 이재명 대표 수사 관련 논란. 그러니까 사법리스크를 꼽았고요. 다수당의 일방적 국정운영. 그리고 86세대 운동권 세대 교체, 이렇게 답변이 이어졌습니다. 이 결과를 좀 보면서 얘기를 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어쨌든 여야 지지율은 여론조사마다 조금씩 다른데 오차범위 내로 많이 붙어 있는 게 사실인 것 같고요. 지금 여당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답변 중에 가장 많은 답변이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였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봐야죠. 그런데 그다음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민생, 물가 등 경제문제도 사실은 책임지고 있는 정부 여당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현하는 답변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 국정능력수행 평가에 이 부분도 저는 포함됐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녹록지 않다. 이게 프레임 자체가 현 정부가 제대로 국정운영을 수행하지 못해서 민생이 어렵고 물가도 높은 상황이라는 것에 대한 불만도 있는 것이고. 또 대통령의 여러 가지 국정운영에서 삐그덕거리는 문제 , 또 불편한 문제, 이런 문제들이 작동하고 있어서 이번 선거가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 이 프레임이 강하게 작동할 수 있는 기제가 조성돼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간략하게 민주당 견제가 필요하다는 이유에는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가 35%가 답변이 나왔거든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일단 야당에 대한 심판론도 작용을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야당이 180석으로 출발을 하지 않았습니까? 거대 야당으로서. 물론 여당으로 출발해서 야당이 됐지만. 180석의 어떤 정당이 사실상 소수정당과 타협을 하고 설득을 하지 아니하고 입법독주를 했다는 비판도 헤어나올 수 없어서 이번에 29:20으로 나왔지만 그 20의 무게를 민주당이 얼마나 엄중하게 느끼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의뢰기관 : JTBC
○조사기관 : 메타보이스(주)
○조사기간 : 2024. 2. 11~12일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
○조사방법 : 전화면접(무선100%, 휴대전화 안심번호 사용)
○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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