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이재명 내일 영장심사...민주 원내대표 '친명' 4파전

[뉴스라이더] 이재명 내일 영장심사...민주 원내대표 '친명' 4파전

2023.09.25.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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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승환 윤석열 대통령실 전 행정관, 여선웅 문재인 청와대 전 정책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주말, 단식을 끝내고 내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상황을 두고 후폭풍이 거센데요.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과얘기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표, 주말에 단식을 멈췄습니다. 그러면 내일 영장실질심사에는 출석을 하는 거죠?

[여선웅]
지금 공식적으로는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출석 의지를 확인할 수 있고요. 그런데 이게 대표의 건강상태에 따라서 조금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만약에 출석을 하게 되더라도 정상적으로 걸어서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휠체어나 아니면 의료용 침대에 누워서 법원에 출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휠체어를 타고 갈지, 침대에서 누워 갈지 검토 중이다, 이런 얘기가 당내에서 나오는 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이승환]
이럴 때 조국 전 장관의 조만대장경을 꺼내들어야 될 것 같은데요. 조국 전 장관이 예전에 트위터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죄가 있으면 휠체어를 타고 죄가 없으면 웃는다라고 했는데요. 저는 휠체어를 타고 간다는 것이 동정 여론이나 본인이 건강상태가 온전치 못해서 충분히 답변할 수 없다, 이런 것은 어필할 수 있다고 보는데 그런데 이제 그런 정치적 쇼잉은 다 하신 것 같고 지지자들 앞에서라도 부끄럽지 않게 걸어들어가시는 게 어떤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걸어들어갈 수 있는 상태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이승환]
마지막에 대화하시고 병상에서 웃음 짓고 하는 모습 보니까 그 휠체어에 실려가지 못해도 본인이 직접 밀고 갈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일련의 상황이 정치적인 쇼다, 이렇게 비판을 한 건데.

[여선웅]
이건 명백하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야당 탄압 그리고 검찰의 기소권 남용, 이렇게 주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저는 이재명 대표가 이번에 단식을 하면서 여러 가지 얻은 게 있다고 봅니다. 일단 이 단식으로 인해서 내부 결속 그다음에 지지층 결집, 이런 효과들은 봤고요. 또 국민들께서도 검찰이 무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많은 여러 여론조사에서 갑자기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엇비슷해지는 상황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것도 이를 반영하지 않나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승환]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각 당과 각 진영에 여러 의미를 남길 수 있지만 어제, 오늘 많이 나온 얘기가 YS의 단식을 넘어섰다, 이런 평가를 민주당 내부에서 하고 있는데요. YS가 23일 하시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24일 했거든요. 저는 그런데 제발 민주당이 좀 정치인으로서의 양심과 식견이 있다면 YS의 단식과 비견하는 이런 얘기는 안 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YS는 정말 군부독재에 맞서기 위해서 23일을 단식했고, 그리고 당시 전두환 정권에 의해서 강제입원 돼서 안기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 단식한 분인데 이것을 자신의 방탄에 이용하기 위한 이재명 대표의 단식과 비교한다는 것은 YS에 대한 모욕이고 단식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대표 이제 단식에 대해서 비판해 주셨고 그리고 오히려 단식 이후에 내부 결속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검찰 수사에 대한 비판 여론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해석을 해 주셨는데 지금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검찰에 대한 비판 수위를 민주당에서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 중에 하나가 김의겸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구속영장을 심사할 담당 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울대 법대 92학법 동기다, 이렇게 주장했었는데 그런데 알고 보니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의겸 의원의 주장의 취지는 검찰이 영장심사하는 판사도 유리한 인물로 지금 선택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겁니까?

[여선웅]
네, 지금 민주당 당원과 지지층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탄원서도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고, 어쨌든 지지층이 그런 여론이 있습니다. 그런데 김의겸 의원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확인되지 않은 사실 또는 확인할 수 없는 사실을 계속 이야기했다가 문제가 된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그런데 이거 같은 경우에도 단순하게 팩트 체크만 했으면 될 일을 단순히 유창훈 영장판사와 한동훈 장관이 나이가 같다는 이유로 그들이 서울대 법대 동기다, 그렇기 때문에 모종의 뭔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의혹 제기를 한 것인데 이게 바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김의겸 의원의 이런 확인되지 않은 발언들이 실제로 민주당에게 굉장히 안 좋은 거죠. 그래서 김의겸 의원께서는 본인이 발언을 하실 때 본인이 기자 출신이시니까 이런 것에 대해서 확인하시고 대답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여선웅 행정관도 이런 식의 발언은 민주당에게 득이 될 게 없는 것 같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하셨는데.

[이승환]
합리적인 의견이죠. 저는 민주당에서 어떤 정치적 현안이 터졌을 때 기대되는 몇몇 분이 있습니다. 김의겸 의원, 고민정 최고위원, 김남국 의원, 그리고 최강욱 의원, 이런 분들이 무슨 발언할까. 정치를 희화화해서는 안 되지만 오히려 저희에게 도움 되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김의겸 의원은 청와대 대변인 할 때 흑석의겸으로 청와대를 투기의 상징으로 만들어놓고 또 지난번에는 청담동 술자리 거짓 조작으로 민주당을 조작 뉴스의 성지로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사법부까지 폄훼하려는 이런 모습은 굉장히 심각하게 민주당이 받아들여야 된다고 보고요. 저는 이번 국회의원 배지 얼마 안 남으셨는데 유튜버로 전직하려고 준비하시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상황을 어떻게 보세요? 지금 민주당에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에 지금 굉장히 시끌시끌한데, 이 표결 과정에서 최대 39명 이탈표 나온 것으로 분석이 되면서 이탈표 던진 의원들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일도 있었어요. 비명계 의원들 대상으로 살인예고글을 올린 40대가 경찰에 검거되는 그런 상황도 있었습니다. 점점 과격해지는 그런 양상을 띠는 것으로 보여서 이것은 어떻게 보세요?

[이승환]
저는 역사적으로 정치에 매몰돼서 이성을 잃은 몇몇 정치 집단이 있다고 보는데요. 히틀러의 나치소년단 유겐트가 있고, 그리고 파시스트의 발릴라가 있고, 그리고 중국에 홍위병이 있고 그리고 이재명의 개딸들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치의 이성과 합리성과 토론과 타협의 가능성은 다 제쳐두고 단지 지지자의 이재명을 위해서 그렇게 극단으로 몰고 가는 상황은 한국 정치를 후퇴시킬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이재명 대표에게도 부정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 이성을 차리시고 정신 차리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지금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 개딸들 관련해서 나치와 파시스트, 홍위병까지 거론하셨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여선웅]
저는 이 한 사건에 대해서는 정확히 옹호할 생각도 전혀 없고 굉장히 잘못된 일이고요. 내용을 보면 40대 남성이 가결 투표에 대해서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인터넷 게시판에 집에 있는 스나이퍼, 소총을 찾아봐야겠다. 이런 글을 올린 거거든요. 정확히 누구를 해치겠다, 이런 글들을 올린 것이 아니라. 그런데 어쨌든 이런 극단적인 발언들과 지지층 간에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것을 민주당 중앙당 차원이거나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지지층이나 일반 시민에서 이런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뭔가 조치를 취하고 본인들도 이런 극단적인 발언들을 삼가하는 그런 행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도부에서도 이탈표 던진 의원들에 대해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잖아요. 그리고 응징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도 궁금하고, 그리고 지도부에서 그러면 이거 가결표 던진 의원들을 만약에 찾으면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이것도 궁금해요.

[여선웅]
이건 일반론으로 설명을 드린다고 하면 당에 당론이 있지 않습니까? 당론 투표를 따르지 않았을 때 결국 소신 투표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당론 투표를 따르지 않았을 때 이 소신 투표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서 논쟁이 항상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에는 당론은 아니었잖아요.

[여선웅]
이번에 당론은 아니었는데 그동안 의원총회나 중앙위원회 결의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사실상 당론에 가깝게, 내용적으로는 당론에 가까운 그런 결의를 했기 때문에 이게 당론이냐 아니냐의 논란은 있지만 일반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당론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을 때는 그에 따르는 책임 있는 조치가 취해져야 되고 소신 투표를 한 본인들도 그 조치를 따라야 된다고 봅니다. 일반론적으로. 어쨌든 둘 다 가질 수는 없는 거잖아요.

본인의 소신과 뭔가 당론을 다 가지면서 본인만 혼자 멋있는 척은 할 수 없을 거고, 만약에 그렇게 된다고 하면 당론이 전부 다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본인이 이러한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소신 투표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면 소신으로 던지되 이런 책임 추궁과 조치는 있는 것이 정당을 유지하기 위해서 당연한 것은 아닌가.

[앵커]
그 책임 추궁이라는 것이 결국 공천 주면 안 된다, 이런 거랑 연결이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여선웅]
이 책임에 따라서 그렇게까지 연결이 되거나 지금 극단적으로는 제명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 저는 그것까지는 정도를 따져야 되겠지만 어쨌든 당론과 결이 다른 투표를 했을 때는 그 행위에 따르는 조치가 취해지고, 그 조치를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게 어쨌든 책임 정치에 맞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가결표 던진 의원들 응징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에서 지금 당에서는 의원들에게 구속영장심사 기각 요청 탄원서 제출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게 결국 가결표 던진 의원들 색출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있더라고요.

[이승환]
그럼요. 정상까지 정당이라면 극성 지지자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문자 폭탄 할 때 지도부는 자중시키고 당 통합을 위해서 우리 하나되자, 이런 메시지를 해야 되는데 이건 오히려 지도부가 색출하고 그리고 색출하는 방안으로 탄원서 내라고 하고 있고, 그리고 영장실질심사에서 탄원서 낸다는 게 보지 못한 사례 아닙니까? 보통 재판 과정에서 내는 건데 이렇게 하면서 색출이 분명한 이런 내용들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게 이미 민주당은 정상 정당, 공당임을 포기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또 여기뿐만 아니라 여기 이 책임을 져서 원내대표가 사퇴한다, 최고위원이 사퇴한다 그러면 당의 통합과 화합을 위해서 당 대표는 그래도 반려시키고 심사숙고해야 되는데 즉각 다 처리하고 있지 않습니까? 송갑석 최고위원도 그냥 날려버리고 거기다 또 고민정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개딸들에게 읍소하는 상황까지. 나가라면 나가겠지만 저는 부결표 던졌습니다, 이런 것들을 공식 발언하고 있을 정도로 지금 굉장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적인 공당의 모습은 넘어섰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당 상황을 정리해보면 원내지도부 같은 경우 총사퇴를 했고,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송갑석 최고위원은 비명계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을 한 경우잖아요. 그런데 자리에서 물러났고요. 지금 비명계에서는 최고위원들 물러나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는데 이럴 가능성은 없는 상황이고 이재명 대표도 사퇴할 생각은 없는 상황인 거죠?

[여선웅]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가결 이후에 던진 메시지를 보면 사퇴 의사는 없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다, 이렇게 밝힌 상황이고요. 이게 가결 투표만으로 일부 대표의 리더십이 약간 손상이 없지 않아 있기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가지고 대표를 사퇴할 정도의 큰 중대한 하자가 있냐, 이것으로 보기는 어렵거든요. 어쨌든 많은 당원의, 70% 이상이 넘는 당원의 지지를 받고 당 대표가 됐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예를 들면 유죄가 나온다든지 이렇게 될 경우에는 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 체포동의안 받고 어쨌든 법원의 심사를 받게 되는 상황에서 이것 가지고 물러나라고 하기에는 조금 상황이 어렵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내일 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새로 뽑게 되는데 그런데 지금 후보들을 보면 다 친명계여서 결국에는 이거 민주당 지도부가 다시 친명계 일색으로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있더라고요.

[이승환]
저는 지금 4명의 후보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 중에서 민주당이 뭔가 변화와 개혁을 상징하고 총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기 위해서는 공천에 빚질 게 없는 사람이 원내대표로 나서는 게 낫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홍익표 의원이 본인 지역구 포기하고 민주당의 가장 험지인 서초에서 지역 활동을 하고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하나 평가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런데 여론과 민주당 내부 상황을 보니까 어제 우원식 전 원내대표가 가장 맨 마지막에 후보 등록을 했는데 맨 마지막에 한 이유가 내정받은 것 아니냐. 이재명 대표에게는 단일대오, 자신의 자리를 흔들리지 않을 단일대오가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우원식 전 원내대표가 가장 적합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또 일각에서는 남인순 의원 이야기도 나오는데 남인순 의원 잘 아시다시피 박원순계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정치하면서 가장 자기와 합이 잘 맞았던 사람들이 박원순계이지 않습니까? 박홍근 전 원내대표도 있지 않고. 이분들은 다시 돌아가서 뭉쳐야 할 세력이 없는 사람들이니까 그런 면에서는 다시 박원순계인 남인순 의원을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전망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관련해서 후보들 면면을 해 주셔서. 덧붙이실 말씀 있으세요?

[여선웅]
일단 국민의힘에서 홍익표 의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홍익표 의원이 되기는 어려운 걸로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 네 분이 친명계라고 말씀을 하는데 저는 지금 다 친명계죠. 네 분 모두 다 대표 지키겠다고 다 출사의 변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모두 다 친명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저는 그런데 약간 계파 분석이 있을 때 무의미한데 그나마 계파 분석에서 가장 적합한 것은 이재명 대표 체제하에서 뭔가 당직을 맡고 있느냐, 이게 중요할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는 김민석 의원이 정책위 의장 맡고 있으니까 당직을 맡았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런데 아마 민주당 의원들은 이런 것보다는 지금 당이 위기기 때문에 이 위기를 수습할 수 있는 개인의 리더십을 보고 투표를 하지 않을까. 다 계파색이 옅으신 분이기 때문에.

[앵커]
결국에 이렇게 친명계 지도부로 재편이 되고, 이거 이러다가 민주당 분당되는 것 아닌가, 이런 목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이거 전망 어떻게 해볼 수 있을까요?

[여선웅]
아직 전제이기는 하지만 영장심사 결과에 따라서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앵커]
어떤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여선웅]
영장에 혹시라도 기각됐으면 기각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지금 대표가 당권을 쥐고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속 유지를 하겠다고 하면 분당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경우 지금 상황에서는 분당 가능성이 낮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구속되면 옥중공천하는 것 아니야? 이런 전망하는 경우도 있는데 간단히 좀.

[이승환]
다음 번 총선은 네 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겠죠. 이재명 체제나 이재명 옥중 체제나 이재명 대리인 체제나 혹은 분당 체제나 4개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옥중 공천도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병상공천하지 않았습니까?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진교훈 후보 입당하자마자 11명의 후보자들, 공정한 경쟁하고 있던 후보자들 다 내치고 바로 전략공천으로 찍어내린 것 보면서 그렇게 병상 공천도 하는데 옥중 공천 당연히 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지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해서 얘기를 해 주셔서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어제 선대위 발대식이 있었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구속 기로에 선 상황에서 정권을 심판해달라,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여선웅]
지금 이미 상대 후보인 김태우 후보께서 사실상 용산의 윤심을 내정받고 출마하신 거기 때문에 이게 당연히 이번 선거가 단순한 기초단체장 선거가 아니라 윤석열 대 이재명 대결. 이렇게 분석을, 그런 프레임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 같고요. 그래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낮은 정권 지지율, 이런 것 때문이라도 정권 심판론을 주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강서구청장 후보로 김태우 후보가 나선 상황인데 여기서 주목되는 게 안철수 의원이 상임고문으로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됩니까?

[이승환]
안철수 의원이 험지 출마 이런 부분을 많이 해보신 분이라 당연히 또 당의 중진이고 지난 대선에 기여했던 분이라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김태우 후보 선거에 있어서 여러 가지 당과 당의 대결, 이런 것 많이 보는데 재보궐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굉장히 투표율이 낮습니다. 30% 이내로 치러지기 때문에 여기는 주민들과의 스킨십,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다는 인물론 그리고 주민들의 만남에서 보고 있는 호소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김태우 후보 정말 너무 절박하고 절실한 심정으로 주민들 하나하나 만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이 평가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민주당에서 이거 안철수 의원 총알받이 하는 거 아니냐 하는데 이거 대체 무슨 뜻입니까?

[여선웅]
사실은 상임고문이 큰 역할은 아니거든요. 특히 기초단체장 상임위에서 선대위원장 맡은 것은 큰 역할의 의미부여를 할 수 없는데요. 이제 사실상 여론조사 같은 것을 보면 민주당이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오기 때문에 질 선거에 안철수 의원을 등판시켜서 지게 될 경우에 책임론에 안철수 의원도 같이 가자. 같이 묻어갈 수 있게 하는 전략이 아닌가, 이렇게 이야기도 나오기는 합니다.

[앵커]
여론조사 결과를 말씀하셔서 저희가 수치를 준비해봤습니다. 뉴스피릿 의뢰로 리얼미터에서 9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시면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진교훈 후보가 44.6%,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37%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다음 정당별 지지도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이 42.3%, 국민의힘이 33.6%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시 같은 여론조사 결과이고요. 강서구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조사 결과는 어떻게 보셨어요?

[이승환]
조사 결과요? 아직 시간은 충분히 남아있고 그리고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그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지금 정당 지지율보다 김태우 후보자의 지지율이 더 높아요. 개인의 경쟁력에 따라서 승패가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요. 이게 또 굉장히 투표율이 낮은 선거로 예측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지지자들을 끌어내느냐가 관건인데, 지금 김태우 구청장만큼 구청장 중에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저는 그런 기저효과가 서서히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태우 후보 대 진교훈 후보의 대결이 이제 펼쳐지게 될 텐데 조사 결과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여선웅]
지금 아직 선거운동 기간이 돌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어쨌든 보궐선거 같은 경우에 투표율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가장 최근에 있었던 전주혜 국회의원 선거도 26% 정도 나왔거든요. 투표율이. 그래서 투표율이 관건이다. 민주당 안에서도 제가 얼마 전에 통화를 했었는데 지금 앞서고 있다는 이런 것 때문에 이런 것을 많이 알리지 말자. 그러니까 긴장해야 된다, 이렇게 선거 전략을 짜고 있는 것 같습니다. 투표율을 끌어내야 되기 때문에.

[앵커]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는, 예측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정치권 이슈 이야기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승환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과 얘기 나눴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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