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강서구청장 재보궐 '사전투표 D-2'...수도권 민심 향방은?

[뉴스앤이슈] 강서구청장 재보궐 '사전투표 D-2'...수도권 민심 향방은?

2023.10.04.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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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하 국민의 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과 함께합니다. 엿새 동안 연휴가 굉장히 길었습니다. 직장인들은 편하게 쉬었을 거고요. 아마 두 분께서는 굉장히 바쁘셨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지역민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박정하]
일단 명절이 굉장히 길어서 그리고 명절 문화도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그래서 시장을 많이 다니고 장보기 행사도 했는데. 예년만 못한 것 같아요, 시장 경기도. 그래서 일단 어렵다는 얘기들이 많이 있죠. 전반적으로 민생경기가 굉장히 침체돼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그렇다 보니까 여야 불문하고 왜 이렇게 정치권이 싸움만 많이 하느냐라는 얘기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반성도 많이 하고. 보면 지금 경제상황도 어렵고 이런 상황에서 여야가 뭔가 돌파구를 찾아서 민생 챙기는 일에 매진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게 결국에는 당장 있는 강서구청장 선거도 그렇고 내년에 있을 총선에서도 성적표의 요인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굉장히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어요.

[앵커]
키워드를 하나 꼽아보자면 어떤 게 있습니까? 많이 들으신 단어 중에?

[장철민]
어렵다죠. 사실 최근에 여의도 중앙정치가 워낙 복잡하다 보니까 저도 지역 민심 청취를 오랜만에 두루 넓게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어렵다는 얘기를 정말로 많이 하십니다. 경제가 워낙 어렵고.

특히나 지금 윤석열 정부가 경제 문제에 대해서 거의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에 대한 민심이 정말로 거의 흉악하다시피 할 정도로 큰 실망감을 가지고 계시구나. 또 그 과정에서 여의도 정치가 보여드리는 모습들이 요즘 좋지 않은 모습들이 꽤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정치 좀 똑바로 해라. 이런 질타도 많이 받았고요.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이번 명절을 계기로 특히나 이번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더 이상 이런 말도 안 되는 정치검찰의 행태 같은 것들이 여의도 정치를 오염시키면 안 된다는 것들도 국민들께서 확실히 인지하고 계시기 때문에 정말로 이번 명절을 계기로 우리 국회가 바뀌는 그런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저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여야가 협치를 하려면 여야 대표가 만나든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만나든 만나기는 해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이재명 대표가 구속영장 기각된 이후에 영수회담을 다시 한 번 제안했고요. 대통령실은 지금 생각의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기자들이 물을 때 드릴 말씀이 없다.

[박정하]
여덟 번째인 것 같죠. 민주당은 아니라고 얘기하고 민주당 대변인 통해서 민생을 챙기기 위한 회담이라고 얘기는 합니다마는 저는 그 의도가 순수하거나 아니면 투명해 보이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이잖아요.

행정부 수반인데 조금 전에 장 의원님이 말씀 주셨지만 국회가 지금 엉망이에요. 저는 작년에 국회 들어와서 1년여 정도 경험을 해 봤는데 하루도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날이 없었어요. 그건 돌아가보면 결국 이재명 대표의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그러면 우선은 국회 정치를 정상화시켜야죠. 국회 정치를 복원하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여야가 국회가 뜻을 모아서 행정수반인 대통령과 만나서 뭔가 얘기를 하는 게 맞는 수순이지 여당 대표하고 만날 생각이 없고 갑자기 의제도 없이 민생 얘기하자고 하면서 대통령을 만나야겠다고 또 앵무새처럼 여덟 번째 말씀하시는 게 저는 무슨 의미가 있나. 이건 정치적인 의도 외에는 달리 해석할 방법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만약에 대통령실 참모라 하더라도 지금 검찰이 정치한다고 하고 있고 그다음에 검찰공화국이고, 그 정점에 대통령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민주당 인식이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그럼 대통령이 어떻게 이미 한 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고 나머지 건들에 대해서 피의자 신분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어떤 일이 어떻게 생기고 어떤 일이 어떻게 포장될 줄 알고 두 분이 만나라고 권유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참모라면 저도 반대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우선 제가 볼 때는 국회 내에서 국회의 상황을 정상화시키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만나는 게, 그리고 이런 저런 민주당의 인식도 정리가 되고 난 다음에 만나는 게 옳지 않나라는 생각이 제 생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장철민]
영수회담 관련된 말씀을 드리면 정치인이고 국회의원이고 야당 대표인데 당연히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거죠. 그런데 그 의도가 뭐냐. 정말로 이재명 대표가 기각당한 다음에 검찰 이야기하고 지금의 정치검찰의 행태에 대해서 규탄하고 오히려 더 우리 정치를 갈등과 대결의 장으로 끌고 들어갔으면 그러면 정말로 잘못된 거죠.

그런데 오히려 여러 가지 대통령실이나 윤석열 대통령이 얘기했던 상황들이 정리됐으니까 정말로 국민들을 위한 이야기들을 우리가 해 보자, 그런 제안을 하는 거고요. 그런 의도라면 실제로는 윤석열 대통령과 저희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함께 이야기를 하면서 그래도 국민들을 위해서 우리가 정기국회 때 무엇을 할 것이냐.

그게 엄청나게 여러 가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더라도 그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방금 말씀하신 여의도 정치와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를 복원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거죠.

그런데 그런 의도에서조차 지금 이런 큰 계기가 마련됐을 때도 보지 못한다면 아마 내년 선거까지 민주당과 대통령, 대통령실이 만나서 정말로 국민들을 위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아예 없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내년 선거까지 이 갈등의 정치,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그냥 끌고 가자는 건데 정말 저는 대통령실과 대통령이 너무나 무책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굉장히 거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 하더라도 정말로 진지하게 허심탄회하게 국민 삶의 고통에 대해서 공감하고 뭔가 찾아가는 노력이라도 해 주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소야대 정국이고요. 정기국회에서 해야 되는 일들이 많지 않습니까? 정부 여당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예산안이 있을 텐데. 어쨌든 얽혀 있는 걸 풀어가려면 야당 대표를 협조하도록 끌어내는 게 필요할 것 같은데.

[박정하]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그렇죠. 제가 주변에서 정치권을 쳐다본 지 굉장히 오래됐는데 최근처럼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은 별로 경험해 보지 못했어요. 저는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고 나서 취임하고 이재명 대표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대표가 되고 난 다음에 이루어진 일들이라고 봅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통령과 뭔가 얘기를 하고 민생을 논의하고자 한다면 여의도 정치를 정상으로 복원시키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충분히 대통령과 얘기할 시간이 얼마든지 있죠. 왜 그건 안 하고 매번 대통령만 만나자고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아요.

조금 전에 장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적 의도가 있다.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는 의도가 있다면 그거야 할 수 있는 거죠. 그렇지만 그렇지 않고 아무것도 없는 껍데기를 가지고 영수회담을 하자. 영수회담 자체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말씀 주신 것처럼 그것도 시대에 맞지 않는 얘기예요.

생각 자체가 여의도 정치를 복원해서 여야 간, 대표 간에 합의해서 진행을 하면 되는 일이고. 그다음에 정부를 설득할 일이 있다면 대통령을 그때 만나면 되지 지금 대통령 만나서 어떤 얘기를 어떻게 풀어가자는 건지. 그러면 여당은 완전히 패싱하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우리나라 제일 중요한 민주주의 원칙 중의 하나가 그거잖아요. 삼권분립. 그러니까 국회 내에서 국회 정상화를 시키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행정부하고 얘기하면 되지 국회는 이렇게 내팽개치고. 지금도 청문회도 여러 건 걸려 있죠. 그다음에 과거 제가 얘기했지만 하루도 쉬지 않고 갈등이 계속있었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입법과 관련해서 막 진행된 거 있었죠.

이런 것들은 다 그냥 그렇게 의석수를 가지고 굴러가면서 대통령만 만나자고 하는 거는 저는 과연 민생을 위한 건지, 아니면 본인의 정치적인 계산이 있는 건지 의심스럽기 때문에 그냥 만나서 아무 의미 없이 만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애초에 저는 일단 여의도 정치를 정상으로 복원하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을 만나자고 하는 건 여야 공히 얘기할 수 있는 문제 아닌가. 하나하나 차근차근 시스템에 맞춰서 정해진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서 가자는 게 옳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과정이나 형태를 달리해서 보는 건 어떻습니까? 국민의힘도 양보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 민주당도 양보를 해야 되는 부분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여야 대표가 먼저 만나고 그다음에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같이 만나는 그런 그림도 만들어볼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어떻습니까?

[장철민]
물론 여러 방식이 당연히 가능하고요. 말씀하신 대로 양당 대표가 이야기하고 함께 나중에 여러 가지 의제들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들이 그 시작이 되겠죠. 그런데 지금 대통령실이나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의지조차도 없는 상황인 거잖아요.

그리고 당대표끼리 먼저 봐라, 이렇게 얘기하는데 정말 진지하게 궁금한 게 정말로 지금 국민의힘 당대표든 원내대표든 지금 민생 현안 문제가 됐든 여러 가지 국정현안 문제가 됐든 권한이나 이런 게 있기는 한지 저는 궁금하거든요.

실제로 여의도 정치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뒷 맥락들을 보면 아무리 원내대표들끼리 협상을 하든 아무리 무언가를 해도 그냥 용산에서 거부하면 끝. 이게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그 물꼬를 터야죠, 어떤 방식으로든.
그러면 가장 쉽고 가장 국민들께서 납득하기 좋은 것들은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여의도 정치를 복원합시다. 우리 정말 국민들을 위해서 작은 합의라도 이뤄봅시다. 구체적인 의제가 그 자리에서 합의되지 않더라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모습 자체가 국민들께 굉장히 큰 안정감을 줄 수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하자고 하는데 이거를 거부하는 건 저는 사실 옹졸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정하]
누구라고 실명을 말씀드리기는 부담스럽고. 어떤 민주당 중진의원이 그렇게 말씀을 해요, 라디오 방송에서.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굉장히 힘들어했다.

[앵커]
라디오 방송에서 한 건 실명 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박정하]
굉장히 힘들었다. 공간을 만들어주지 않았다. 그러니까 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강경파의 최고위원들이 박광온 원내대표에게 공간을 주지 않아서 여야 간의 협상이 굉장히 어려웠다. 똑같은 상황이라고... 지금 대통령이 옹졸하다고 말씀하시니까 드리는 말씀인데.

지금 보면 최고위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최고위가 친명 체제로 색깔이 강경하게 가면서 사실 원내 지도부한테 룸을 주지 않고 겉으로는 이재명 대표는 민생 얘기하지만 나머지 최고위원분들 그다음에 나머지 지도부들은 굉장히 강경하게 나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여야 간에 협상할 여지가 없어지는 거예요. 그것부터 정상적으로 만들어주시고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민주당은 이게 검찰이 모든 걸 다하고 있다. 지금 마치 영장이 기각된 것을 무죄가 된 것처럼 포장해서 말씀하시는 이런 인식 자체도 바꿔놓으시고.

그건 검찰에서 사법부에서 정리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민생만 오롯이 고민하자고 한다면 저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다 마음을 열어놓고 협상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 우선 정리를 해서 하나씩 하나씩 가다 보면 왜 안 될 게 있어요? 국민들 생각한다면 못할 일이 뭐가 있다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그 정도 하고요. 이재명 대표는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죠. 그런데 오늘 강서구에서 최고위가 있길래 오늘 깜짝 등장하는 거 아니냐 이런 전망들을 하기는 했었습니다. 복귀는 언제쯤 하시겠습니까?

[장철민]
제가 정확하게는 알지 못해서... 그런데 오늘 강서구 최고위에 참석을 하셨든 안 하셨든 지금 이재명 대표님께서 모든 관심사와 모든 노력을 강서구 선거에 집중하고 계신 건 너무나 확실한 일이고요. 아마도 복귀를 하신다면 강서구 선거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압승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의 폭정을 드러내는 그런 선거를 우리가, 그 결과를 도출해낼 것이냐, 이것에 가장 관심을 두시고 복귀일정을 잡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복귀와 함께 관심이 가는 게 체포동의안 표결 때 가결표 던진 의원들에 대한 징계 여부잖아요. 그게 의원 5명의 실명을 써서 청원이 올라왔다고 하더라고요. 그게 5만 명이 넘으면 당에서 응답을 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다음 절차는 어떻게 밟게 될 것 같습니까? 윤리심판원 얘기를 하던데.

[장철민]
저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당이 분열되지 않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에서 최대한 이재명 대표님께서 복귀하고 당무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전까지는 저뿐만 아니라 집안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최소화하는 것이 정치검찰의 의도나 어떻게 보면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에서 가장 좋아하는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이재명 대표님께서 당무 복귀를 하고 그다음에 강서구 보궐선거에서 확실한 승리를 하고 난 이후에 그다음에 얘기하는 것이 맞지 않는가...

[앵커]
언급 안 하신다고 하니까 이쪽에 여쭤볼 수밖에 없습니다.

[박정하]
간략하게 예상을 하면 이재명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의 모습과 받고 난 후의 모습이 많이 다르더라고요. 급속도로 회복이 되셨더라고요. 그래서 이후에도 며칠 지났기 때문에 내일모레 금요일부터 사전투표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사전투표 직전이나 아니면 주말 내에 강서구에 등장을 할 거다. 그래서 기운찬 모습으로 강서구 선거를 지휘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낼 거고. 선거 이후에 당대변인들도 그렇게 말씀하시고 대표도 그렇게 얘기했다고 하니까 민생이라는 걸 얘기하면서 강경파 최고위원들이, 정청래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해서 이 강경파 최고위원들이 지금 얘기하는 소위 말하는 오적에 대한 외상값을 받는 그런 것들을 강하게 진행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비명계의 대표적인 몇몇 분들은 당내에서 고사 내지는 축출되는 이런 과정을 저는 연말까지 민주당이 진행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합니다.

[앵커]
침묵으로 동조할 거라는 말씀이신 거죠?

[박정하]
그렇죠. 이재명 대표 겉으로는 민생을 얘기하고 나머지 분들이 강하게 밀어붙여서 소위 말하는 강경파인 개딸들과 함께 다섯 분들에 대한 징계는 있을 거다라고 예상을 해봅니다.

[앵커]
바람도 조금 담긴 예상이 아닌가 싶은데요. 강서구청장 선거 얘기해 보겠습니다. 이제 말씀하신 대로 사전투표가 이틀 남았습니다. 의원님들도 자주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현장의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판세가 어떤지.

[장철민]
지금 여의도보다 강서구에서 국회의원을 만나기가 훨씬 쉽다고 합니다. 저도 방송 끝나고 갈 예정인데 실제로 보궐선거 압승에 대한 의지가 저희 당이 완전히 총결집돼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전국에서 올라오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고 올라오시지 않아도 지인찾기라고 저희가 보통 하잖아요.

강서구에 있는 지인분들께 투표 독려 활동 같은 것들도 전국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고. 이렇기 때문에 강서구 선거는 되는 선거다라는 느낌이 아주 많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 격차가 나느냐의 문제지, 특히나 보궐선거는 조직동원 선거라서 격차가 많이 나지는 않거든요, 보통의 경우에는.

그런데 저희가 이번에 확실한 압승을 통해서 총선까지 우리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의 지금의 국정실패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계신지를 확실하게 보여드리는 선거를 하고 싶다라는 의지가 모이고 있습니다.

[앵커]
격차가 어느 정도 넘으면 성공적이라고 보십니까?

[장철민]
저는 두 자릿수 이상 차이 나면 확실한 메시지가 될 거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고 이런 국정기조로 가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진짜 귀기울이셔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여기에 대응하는 국민의힘.

[박정하]
보통 보면 지금 민주당에서 하고 있는 거나 저희 당이나 거의 비슷해요. 그러니까 각 당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조직력을 동원해서 가고. 저도 어제 저녁에 저녁 먹으러 가 봐서...

[앵커]
강서구에서 드셨습니까? 진짜로 의원님들 만나고 싶으면 강서구에 가면 됩니까?

[박정하]
오늘 오후에도 강서구 가서 공식적인 활동도 할 텐데요. 보면 강서구가 그동안 저희 당에 썩 유리한 지역은 아닙니다. 그동안 민주당 구청장이 오랫동안 활동을 하셨고 그다음에 현역 의원들도 강서구는 민주당 의원들이 차지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서울 전체적으로 봐서 녹록지 않은 강서구의 형편이 과연 심판하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대통령 취임 이후 1년 반 정도 지났습니다마는 건건이 발목 잡히기 해서 제대로 된 국정을 펼칠 기회도 없었는데 모든 것을 다 현 정부 탓으로 정리하면서 강서구에 또 심판하자고 얘기하는 게 강서구 주민들의 강서구의 삶, 강서구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옳은 건가라는 것에 대해서 저희 당은 많이 설파하고 저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드리려고 해요.

드리고 나니까 이해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래서 시장, 대통령, 구청장까지 해서 같이 강서구가 발전할 수 있는 종합적인 시스템, 체계를 갖추는 게 강서구 주민들한테 옳지 않나, 더 좋은 게 아닌가.

심판을 하려면 내년 총선 국회의원 선거에서 심판을 하면 되지, 그때 가서 판단을... 지금 지역 발전을 위한 기초단체장을 뽑는데 과연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할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해서 얘기를 하면 유권자들이 많이 이해를 하시더라고요.

[앵커]
그게 아마도 이 선거에 어느 정도 의미를 부여하는지의 차이인 것 같아요. 여야 온도차이인 것 같은데. 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번 선거를?

[장철민]
방금 말씀드린 대로 저희는 첫 번째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 선거고요. 두 번째로는 보궐선거나 아니면 저도 선거 많이 해봤지만 저는 이런 후보자가 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거든요. 이렇게 몰염치할 수가 있나.

어떻게 본인 때문에 생긴 보궐선거를 몇 달 만에 수십억의 예산을 들여서 치른서 그 태도도 조금의 부끄러움이나 죄송함이나 공적 책임감에 의한 진중함이나 이런 것들은 전혀 없고 정말로 뻔뻔함과 몰염치의 극치인 후보자를 내세워서 선거를 치르고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선거를 대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도 분명하게 저는 작동할 거다라고 믿고. 또 그런 붐의 배경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당에서 진짜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 거죠.

[앵커]
여야 지도부가 모두 유세에 나가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니까 아마도 중요한 선거는 맞는 것 같은데 이준석 전 대표는 안 좋게 진단을 하고 있더라고요. 18%포인트 정도 질 것 같다.

[박정하]
이준석 전 대표의 얘기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듣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앵커]
과학적으로 분석한 거라고 하던데요.

[박정하]
이후에는 비대위가 어떻게 되고, 그런 얘기까지 했는데. 결과를 갖고 얘기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가 지금 당원권이 정지돼 있는 상태잖아요. 얼마 남지는 않았는데 당원권이 정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우리 당대표였었고 그다음에 당원권은 정지돼 있지만 당원이잖아요.

저렇게 너무 평가를 하는 게 옳은 건가라는 생각이 우선 들어요. 서운하다는 생각도 들고.

[앵커]
어디서는 그렇게 해석하던데요. 이준석 전 대표가 18%를 얘기했기 때문에 그 안으로만 들어오면 선전한 거다.

[박정하]
이준석 대표가 18% 얘기한 것과 비슷한 의미 같아요. 평가할 만한 내용이 아닌 것 같아요. 어쨌든 그래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한 표라도 더 보태주고 당이 조금 더 잘 되게 얘기하는 게 옳지 않나라는 생각이 저는 개인적으로 들고요.

18% 얘기했는데 그렇게까지 날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온 당력을 다 동원하고 있고 분위기도 그렇게 비관적이지 않다라는 얘기도 들리고 있으니까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한번 보고 얘기해야 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아마도 민주당에서는 이 선거에 이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영향이 내년 총선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실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그렇게까지 오래갈 수 있습니까, 분위기가?

[장철민]
사실 어떻게 보면 국가적으로는 비극이죠. 저희가 이번에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이 지금 같은 국정기조를 계속 유지한다는 가정이 거기에 깔려 있는 거잖아요. 그게 얼마나 대한민국 국민들께 큰 비극이고 우리 사회에 엄청난 부담 아니겠습니까?

국민들께서 어떠한 메시지를 주시면 그거를 순응하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정치를 할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해나가는 게 사실은 책임인데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지금 윤석열 정부가 그렇게 할 것이냐. 굉장히 비관적이죠.

오히려 더 독주하고 더 일방적으로 하고.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회도 내일 모레 하기는 하지만 그런 인사에 있어서나 다른 정책 운영에 있어서 오히려 독주 체제를 더 강화하면 그렇게 된다면 정말 총선에서 어마어마한 심판을 받겠죠.

[앵커]
일단 사전투표가 내일, 모레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언제쯤 현장에 유세하러 나설지, 그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고요. 앞으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원래는 내일로 예정돼 있었는데. 이게 날짜를 정할 때 여당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거죠. 그러면 청문회 때도 참석을 안 한다는 기류가 있는 모양인데 그렇습니까, 실제로 어떻습니까?

[박정하]
원내 지도부에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마는 현재 기류는 그런 것 같은데 그게 옳은 건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우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국회를 정상화시키고 여의도 정치를 복원하는 게 중요한 건데 민생을 얘기하고 민생을 고민하자고 하면서 저렇게 일방적으로 일정 잡아서 청문회를 강행하자고 하는 게 과연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만약에 저희 당한테 인사청문회에 들어와라 하고 요구하기 전에 만약에 합의되지 않은 일정이었다면, 합의되지 않은 증인을 통한 청문회라면 날짜는 조정하면 되잖아요. 그럴 만한 마음은 없는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이런 상황이라면 정말 민생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추석 민심을 들어봤다면 원내대표 회동이 오후에 있는 것 같은데 거기서 날짜 조정하고 다시 합의해서 청문회 일정 잡자고 하면 되잖아요.

청문회에서 그동안 있었던 의혹 다 들어보고 국민들이 그걸 보고 판단하게끔 하면, 그게 맞는 거지 이렇게 강행하겠다라고 하는 게 과연 옳은 건지. 그러니까 겉과 속이 다른 것을 이번에도 보여준 단면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물리적으로 국회 일정이 곧 국감이 시작되잖아요.

[박정하]
국감이 10월 11일인가부터 시작돼요.

[앵커]
그때부터는 사실상 어려운 거 아닙니까, 청문회가?

[박정하]
국감 일정 조정하더라도 하면 되죠. 청문위원들이라고 해서 상임위에 모든 의원이 들어가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청문위원으로 선정되신 분들은 상임위 국감 일정을 조금 조정하거나 하면 저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철민]
되게 웃기지 않습니까? 인사청문회를 할 수 있는 일정이 어차피 국정감사 말씀을 하셨으니까 국정감사 때문에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 이틀 정도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청문회 보이콧도 그렇지만 일정 잡는 것까지도 보이콧 한다, 여당이? 그리고 날짜도 어차피 빤한데.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 것도 아니고.

이거는 보이콧하려고 이미 생각을 한 거죠, 국민의힘이. 그리고 방금 국감 일정 조정할 수 있다고 하셨지만 여가위는 별개 상임위라 다른 여가위원들이 전부 국감을 합니다. 그래서 절대로 국감 중에 청문회를 잡는 게 아예 불가능한 그런 수준의 청문회거든요.

그러면 목요일, 금요일 둘 중에 빤한데. 저는 뒤에 전략적인 판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김행 후보자를 방어하기가 굉장히 쉽지 않다. 차라리 청문회 자체를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이런 판단이 분명히 있는 것 같고. 저는 두 가지인 것 같아요.

하나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님께서도 이야기했지만 이건 오히려 형사적으로 처벌할 사항이지 청문회할 사안이 아니라고 얘기할 만큼 지금 통정매매가 됐든 주식파킹 의혹이 됐든 너무나 명백한 위법 요소들이 있다는 것 하나랑 특히나 자본시장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나 그 일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었던 게 자본시장법 위반 관련된 사항, 통정매매와 관련된 사항들이었잖아요.

이런 문제들이 국민적인 관심사로 다시 불거지는 것들이 국민의힘이나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굉장히 두려워하시는 게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자체를 안 해버리고 늘 하던 대로 강행을 하면, 어차피 국감이니까.

이런 계산법을 가지고 계신 게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 만큼 너무 말이 안 되는 일이거든요. 여당이 인사청문 일정 자체를 보이콧하고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한다는 게요.

[앵커]
반박을.

[박정하]
조금 과한 해석을... 너무 과도한 해석이라 반박할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일정은 다시 조정해서 잡으면 되죠. 그거를 내일 굳이 해야겠다고 강행하는 게 저는 무리고, 거기에 많은 것들이 함축돼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민주당 신임 원내 지도부와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상견례를 한다고 하니까 거기서 또 다른 합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거 한번 지켜보면 될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6일이죠. 6일날 표결이 있을 예정인데 민주당은 부결 기류가 강한 거죠?

[장철민]
명확합니다. 부결될 겁니다.

[앵커]
의총은 했습니까?

[장철민]
오늘 합니다. 오후에 하는데, 기류 정도가 아니라 거의 저뿐만 아니고 이균용 후보자는 대한민국 사법부 수장으로서 정말 너무나 부적절하다는 인식을 정확하게 하고 있고요. 저는 당내에서 거의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인사청문회에서 보여준 여러 가지 태도. 오히려 사법부 수장이 법을 모른다고 한다거나 아니면 자식의 편법 관련된 것들이 굉장히 많이 드러났잖아요.
재산신고 누락 이슈 등 증여세 탈루 의혹이든 자녀 인턴 관련된 이야기 등 굉장히 다양한 문제들이 드러났는데 의혹이 제기되는 건 제기되는 건데 이걸 대하는 사법부 수장의 태도라는 게 정말로 대한민국 사법부의 독립성과 중립성 그리고 법 정신을 지켜나갈 수 있는 후보자냐.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이 이미 내려졌고요.

그러면 유일하게 이균용 후보자에게 남아 있는 건 대통령이랑 친하다, 이거 하나거든요. 그것만으로 대법원의 수장을 국회가 동의해 준다는 건 저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고. 오히려 저는 최근에 이재명 대표님에 대한 기각 결정 이후에 오히려 사법부의 독립성과 명확한 객관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라는 국민들께서 그런 생각들도 지금 많이 가지고 계실 거고요.

이럴 때일수록 사법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취지에서라도 저희가 확실한 부결 결정을 통해서 사법부가 오히려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나가는 사법부를 지키는 그런 행위를 저희가 해야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앵커]
마냥 오래 비워둘 수는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박정하]
그렇죠. 아까 화면에서 봤지만 대법원장이 없는 공석 기간에는 선임 대법관이 진행해야 되고 또 임기가 만료된 대법관들에 대한 임명제청도 안 되는 상황이고. 그다음에 사법부 최근에 다 알고 계신 것처럼 신뢰에 대해서 문제가 많이 있었잖아요.

바로잡아야 된다그런 게 다 미뤄지는 거죠. 그러면 민주당에 다시 한 번 여쭙고 싶은 거예요. 이균용 후보자가 나름 해명하려고 했고 부실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는 얘기도 했고. 그런데 과연 그걸 갖고 당론으로 부결을 하고자 한다.

그러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처리 때는 그렇게 수렴하기 어려웠던 당론이 이건 이렇게 쉽게 결정될 수 있는 문제인가.

[앵커]
이것도 무기명 투표죠?

[박정하]
당연히 무기명 투표고 과반 이상을 얻어야 가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똑같은 구조예요. 그래서 그때와 지금은 뭐가 달라졌는지 한번 물어보고요. 민생이나 아니면 조금이라도 협조 내지는 윤석열 정부가 순항하기 위해서, 정상적으로 궤도에 오르기 위해서 도와줄 마음이 있다면 이렇게 매건 반발을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일단 오늘 오후에 있을 민주당 의총을 한번 보고. 민주당이 못 한다고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 숫자가 워낙 밀려 있으니까 안 되는 거예요. 국민들이 아시는 것처럼 공백기간은 또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표결은 6일이지만 오늘 민주당의 의원총회 결과를 보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결과는 대략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거 지켜보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 민주당 장철민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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