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해진 "대체로 사필귀정 분위기 감지...영장심사 지켜볼 것"

與 조해진 "대체로 사필귀정 분위기 감지...영장심사 지켜볼 것"

2023.09.21. 오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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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대체로 사필귀정 분위기 감지…영장심사 지켜볼 것"
"민주당 정상화되고 협치할 수 있는 분위기 기대"
"법원에서 구속영장 발부하면 이재명 직무수행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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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조해진 의원을 연결해서 지금 분위기 한번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연결되어 있습니까?

[조해진]
네. 조해진입니다.

[앵커]
바로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국민의힘 분위기 어떻습니까?

[조해진]
따로 저희끼리 이야기는 없지만 대체로 보면 사필귀정이 아닌가 하는 그런 분위기 같고. 체포동의안 처리 자체는 순리적으로 됐지만 이게 끝이 아니고 그다음에 법원 영장실질심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또 그에 따라서 민주당 내부 분위기나 흐름이 어떻게 갈지 그런 것이 더 중요한데 이번 이 결정을 계기로 해서 민주당이 좀 정상화되고 그리고 국회 안에서 서로 대화하고 협치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하는 그런 기대가 의원들 사이에서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조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개인적으로 이번 결과 민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혹은 또 이 대표에 대한 당내 장악력은 어떻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조해진]
워낙 민주당 안에서 상식적으로 이해 안 되는 일이 많이 벌어졌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속단할 수는 없는데 상식적으로 본다면 일단 조금 전에 말씀드린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서 만약에 거기에서 구속영장 발부가 되고 구속 집행이 되면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직무를 수행할 수가 없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본다면 대표직을 사퇴하고, 사실은 이번 이 결정 자체로써 내부적으로 불신임 당한 것이기 때문에 보통 때 같으면 이 결정 자체로 이 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하겠지만 지금까지 그동안의 여러 가지 양태들을 보면 그렇게 안 갈 가능성이 높고, 법원 영장 발부 여부를 보고 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고 영장 발부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서 또 분위기가 확확 많이 바뀔 것 같습니다.

[앵커]
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바뀔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오늘 표결 결과를 놓고 가결 혹은 부결로 아마 시나리오를 상정해서 대응책들을 마련했을 텐데 일단 결과는 가결이 나왔습니다. 표결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서 사실 이재명 대표 단식이 지금 22일째거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단식을 하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향한 진정성, 명분에 대해 의심을 하고 있는 여당을 향해서, 여권을 향해서 비정하다, 이런 반응이 많았는데 오늘 표결 이후는 어떨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조해진]
민심도 저희 국민의힘하고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체포동의안 포기를 여러 차례 국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약속해놓고 그것을 그런 범죄 혐의를 처벌을 회피하기 위해서 악용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고 빨리 이것이 개선되기를 바랐고, 그게 개선되면 이 일로 인해서 여야 간에 막혀있는 그런 소통이나 협치 이런 것도 제대로 되기를 바라는 그 민심일 거라고 생각하고, 그것은 저희 국민의힘의 의원들 생각과 같고 이번에 자기 당 대표에 대해서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질 수밖에 없었던 민주당 내부의 여러 의원님들 생각하고도 똑같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그에 앞서서 한덕수 총리 해임건의안도 가결이 됐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해진]
조금 전에 제가 민주당이 그동안 해온 여러 양태들을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많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 정말 그중의 하나가 한덕수 총리 해임안 의결이었습니다. 우리 헌정체제가 출범하고 75년이 된, 제가 알기로는 국회에서 연직 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를 의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엄중한 그런 헌법상의 제도인데 이것을 여당에서 대표로 나와서 해임건의 이유, 근거를 쭉 설명하는 것을 현장에서 들어볼 때 하나도 될 만한 이야기가 없이 정말 억지 논리를 가지고 강행을 했는데 왜 이렇게 억지스러운 일을 할까, 그것도 헌정 사상 한 번도 됐던 일이 없었던 일에 이런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렇게 억지 논리를 갖다붙여서 했을까.

저도 상당히 혼란스러운데 조금 전에 기자분께서 분석도 하셨습니다마는 어쨌든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고, 이거는 대통령께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이후 여야 관계는 어떨까요? 사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민주당 내부도 시끄러울 것이고 또 하나 여야 대치도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돌파구가 있다고 예상하십니까?

[조해진]
장기적으로는 민주당 내부도 일부 격앙된 분위기도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그건 저희가 차분히 바라보면서 기다려야 할 것 같고. 그런데 중기, 장기적으로는 말씀드린 대로 법원 영장 발부 여부에 따라서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정치가 그동안 파행에서 조금 벗어나서 정상화, 차츰차츰 조금씩 정상을 찾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

물론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계속 긴장이 더 높아가는 측면도 있지만 큰 틀에서의 정치는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고 협의하고 협치하고 하는 정상적 구조로 가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겠다. 또 그렇게 기대도 하고 꼭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저희 당도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조해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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