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국민은 언제나 옳다" 尹, 메시지 달라지나? ...이준석 '신당'은?

[뉴스앤이슈] "국민은 언제나 옳다" 尹, 메시지 달라지나? ...이준석 '신당'은?

2023.10.19. 오후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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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민주당 김한규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윤석열 대통령과 어제 국민의힘의 4역이죠, 대표를 포함해서 네 분이 대통령과 점심을 함께했습니다. 사실 그 전날에도 만나지 않겠습니까. 국민통합위원회 행사에서 만났는데 이틀 연속 만난 건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봐야 될까요?

[홍석준]
그렇죠. 아무래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이런 당정 간의 소통이라든지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 이런 평가가 많고 해서 이런 자리를 통해서 특히 이번에 당 대표를 빼고 원내대표 말고 정책위의장이라든지 사무총장이라든지 당을 실무적으로 관리하고 내년 총선도 관리할 주요한 당직자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런 기회에 당연히 만나서 힘도 실어주고 소통을 강화하는 것 같고, 특히 또 어제는 부정기적으로 어떤 이슈가 있을 때마다 지금까지는 당정 간담회를 해왔는데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주 1회 정도 반드시 하자, 이런 식으로 해서 대통령께서 당과 특히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그런 상징적인 조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어요? 이거 일각에서는 김한길 위원장한테 시선이 너무 가니까 그것을 분산하기 위한 거다라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김한규]
당에서 요청하셨다라고 들었는데요. 저 모임은 보기 좋았습니다. 지금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도 인식은 하시고 계신 것 같은데 그런데 끝나고 나서 사진들 나온 것 보니까 역시 또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장면들이 사진이 나오는데 지금 중요한 것은 당이 민심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고 대통령이 수용하는 게 중요한 거거든요. 지금 제가 볼 때 국민의힘의 문제는 아닌 상황인데 여전히 대통령께서 약간 상황 인식을 조금 잘못하고 계신 게 아닌가라는 생각은 듭니다.

[앵커]
그것까지 분석을 하셨습니까? 이제 대통령이 참모들과 회의할 때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알려져 있는데 아마 그걸 지적하신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홍석준]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죠. 저도 경선, 대선 때 대통령과 같이 하다 보면 굉장히 말씀하시는 것을 좋아하고, 또 사실은 다방면에 식견이 있기 때문에 그러신데, 앞으로는 그런 것도 사실 바뀔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대통령이 말씀하는 중에 계속 듣고, 만약에 나오는 그런 것도 사실은 현명하지 않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제가 할 말 있으면 중간에 끊어서라도 자기의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사실 대화라는 것은 쌍방향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우리 당에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대통령실과 대통령에게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참모들과 회의에서는 이런 메시지를 냈습니다.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을 해서는 안 된다, 이런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변화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한규]
당연히 맞는 말이죠. 일단 국민들이 강서구청장 패배의 원인을 대통령이 1순위다라고 뽑은 것을 보면 국민이 정말 옳은 것은 맞고, 대통령께서도 그런 인식은 하고 계신 것 같은데 그 얘기는 지금까지는 국민의 비판에 대해서 계속 반박을 하고 언론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그런 원칙적인 문제는 얘기하실 수 있는데 앞으로 구체적인 행보에서 어떻게 되는지 한두 달 정도 국민과 언론이 지켜봐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홍석준]
대통령께서 일성이 국민에 대해서, 그리고 비서실에 대해서는 국민은 항상 옳고 또 소통을 강화를 해라, 또 당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좀 해라.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대통령 본인 당신과 정부부터 반성한다, 그런 메시지를 냈습니다. 조금 전에 김한규 의원 얘기한 것처럼 아무래도 이런 멘트도 의미가 있겠습니다마는 앞으로의 변화가 중요한데 그런데 대통령의 멘트는 어떻게 보면 당과 정부의 가이드라인 그런 역할을 저희가 볼 때는 충분히 할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변화할 가능성이 많고, 저희들 입장에서 좀 더 구체적인 정책 개발을 통해서 국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그런 측면에서 당이 또 많이 뒷받침과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것까지는 일단 공개된 발언입니다. 홍보수석이 어제 소개를 한 발언이고요. 알려지지 않은 것, 그러니까 취재를 통해서 알려진 건데, 이념 논쟁을 이제 하지 말자라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합니다. 이건 사실 대통령이 당 행사에서 이념이 더 우선이다라고 언급했던 적이 있어서 논란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한규]
가이드라인이 바뀐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하면 실제로 국감장에서 국무위원들이나 정부 위원들의 태도가 바뀌어야 되는데 그런 입장이 안 전해져서 그런지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에 저희가 정무위에서 보훈부를 대상으로 국감을 했는데 박민식 장관은 여전히 이념 관련해서 기존의 태도가 하나도 바뀌지 않았었습니다. 아마 대통령께서 어제 말씀하시기 전이어서 그런 것 같은데, 국감이 조금 일부 남았기 때문에 국무위원들의 태도를 보면 알 수 있겠죠.

[앵커]
국무위원들의 태도를 봐야 된다고 말씀해 주셨고요.

[김한규]
가이드라인이 정해지신 거니까. 어제 내려간 거죠. 오늘부터 어떻게 하시는지를 지켜보려고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국무위원들, 그리고 기관장들의 태도가 어떤지 보면 될 것 같고요. 이상민 의원은 이렇게 평가를 했어요. 이게 대통령이 사실 무릎 꿇어야 되는 일인데 지금의 태도 변화는 엉거주춤한 것 같다라고 했거든요. 그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홍석준]
이것을 대통령이 무릎 꿇을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대통령 본인 당신이 반성한다는 그런 표현도 하셨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원칙적인 입장을 많이 말씀을 하셨죠. 우리 자유대한민국의 헌법적 질서에 자유와 그리고 시장경제에 대해서 강조를 하다 보니까 그게 마치 이념 논쟁인 것처럼 일부 국민들에게는 비쳤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헌법적 가치인데 제가 볼 때는 조금 안타까운 면이 있고 좀 더 그런 면보다는 그런 것을 당연한 기반 위에 민생이라든지 주요한, 구체적인, 정책적인 면이 좀 더 앞으로 많이 부각돼야 될 것 같고, 저는 장관들이 나오는 국회 태도 말씀을 했는데 사실 한동훈 장관이라든지 박민식 장관이라든지 사실은 원칙적으로 또 주장을 해야 될 건 강하게 주장을 해야 되는 거죠. 예를 들면 박민식 장관 같은 경우에는 특히 최근에 광주에 정율성 논쟁, 그런 것에 대해서 과연 보훈부 장관이 강하게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그것을 또 뭐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김한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인식 차이가 있는데요. 정부 부처에서 생각이 다르면 지자체의 태도하고 다르면 그런 행보를 보일 수는 있는데 이것을 국감장에서 그 부분을 강조하고, 특히 전날 어떤 보도자료를 내고, 이건 본인이 이슈화시키려고 하는 거기 때문에 본인의 입장을 바꾸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어떤 것들을 부각시키느냐는 것은 분명히 장관이 결정할 수 있는 건데 그런 면에서 가이드라인 전이기 때문에 그건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국 대담을 이어가겠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한 이후에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저희가 영상을 하나 만들어봤는데 그거 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아무래도 당 얘기니까요. 최근에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홍석준]
헤어질 결심이 탕웨이가 나온 영화 제목이기도 한데 최근 이준석 대표의 태도, 저는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정치도 인간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관계가 결국은 어려울 때 서로가 좀 도와주고 해야 되는데 지금 전 대표로서 당이 지금 참 어려울 때 이렇게 기자회견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를 공격을 하고 이런 모습 자체는 저는 굉장히 실망스럽고, 이준석 대표가 나이는 어리지만 굉장히 큰 정치인 아니겠습니까? 큰 정치인으로서 지금 취해야 될 태도인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 어제도 대구에 가서 이렇게 했는데 저는 이준석 대표가 탈당을 잘 못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히 신당은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원래 우파 보수에서는 신당이 잘 안 되거든요. 한 번 딱 된 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전후로 해서 바른정당, 바른미래당을 했는데 그것도 실패의 학습효과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치인은 정치인의 말을 믿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의 발, 행동, 그리고 주변 환경을 저는 믿는 것이 조금 더 정확하다 보는데, 지금 아직까지는 이준석 대표나 그다음에 유승민 대표가 탈당 내지는 신당 창당에 대한 움직임이 전혀 없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전혀 없다. 그러면 의원님 표현을 빌리자면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가 지금 정부를 공격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홍석준]
결국은 정치인은 어떻게 보면 가장 본인의 몸값을 키우고 계속해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게 하는 것은 결국은 어떤 이슈를 선점하는 것이고, 특히 이게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보다 자기 진영을 공격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이슈가 선점이 빠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대표가 지금 현재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본인은 충언이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그런 비판도 상당히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신당 창당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시는 것은 이준석 전 대표가 우리에게 그래도 필요하다는 속마음도 녹아있는 겁니까?

[홍석준]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저희 당에서도 이준석 대표가 현재 당에 여러 가지 문제점도 많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2030을 대표하는 정치의 아이콘이고 그런 측면에서는 저희 당에서도 당연히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김한규]
저는 충언이기도 하고 본인을 위한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우선 본인이 국정기조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제까지 대통령을 비판했던, 본인이 이런 방식으로 당이 나아가야 되겠다고 주장했던 게 옳았다라는 것은 명확하게 하고 내가 이겼다라는 것은 보여주고 싶은 게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렇게 바뀌지 않으면 본인의 정치적인 미래도 없다는 걸 이준석 대표는 아는 거죠.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끝까지 유승민하고 이준석 대표하고 같이 안 간다라고 했을 때 신당 창당을 해서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공도동망일 가능성이 크거든요. 영남에서 일부 표를 서로 나눠 가질 수, 의석을 나눠 가질 수는 있겠지만 수도권 같은 데서 보수가 분열되는데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는 다시 한 번 태도를 바꿔라. 그것은 결국 나와 유승민을 포함한 천아용인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당내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달라라는 요구라고 보고요. 기본적으로는 본인이 다음에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다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유승민 전 의원도 그렇고 이준석 전 대표도 그렇고 12월이라는 시점을 정해놓고 내가 어떤 행동이든 할 수 있다 계속 열어놓고 있잖아요. 언론은 그것에 집중을 하고 있는 건데 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세요?

[김한규]
저는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건 차선책이죠.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봅니다. 그때까지 대통령이나 당이 바뀌지 않아서 보수의 지지율이 높아지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거지, 저도 유승민, 이준석 두 분은 가능하면 당내에서 본인이 활동 기반이 넓어져서 하나의 정당으로 승부를 보는 게 보수 전체를 위해서는 낫다라고는 생각하는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갔을 때.

[김한규]
나갔을 때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수도권에서는 별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영남에서 국민의힘 의석수의 일부는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이 예전에 2016년에 민주당에서 나와서 호남 지역에서는 1당이 됐거든요.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전국적인 지지율을 그렇게 높게 가져가지는 않았기 때문에 사실 큰 의미는 없는. 보수 진영의 그냥 의석 수 나눠먹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홍석준]
제가 볼 때는 그럴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데, 이준석 대표, 유승민 전 의원이 신당을 만들면 영남에서는 더 지지를 못 받습니다. 왜냐하면 영남은 전통적으로 대의라든지 국가를 생각하는데 사실은 지금 현재도 보면 이준석 대표에 대한 보수 내 평가가 박하거든요.

[앵커]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 지역 의원들을 박하게 평가한 거랑 맞물려 있습니까?

[홍석준]
지금 이준석 대표가 대구를 가는 것은 당연히 대구가 부모님 고향이기도 하고 대구에 여러 가지 지지기반도 있고 한데 이런 거죠. 본인이 유사시에는 이런 대안도 있다, 이런 것을 당내외에 보여주기 위한 그런 것이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홍준표 대구시장이 그런 사례를 보여줬거든요. 지난 21대 공천을 못 받아서 결국은 무소속으로 대구 가서 성공한 그런 사례를 보여줬기 때문에 본인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이런 것을 은연중에 함으로써 결국은 본인의 당내의 협상력 내지는 가치 부여를 좀 더 그런 어필이 아니겠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국민의힘에서 품으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합니까? 예를 들면 이준석 전 대표가 좀 유화적인 메시지를 낸다든가 그런 게 있어야 됩니까?

[홍석준]
저희는 지금 현재도 같은 당이기도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을 하기 위한 그런 건설적인 비판, 대안 이런 것은 항상 열어놓은 그런 생각인데, 그렇지 않고 비합리적이고 팩트가 아닌 그런 비판, 특히 민주당보다도 오히려 더 자당을, 그리고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 이런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태도가 지금 현재 가장 이준석 대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그런 보수 진영에서 많이 비판받고 있는 포인트죠.

[김한규]
저는 생각이 좀 다른 게 이준석 전 대표의 가치는 그런 행보입니다. 내 편도 비판할 수 있는. 내로남불이 아니다라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는 거고, 보수에 이런 사람이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본인의 가치가 있는 거거든요. 더 이상 그런 비판을 하지 않으면 유승민, 이준석의 결합이 보수 세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겁니다.

이준석 대표는 그걸 알 거고, 저런 이준석 대표를 감수하고도 껴안을 것이냐라는 것은 결국 국민이 옳기 때문에 여론조사, 국정 지지도가 20%대를 유지하거나 내년 총선 전망이 국민의힘에 불리하거나 아니면 유승민 그다음에 천하람 이런 분들이 대구에 출마했을 때 현역 의원보다 높은 지지율이 나온다, 이런 수치를 이준석 대표는 어떻게든 11월까지 보여주려고 노력할 거라고 보고요. 그런 상황이 돼서 어쩔 수 없이 본인을 선택하게끔 그런 작업들을 계속한다라고 보고, 저도 헤어질 결심을 지금 확고하게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어쨌든 대통령의 뜻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김한규]
그렇겠죠.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오늘 의료체계 개편을 얘기하신 것을 보면 지지율에 대한 위기의식이 분명히 있으신 거거든요. 지금 오늘 하신 정책은 상당히 국민의 지지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정책이고 국정지지도가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저희가 봤을 때도 괜찮은 정책이고요. 이런 것들은 기존에 지지율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마 김한길 위원장을 포함해서 여러 분들이 지지율이 낮은 수준으로 계속 유지되면 이것은 총선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치고, 이건 과거의 선례로 입증된 거라는 얘기를 아마 하고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결국 국민의힘이 비윤계를 품을 수 있는 환경은 지지율에 달려있다라는 분석이셨고요. 다음 주제 넘어가 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를 지냈을 때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썼다는 의혹이 제기가 됐고요. 이것을 권익위에 공익신고한 분이 어제 국회에서 얼굴을 공개하면서 기자회견을 직접했습니다. 이게 정무위에서 원래 참고인으로 채택을 했다가 다시 번복이 된 거죠. 이게 과정이 어떻게 된 겁니까?

[김한규]
여야 합의로 증인과 참고인을 선정을 했는데 뉴스 보도를 보고 저희는 이분이 어떤 분인지를 알게 된 거죠. 공익신고 업무 자체에 대한 참고 증언을 할 사람이라고 해서 저희가 모셨고, 어떤 분인지에 대해서 증인 신청한 의원이 전혀 얘기를 안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존의 저희 업무 관행하고 달라서 저희가 항의를 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논의를 거쳐서 철회하는 형식으로 바꾼 겁니다. 저희가 단독 처리해서 뺀 것은 아니고요. 통상적으로 여야가 원하는 증인이나 참고인이 다르죠.

항상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합의를 해야지만 저희는 무조건 증인을 선택하는 원칙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하나씩, 반대하더라도 한 분씩을 모시는데 그런 점에서 신의에 반하는 증인 신청 아니었냐라는 문제 제기를 했고, 국민의힘 쪽에서도 정무위 내부에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해서 제외했는데요. 오늘 이미 오전 국감에서 그분이 나오지 않았을 뿐이지 그분이 제공한 자료를 갖고 동일한 질문들이 이미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분이 어제 기자회견에서 한 내용의 취지는 이재명 대표가 몰랐을 리 없다라는 것입니다. 이게 권익위에서 조사를 해서 대검에다가 사건을 넘겼습니다. 아무래도 검찰이 다시 한 번 이재명 대표를 조사하거나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홍석준]
조명현 씨인데 이분은 경기도청 7급 공무원입니다. 그 위에 배 모 씨가 여기 나와서 여기 나와서 이렇게 했는데, 그 명을 받들어서 잔심부름을 다 한 분이죠. 그래서 지금까지는 다 알려지지 않고 있다가 본인이 공익제보를 해서 나오게 됐는데 저는 일단 이게 합의를 본 증인에 대해서, 사실 여야 간에 국감 합의가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합의를 본 증인에 대해서 민주당이 나중에 뒤늦게 알고 이의신청을 했는데 사실 제가 다른 상임위라서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너무 저희가 쉽게 국감 참고인에서 뺀 거죠. 한번 합의를 보면 그 이후에 잘 조정이 안 되거든요, 증인은.

그리고 김동연 지사도 그런 이야기했지만 거의 사실적으로 경기도 법인카드의 유용이 거의 입증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상. 그래서 지금 권익위에서 검찰로 넘어가 있는 단계인데, 그래서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를 검찰에서는 할 거고. 그리고 이 부분은 잘 아시는 것처럼 금액이 많고를 떠나서 초밥이라든지 샌드위치라든지 어떻게 보면 참 공인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될 이런 것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로서는 어떻게 보면 도덕적인 면에서 굉장히 더 많은 타격이 올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김동연 지사는 본인이 취임하기 전에 있었던 일이고 감사 자체도 취임 전에 있었던 일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국감 자리에서 최대 100건 정도 그런 의심이 들어서 경찰에 고발 조치를 했다고 했거든요.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도덕적인 타격도 있을 것 같고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한규]
경찰에서 우선 이재명 대표가 알았다는 점이 확인되지 않는다라고 무혐의, 불송치 결정을 했던 거죠. 그 이후에 다시 한 번 권익위 조사를 통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될 수 있는 상황인데요. 일단 쟁점 하나는 이재명 대표한테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느냐? 그것은 제가 봤을 때 이미 경찰에서 열심히 수사를 했는데 안 나왔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검찰이 특별수사팀 같은 걸 만들어서 이것에 집중하는 게 적절한지 좀 의문은 듭니다. 그리고 물론 이 부분에 경기도가 조사 결과 보고한 자료를 보면 이게 배 모 사무관의 사적 유용이다라고 판단을 했죠. 그게 과연 이재명 당시 도지사나 배우자를 위해서 사용한 건지 자체도 아직 확인은 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은 수사기관에서 확인이 돼야 될 수 있고, 물론 이재명 대표가 직접 몰랐다고 하더라도 본인을 위해서 쓴 거라면 그건 도의적 책임을 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 주제 짧게 다뤄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수원지검 2차장 검사를 검찰에 고발을 했습니다. 수원지검 2차장은 이재명 대표의 대북송금 사건을 지휘하는 자리잖아요. 아마 국민의힘에서는 그 사건 때문에 고발한 것 아니냐라는 지적, 비판을 할 것 같습니다. 해명을 해 주시죠.

[김한규]
지금 이재명 대표 건에 대해서 관여되지 않은 고위층 검사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상당히 많은 분이 관여돼 있고, 이분은 지금 국감장에서 상당히 문제 되는 내용들이 많이 나왔고, 그게 아마 친인척의 이혼소송에서 관련자들의 카톡을 증거로 제출하면서 공개고 된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집에서 가정 일을 도와주시는 분의 전과도 조회해달라 이런 부탁이 나오고. 제가 봤을 때는 본인도 위장전입은 인정을 하셨고 나머지 부분도 충분히 근거가 있다고 보는데 문제는 수사기관이 자발적으로 직권으로 조사에 착수, 수사에 착수 안 한다는 게 문제죠. 검찰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런 직권 수사나 조사가 어렵기 때문에 저희가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고, 만약에 혐의가 전혀 없다라고 판단이 된다면 그건 저희가 불필요한 고발을 했다라고 비판을 받을 수 있는 거니 일단 결과를 지켜봤으면 합니다.

[앵커]
짧게 한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홍석준]
지금 민주당이 국무총리부터 해임 건의 또 탄핵을 너무 사실 남발하고 있는데, 사실 역대 어떤 정당에서도 이런 사례가 없었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남발하다가는 결국은 거대야당의 폭주로 가는 이런 프레임으로 국민들로부터 굉장히 많이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민주당이 고발은 하기로 했고요. 탄핵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 민주당 김한규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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