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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을 멈춰 세우기 위해선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운동권 선거 연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위성정당 추진으로 맞불을 놓겠단 방침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발표 이후 민주당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입장을 밝힌 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멈춰 세우겠다며, 위성정당 방지법을 통과시키지 못한 데 대해선 거듭 사과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현실에서 최선의 길을 찾으려 했던 것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멈춰 세우고, 다시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민주당은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관련 사안을 논의합니다.
그동안 병립형 회귀와 준연동형제 유지를 두고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던 만큼, 지도부가 직접 나서 결정 배경 등을 설명한 뒤 의원들의 결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이른바 조국, 송영길 신당 등 비례정당에 포함될 범위는 물론, 소수 정당과의 비례 순번 조정 등에 대한 의견들도 의원총회에서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장고 끝에 둔 악수라며, 결국 운동권 정당들과 손잡고 운동권 개딸 선거 연합을 통해 의회 독재를 계속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입법 폭주를 일삼던 민주당이 위성정당 방지법을 통과시키지 못했다는 건 약자 코스프레라며 거듭 병립형 회귀를 주장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과연 위성정당 난립하고 후진적 선거운동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민주당에서 멋지게 이기는 길이라는 말이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창당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출범 시기는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위성정당의 앞번호 기호를 확보하기 위해선 현역 의원들이 갈 수밖에 없다며, 결국 공천이 무르익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대상자 등이 나온 뒤, 이들을 위성정당으로 보낼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여야 총선 준비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첫 경선 대상자가 발표됐죠?
[기자]
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우선 정리가 마무리된 36개 지역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1차로 경선이 치러지는 23곳, 단수 공천 지역 13곳을 결정했습니다.
현역 의원 컷오프 대상자나 친명 대 비명 구도가 형성된 곳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논란이 적은 곳부터 결론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번 공천이 '명예혁명 공천'이 될 거라며 이를 위해 선배 정치인은 길을 터주고, 윤석열 정부 탄생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에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혁신과 통합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실상 컷오프 수준의 패널티가 적용되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은 설 연휴 이후부터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도 오늘 오후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면접 일정 등을 확정합니다.
민주당보다 일주일가량 더 늦은 건데, 설 연휴 이후엔 면접이 시작됩니다.
이후 현역 교체 지수 등을 합산해 하위 10% 컷오프 대상자를 걸러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장동혁 사무총장은 서병수, 김태호 의원에게 각각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출마해 달라고 요청했단 사실을 오늘 아침 공개했습니다.
당을 위한 이른바 '낙동강 벨트' 사수가 표면적인 이유지만, 당내 후보 교통정리로도 해석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여기에 더해 더 적극적인 헌신을 요구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승리하기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이 헌신해야만 그것이 국민의힘의 승리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승부의 장에 많은 실력 있는 분들, 중량감 있는 분들 나가주시는 것이….]
또, 용산 대통령실 참모진의 양지 출마에 논란에 대해선 후보 신청은 자유라면서, 공정한 공천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제3 지대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새로운미래에서 이탈한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새로운미래와의 공동 창당을 거부한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새로운선택 등 제3 지대 세력에게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통합 심사하고 비례대표 후보의 경우 40대 이하 국민 패널과 당원 투표로 컷오프와 순위를 결정하자는 겁니다.
이와 함께 평등과 포용 등 5개 핵심 가치를 제안하고 공통된 최소 강령을 만들자며 당장 내일부터 대화에 나서자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SNS에 평소 경쟁과 개방을 중시하는 개혁신당의 생각과 매우 비슷하다며 좋은 제안이라고 호응했습니다.
이원욱, 조응천 의원의 이탈로 타격을 입은 새로운미래가 이와 관련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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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을 멈춰 세우기 위해선 모든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운동권 선거 연합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위성정당 추진으로 맞불을 놓겠단 방침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발표 이후 민주당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입장을 밝힌 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멈춰 세우겠다며, 위성정당 방지법을 통과시키지 못한 데 대해선 거듭 사과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현실에서 최선의 길을 찾으려 했던 것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멈춰 세우고, 다시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민주당은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관련 사안을 논의합니다.
그동안 병립형 회귀와 준연동형제 유지를 두고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던 만큼, 지도부가 직접 나서 결정 배경 등을 설명한 뒤 의원들의 결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이른바 조국, 송영길 신당 등 비례정당에 포함될 범위는 물론, 소수 정당과의 비례 순번 조정 등에 대한 의견들도 의원총회에서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장고 끝에 둔 악수라며, 결국 운동권 정당들과 손잡고 운동권 개딸 선거 연합을 통해 의회 독재를 계속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입법 폭주를 일삼던 민주당이 위성정당 방지법을 통과시키지 못했다는 건 약자 코스프레라며 거듭 병립형 회귀를 주장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과연 위성정당 난립하고 후진적 선거운동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민주당에서 멋지게 이기는 길이라는 말이 나올지 지켜보겠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창당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출범 시기는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위성정당의 앞번호 기호를 확보하기 위해선 현역 의원들이 갈 수밖에 없다며, 결국 공천이 무르익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대상자 등이 나온 뒤, 이들을 위성정당으로 보낼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여야 총선 준비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첫 경선 대상자가 발표됐죠?
[기자]
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우선 정리가 마무리된 36개 지역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1차로 경선이 치러지는 23곳, 단수 공천 지역 13곳을 결정했습니다.
현역 의원 컷오프 대상자나 친명 대 비명 구도가 형성된 곳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아, 논란이 적은 곳부터 결론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번 공천이 '명예혁명 공천'이 될 거라며 이를 위해 선배 정치인은 길을 터주고, 윤석열 정부 탄생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에겐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습니다.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혁신과 통합은 명예혁명 공천으로 완성될 것입니다.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의 탄생에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실상 컷오프 수준의 패널티가 적용되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은 설 연휴 이후부터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도 오늘 오후 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면접 일정 등을 확정합니다.
민주당보다 일주일가량 더 늦은 건데, 설 연휴 이후엔 면접이 시작됩니다.
이후 현역 교체 지수 등을 합산해 하위 10% 컷오프 대상자를 걸러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장동혁 사무총장은 서병수, 김태호 의원에게 각각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출마해 달라고 요청했단 사실을 오늘 아침 공개했습니다.
당을 위한 이른바 '낙동강 벨트' 사수가 표면적인 이유지만, 당내 후보 교통정리로도 해석됩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여기에 더해 더 적극적인 헌신을 요구했는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승리하기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이 헌신해야만 그것이 국민의힘의 승리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승부의 장에 많은 실력 있는 분들, 중량감 있는 분들 나가주시는 것이….]
또, 용산 대통령실 참모진의 양지 출마에 논란에 대해선 후보 신청은 자유라면서, 공정한 공천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제3 지대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새로운미래에서 이탈한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새로운 제안을 내놨다고요?
[기자]
네, 새로운미래와의 공동 창당을 거부한 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새로운선택 등 제3 지대 세력에게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통합 심사하고 비례대표 후보의 경우 40대 이하 국민 패널과 당원 투표로 컷오프와 순위를 결정하자는 겁니다.
이와 함께 평등과 포용 등 5개 핵심 가치를 제안하고 공통된 최소 강령을 만들자며 당장 내일부터 대화에 나서자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SNS에 평소 경쟁과 개방을 중시하는 개혁신당의 생각과 매우 비슷하다며 좋은 제안이라고 호응했습니다.
이원욱, 조응천 의원의 이탈로 타격을 입은 새로운미래가 이와 관련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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