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미 쿠바대사관에 투척된 화염병, 미국이 묵인"

북한이 지난달 미국 정부의 비호 아래 미국 주재 쿠바 대사관에 대한 테러 공격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지난달 24일 주미 쿠바 대사관에서 화염병 투척 사건이 일어났다며 이번 테러 행위를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위반으로, 쿠바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 침해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사건의 근저에는 사회주의 쿠바의 제도 전복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쿠바의 대외적 영상을 음으로 양으로 깎아내리려는 미국 내 반쿠바 세력의 음흉한 기도가 깔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외신 보도를 보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쿠바 대사관에 화염병 최소 1개가 투척 됐고 중대한 피해나 부상자는 없었으며 주미 쿠바 대사도 이를 테러리스트 공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YTN 김준영 (kim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