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오늘 광주로...제3지대 통합공관위 합류? [띵동 정국배달]

이낙연, 오늘 광주로...제3지대 통합공관위 합류? [띵동 정국배달]

2024.02.07. 오전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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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미래와의 공동창당을 준비하다 이탈한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전 의원이 추진하는 새로운선택과 원칙과 상식이 함께 공천을 해서 4월 총선을 치르자는 겁니다.

[조응천 / 무소속 의원 :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 선택. 저희 이렇게 네 그룹 있잖아요. 네 그룹이 다 화답을 해주실 거라 기대는 하는데 만약에 그중에 셋만 한다. 그럼 셋부터라도 먼저 공개 논의를 시작합니다. 말하자면 개문발차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공관위 뿐만 아니고 아까 저희가 말씀드린 비전과 가치에 대해서도 같이 공유를 하고 국민들께 우린 이 정도는 최소강령으로 동의를 했다고 빨리 말씀드려야 합니다. 그걸 안 했기 때문에 도대체 너희들은 어떤 신당을 만들자는 거냐에 대해서 저도 지금 답변을 못하고 있거든요. 그것부터 빨리 답변을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우리 얘기하는 거 들었어?]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재밌는 얘기 하셨습니다.]

[조응천 / 무소속 의원 : 하고 나서 나중에 백브리핑 좀 해주세요.]

브리핑 중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목소리도 들렸는데요.

재밌는 얘기였다 이런 반응을 보였네요.

통합공관위 논의를 당장 오늘 오전부터 시작하자는 건데, 이준석 대표는 일단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저희가 회의를 했습니다. 이 문제를 상의했고. 우선은 조응천 의원님께 제가 전달했습니다. 개혁신당에서는 원칙적으로 조응천, 이원욱 의원님이 제시한 방안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찬성을 한다 말씀드리고. 더 세부적인 내용들은 저희가 모이게 되면 듣고 거기에 따라서 다음 단계를 밟아 나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는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늦추다가는 거대양당에 대응할 수 없다며 제3지대 연대를 위한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조정자,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도 했는데요.

[금태섭 /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 이낙연과 함께, 이준석과 함께, 이원욱, 조응천과 함께하는 모습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한데요.

이낙연 대표와 공동 창당에 함께하지 않은 이원욱, 조응천 의원 사이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삐걱거렸던 공동창당 과정에 대해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이낙연 / 새로운미래 공동대표"(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동안에 합의됐던 것은 역으로 우리가 흡수되는 것이나 다름없었죠. (새로운미래가 미래대연합에?) 그럼요. 대표도 조응천 단독대표로 합의를 했었고요. 저한테는 인재영입위원장이나 비전위원장 둘 중에 하나 맡으라고 그래서 그러자고 했고요. 제가 보고 받기로는 일주일 내내 당명 가지고 줄다리기를 했었죠. 그런데 그게 조금 이상하다라고 느껴졌죠. 조금 상식적이지 않았으니까요.]

이에 대해 조응천 의원은 당명 문제는 사소한 거였다고 반박했는데요.

하지만 제3지대 빅텐트 완성이란 대의를 위해 미주알고주알 말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조응천 / 무소속 의원 : 당 대표는 말하자면 법적 대표입니다. 그런데 왜 제가 맡기로 했냐. 서초동 갈 일이 있을 때 법조인 출신이기 때문에 대응을 잘할 거 같다. 5분의 1 권한만 행사하는데 서초동 가서 잘 대응할 거라고 해서 떠맡은 겁니다. 그게 뭐 기득권이 되겠습니까? 당명 문제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 거고요 결국은 다시 만나야 하는 대통합의 한 파트너예요. 그 안에서 어떤 얘기가 있었는지 소시지 만드는 얘기하는 건 대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설령 사실과 다른 혹은 일방적인 주장이 있고 제가 매도가 되더라도 우리가 조금 속 좁은 사람이 되더라도 전부 다 감수를 하겠습니다. 대통합을 이룸으로써 국민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 측에서는 제3지대 빅텐트를 치는데 중재 역할을 하겠다는 이원욱, 조응천 의원을 향해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비판도 나왔는데요.

이제는 이낙연, 이준석 두 대표가 직접 만나 논의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석현 /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이원욱 저기 조응천 두 분은 무슨 산악인들도 아니고 무슨 텐트를 이렇게 자주 쳐요. 텐트를 이번에 차렸다가 안 됐으면 좀 쉬어야지 신뢰가 깨진 상태인데, 어떻게 우리와 이준석 신당을 중재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분들의 소임은 이제 다 끝났고 조금 쉬시는 것이 좋다….이낙연 대표가 직접 나서고, 이준석 대표가 직접 나서서 두 분이 여러 번 만나야 한다고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3지대 입장에서는 현역 의원이 얼마나 합류할지도 관건이죠.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이 신당에 합류하느냐가 관심입니다.

새로운미래 측에서는 이렇게 비명계 의원들의 전화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아직 관심을 갖는 정도로 확실히 오겠다는 건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석현 / 새로운미래 공동창당준비위원장(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저한테 물어보는 전화는 많이 와요. 어저께까지 온 분들은 민주당 비명계 의원 중에서 15분이 상황을 알아보려고 전화가 왔어요. 하겠다는 말이 아니에요. 상황을 알아보려고, 관심 표현하고. 정의당이 지금 6분이죠? (여섯이죠.) 그러면 7석은 돼야 3번이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제 저기 개혁신당, 이준석 신당은 또 몇 분이 또 국민의힘에서 갈지 모르겠고 아직은 예측은 어려운데 어떻든 관심을 보이는 분들은 많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창당 후 첫 지역 일정으로 오늘 광주를 방문합니다.

제3지대 통합 공관위 논의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 대표도 여기 함께할지 궁금한데요.

오늘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정국브리핑이었습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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