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모 '출사표' 이어질 듯...尹, 민생·경제 주력

용산 참모 '출사표' 이어질 듯...尹, 민생·경제 주력

2023.10.03. 오후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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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이후 대통령실 참모 총선 출사표 이어질 듯
30명 안팎 출마 의사…비서관·수석도 줄줄이
’용산 차출설’ 논란 계속…대통령실 "각자 판단"
尹, 경제·민생 챙기기 주력…연휴에도 현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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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이후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출마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른바 '용산 차출설'에는 선을 긋고 앞으로도 민생과 경제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엿새간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어느덧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용산 참모들이 본격적으로 대통령실을 떠날 '1차 기점'으로 꼽혔던 시기입니다.

우선 지역 기반이 약한 행정관을 중심으로 연휴 직후부터 출사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마 의사가 있는 행정관은 30명 안팎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서관급 이상은 11월 국정감사 이후에, 최측근 참모나 인지도가 높은 수석과 장관들은 총선 직전인 내년 초에 차례로 물러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른바 '용산 차출설' 논란도 이어지고 있지만 대통령실은 거듭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출마 시기와 지역 모두 각자가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관계자도 대통령실에서 자체 파악한 명단은 빈자리가 발생하면 후임자를 구해야 하는 만큼 이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총선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와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대통령실은 수출이 계속 살아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물가와 부동산 문제도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도운 / 대변인 : 앞으로도 정부는 수출과 투자를 비롯한 경제 활성화, 민생 안전, 그리고 외교·안보 강화 쪽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에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과 지구대·소방서, 군부대 등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민생과 경제는 윤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왔던 원칙입니다.

대통령실은 단기적 성과에 목매지 않고 원칙을 고수하면 결과적으로 총선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는 만큼 민심을 잡기 위한 윤 대통령의 행보엔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규
영상편집 : 임종문
그래픽 : 우희석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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