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대표가 국정감사에?...이색 증인·참고인들 [앵커리포트]

탕후루 대표가 국정감사에?...이색 증인·참고인들 [앵커리포트]

2023.10.10. 오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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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백종원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장에 나왔습니다.

백 대표의 프랜차이즈 사업이 골목상권을 살리는 것이냐 죽이는 것이냐는 두고 의원들과 설전이 오가며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는 어떤 '핫한' 증인이 출석할까요?

과일을 꼬치에 꽃아 설탕 시럽을 바른 탕후루, 요즘 큰 인기인데요.

이 업체 대표 김소향 씨가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증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는 있지만 너무 단 식품이죠.

어린이, 청소년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에 질의가 집중될 걸로 보입니다.

유명한 아이돌 멤버 그룹 '위너'의 남태현 씨도 같은 날 참고인입니다.

남 씨는 마약 투약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었죠.

최근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고 재활센터 입소했는데, 이번 국감장에 나와서는 마약중독자 재활과 관련해, 정부 지원의 실효성에 대한 질문을 받을 걸로 보입니다.

수산물 전문 유튜버인 '입질의추억tv' 김지민씨는 다음날인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감 참고인입니다.

수입 수산물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큰 상황 속에서 유통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입니다.

기업 총수와 대표들도 해마다 국감장을 피해가지 못하죠.

이번엔 네이버 최수연 대표가 오는 12일 보건복지부 국감에 나옵니다.

의료 개인정보가 포털을 통해 새고 있는 실태에 대해 질의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고요.

지난 여름 폭염 속에 쇼핑 카트 정리 도중 숨진 노동자 사건과 관련해서 코스트코 코리아 조민수 대표도 출석합니다.

다만 이렇게 눈에 띄는 증인과 참고인을 부르는 걸 두고, 국감이 '보여주기'에만 너무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감장에 나오는 증인들의 면면뿐만 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좀 더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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