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MV 조회수 정도"...'오염수 영상 10억 홍보비'에 갑론을박 [Y녹취록]

"임영웅 MV 조회수 정도"...'오염수 영상 10억 홍보비'에 갑론을박 [Y녹취록]

2023.08.23. 오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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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최근에 문체부에서 오염수 관련 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렸던 게 논란이 됐는데 그 영상이 사실 문체부 예산만 들어간 줄 알았는데 대통령실 예산도 들어갔다는 게 알려졌습니다. 수천만 원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일단 영상을 좀 볼까요? 영상을 보면서. 이 영상이 이제 정부 계정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영상입니다. 한 4분짜리 영상이고요. 조회 수가 벌써 1617만 회, 제가 오늘 아침에 봤는데 1617만 회 정도 되더라고요. 일단 대통령실이 그러면 일본을 대변한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게 비판 지점인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박정하>좀 더 영상을 보고 이런 영상물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졌는지를 따져봐야겠지만 제가 볼 때는 글쎄요, 이게 서너 달 전에 이미 수산물 그다음에 어업종사자들도 굉장히 고통스러웠잖아요. 그때부터 이미 민주당에서는 우리가 큰일 났다, 우리 국민들의 건강이 걱정된다, 그다음에 수산물 절대 먹으면 안 된다라고 해서 저희가 노량진 수산시장도 가고 해서 소위 먹방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까지도 했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차원에서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거라면 저는 저게 문체부 말고 대통령실 예산까지 들어간 것에 대해서는 또 따져봐야겠지만 필요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요. 다만 이게 전체 영상을 봐야 되지만 왜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 좀 더 확인이 되고 난 다음에 얘기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4분짜리라서 저희가 다 보여드리지는 못했는데 아마 유튜브에 가서 정부 계정 들어가시면 확인하실 수 있고요. 전문가들의 인터뷰가 되게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장철민>그런데 예를 들면 한국 정부가, 우리 정부가 정말로 이런이런 우려 지점들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과 논의하면서 해결해가고 있습니다라는 홍보영상이었으면 또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내용이 무조건 믿습니다거든요. 일본 정부 하는 거 믿습니다. 국민들도 믿어주세요. 이런 종류의 내용을 가지고 대통령실 예산으로 이거를 만들었다. 이런 주제와 어떤 하는 방식 자체가 사실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문제를 진짜로 국민의 안전 문제로 윤석열 정부가 전혀 보고 있지 않거나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정말 이거를 국민 생명이나 안전 문제로 전혀 접근하지 않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오히려 들었던 거거든요. 이거를 잘 홍보해야지, 국민들을 호도해야지, 국민들을 믿게 해야지. 이 어떤 목적의식만 가지고 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대하는구나. 정말로 말로라도, 하는 척으로라도 국민 생명과 안전에 대한 고민과 그런 걱정들을 좀 해 주시면 안 되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특히나 그래도 1617만 뷰, 저도 아까 보고 왔는데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앵커>참고로 말씀드리면 다른 영상들은 수백 회밖에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장철민>그러니까요. 제가 봤어요. 한 500회, 100회. 그러니까 이게 대한민국 정부 공식 계정이라 정말 재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조회 수가 한 달 만에 1600만 회, 다른 영상은 1000만 회, 후쿠시마 관련된 게요, 1분짜리가. 거의 임영웅의 뮤직비디오 정도가 나왔더라고요, 조회수가. 임영웅 뮤직비디오가 1년 걸려서 1600만 회 간 게 있는데. YTN은 구독자가 470만인데도 천만 된 게 하나도 없거든요. 제가 찾아봤어요. 이러니까 이러면 정말로 홍보영상을 대통령실에서 만들고 문체부가 사용했다는 10억의 홍보비라는 게 진짜로 조회수 올리기에만 쓰인 게 아니냐, 이게 정말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숫자와 방식과 내용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 후쿠시마 오염수의 문제를 지금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정말 이 홍보영상 제작, 유통, 이 과정에서 명확히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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