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이준석에 거리 둔 신인규, 유승민과 결합 가능성에 "나와 비슷한 부분 많다"

[뉴스킹] 이준석에 거리 둔 신인규, 유승민과 결합 가능성에 "나와 비슷한 부분 많다"

2023.10.26.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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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당의 마지막 한 조각은 혁신위…선거 패배 이후 미봉책에 그쳐"
- "이준석은 센 정치, 나는 통 큰 정치…정치적 방향 다르다"
- 국민의힘 혁신 미봉책, 이길 생각 없이 공만 돌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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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10월 26일 (목)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신인규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 (이하 박지훈): 오늘도 뜨거운 이슈 시원하게 풀어보겠습니다. 킹스맨 신인규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신인규 변호사 (이하 신인규): 네 안녕하세요. 신인규입니다.

◇ 박지훈: 뉴스 브리핑해야 하는데 들어가기에 앞서서 어제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한 우리 신인규 변호사와 막간 인터뷰를 저희가 진행을 해보겠습니다. 변호사님 어제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 갖고 탈당 발표를 했습니다. 지금 이렇게 발표한 이유가 궁금한데요. 

◆ 신인규: 아무래도 저는 탈당이라는 중대한 정치적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의 시간과 또 여러 가지 깊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뭐 시기라는 것이 좀 이르다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마는 저는 그래도 제가 지금 이 시점에서는 국민의힘 안에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는 저는 판단에 이르렀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저는 여기까지 하는 것이 맞겠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박지훈: 특히 지금 인요한 혁신위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요. 오늘 인선도 있고요. 이것도 혹시 탈당의 원인이 된 겁니까?

◆ 신인규: 탈당의 원인 중에 이제 가장 마지막 원인의 한 조각이 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사실 그 선거에서 패배한 후로도 책임지지 않는 지도부 그 이후에도 여러 가지 쇄신책이라고 나오는 것이 너무나도 미봉책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 정도의 쇄신을 가지고는 국민의 오히려 더 심판을 더 초래할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박지훈: 특히 아이스 핫초코 같다. 인요한 혁신위를 이렇게 표현을 했는데 이게 어떤 뜻입니까? 뭐 말이 안 된다. 이런 뜻인가요?

◆ 신인규: 그러니까 형용모순이라고 하는데요. 쉽게 말해서 통합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고강도 쇄신을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이것은 아마 혁신위원장으로서는 고강도 쇄신이 필요하다라는 뜻일 텐데 혁신이라는 것이 가죽을 벗긴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가죽을 벗기는데 비명소리가 안 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통합과 혁신 둘 중에 하나만 하셔야 된다. 너무 두 가지를 동시에 다 하겠다는 것은 큰 욕심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박지훈: 그렇게 때문에 혁신위가 국민의힘을 바꿀 가능성은 적거나 없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신인규: 예를 들면 축구에서도 침대 축구 내지는 수비수들이 볼 돌리는 거 있지 않습니까? 저는 뭐 그 게임에 이길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그냥 지금 뭐 공만 돌리고 있는 거 아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2년 좀 넘게 국민의힘 소속이었습니다. 대선하고 지방선거도 이제 치뤘고요. 식물정당이라는 표현도 쓰면서 국민의힘 비판을 좀 했는데 가장 이 당 내에 문제 심각한 문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 신인규: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두 가지만 뽑습니다. 첫 번째는 제가 어제 기자회견문에서도 썼듯이 이제 기회주의입니다. 그러니까 권력만을 추구할 뿐 그 권력에 대한 여러 가지 공적 책임이라든지 비전 대안이 전무하거든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했고 또 하나는 기고만장한 태도입니다. 결국에는 뭐 평소에도 기고만장했지만 선거에서 국민들이 심판을 했고 레드카드를 꺼내기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도대체 국민을 어떻게 인식하는 것인지 저와는 많은 인식의 차이를 저는 확인을 했기 때문에 탈당을 했습니다.

◇ 박지훈: 대통령이 여당을 노골적으로 사유했다, 이런 말도 있었는데요. 대통령이 문제입니까, 아니면 아무 소리 못하는 당이 문제입니까?

◆ 신인규: 물론 문제는 사실 둘 다 있을 수 있는데 이렇게 양비론적으로 하면 이제 문제 해결은 안 되겠죠. 저는 문제의 본질은 대통령 자신에게 있다, 저는 명확하게 말씀드리고요. 그 대통령에 대해서 문제가 있을 때 집권 여당이 그래도 국민을 생각한다면 국민 편에서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국민의힘은 민심 100%를 던져버리고 당심 100%로만 계속 지속적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저는 국민적인 심판을 저는 피하기가 어렵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박지훈: 어쨌든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는 게 맞다라고 하면서 지금 탈당을 하신 건데 또 실제로 한 매체를 통해서 창당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신당 지금 좀 구상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을까요? 

◆ 신인규: 우선 저는 신당에 대해서는 지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여러 가지 제가 시국 강연 다니면서 모범 정당의 식스에스에 대해서도 강의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 걸 떠나서 저는 시대 정신이 산업화와 민주화라고 하는 이 양당 기득권 독점적인 시대 정신은 끝났다라고 저는 진단하고요. 다음에 시대정신이라고 하는 저는 다원화를 제시를 하는데 그 다원화를 이루기 위해서 새로운 정치세력 필요하다는 입장이고요. 또 하나는 제가 ‘나는 국대다’로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나는 국대다’라는 것이 정치에서 입구를 열고 정치도 경쟁하자라는 것이었는데 저는 그 개방과 경쟁이라는 그 본질을 정치에 도입하고 싶고요. 마지막으로 저는 가치적인 측면에서도 지금 민주주의 자유주의의 과잉인데 거기에 대해서 공화주의 가치가 약화돼 있거든요. 저는 공화주의를 살리고 우리 헌법 7조에 나오는 정치도 봉사자라는 그 공적인 업무가 국민의 봉사자라는 서비스업 정신을 정치에 도입하고자 저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또 한 명 눈에 띄죠. 이준석 전 대표인데요. 이주호 전 대표가 지금 말했던 나는 국대다 여기 이제 신인규 변호사와 하면서 그때 알게 됐고 어제 기자회견 후에 이 전 대표가 라디오 인터뷰를 했습니다. 정당은 좀 인지도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신인규 브랜드로는 좀 신당 어렵다 이렇게 조언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신인규: 너무 맞는 말씀이고요. 저는 이준석 대표가 저에게 정치적인 기회를 열어줬기 때문에 저는 상당히 고마운 입장인데 그런데 이 말씀에는 제가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창당은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 한다라는 것은 보통 말하는 대선주자 기반의 신당을 말씀하시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대선주자가 만든 신당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결국은 다 사라졌거든요. 저는 그 문제의식을 가지고 오히려 인지도 중심이 아니라 평범한 보통 시민들이 조직한 힘을 가지고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제가 정바세로 그걸 보여드렸는데 그걸 좀 더 외연 확장을 해서 오직 시민의 힘 오직 민심과 동행하는 그런 시민들의 정당을 저는 만드는 게 꿈이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그런 인지도 기반의 신당 창당 저는 이런 것과는 전혀 생각을 저는 달리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지금 우리 신 변호사님 추구하는 정치하고 이준석 전 대표가 추구하는 정치 어떤 점이 다를까요?

◆ 신인규: 우선은 정치에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정책, 조직, 스피커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눕니다.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는 제가 보기에는 스피커 쪽으로 매우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고 저는 좀 상대적으로 조직이나 이쪽에 저는 좀 방점을 두고 있지 않나 이런 차이가 있고 또 하나는 선거에서 승리하는 수권 능력 그리고 권력을 운용하는 그 승리 이후가 있는데 이준석 대표는 제가 볼 때는 선거 승리에는 대한민국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는 수권 능력에서는 

◇ 박지훈: 전략을 짜는 것. 이런 걸 잘 안다

◆ 신인규: 저는 그렇게 보고요. 대신에 저는 오히려 권력을 잡았을 때 그 운용 능력, 쉽게 말하면 정치를 복원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쪽에 저는 관심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준석 대표의 정치를 소위 말해서 문제 발굴형이라면 저는 문제 해결형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이준석 대표는 언론에서도 주목을 많이 받지 않습니까? 소위 말해서 좀 센 정치, 강한 정치라고 한다면 저는 조금 통 큰 정치, 좀 넓은 정치를 추구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그러면 이제 이준석계 아닙니까?

◆ 신인규: 저는 단 한 번도 제가 계파 정치를 한 적이 없고 오히려 정바세 정관에는 인물 추종용 계파 정치를 청산한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 박지훈: 그 정바세 강연할 때 유승민 전 의원도 함께하는 모습이 있던데 혹시나 유승민 전 의원하고 같이 갈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 신인규: 아무래도 유승민 전 대표는 상당히 공화주의라는 가치와 또 여러 가지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저와 생각이 비슷한 부분이 많거든요. 제가 이미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마당에 유승민 대표님의 나름의 계획들이 있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 부분은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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