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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매주 월요일마다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나타난<진짜 민심>을 읽어보는 <여론 톡!톡!> 시간입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여론조사 오늘도 리얼미터 조사 나왔고요. 또 국정수행평가 NBS는 지난주 조사 결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평가, 리얼미터는 떨어졌고 NBS 조사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요. 잠시 뒤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관련해서 이야기하고 먼저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론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한데요. 먼저 김형준 교수님, 수도권 위기론의 실체에 대해서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김형준]
실체를 보면 제가 분석한 것으로는 이게 단순하게 지도부가 잘했느냐, 못했느냐 그 문제를 넘어서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어요. 구조적인 요인이라든지 아니면 인물적 요인, 상황적 요인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이 구조적 요인은 뭐냐 하면 2008년도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MB 때죠. 수도권 전체에서 무려 73.0%를 당시에 한나라당이 차지했어요.
엄청난 겁니다. 최고점인데요. 그런데 그 이후로 2012년, 2016년, 2020년 세 번 선거에서 모두 수도권에서 참패를 했는데 2012년도에는 38.4%, 그리고 2016년도에는 28.7%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2020년에는 겨우 13.2%, 그러니까 수도권 121석 중에서 16석밖에 못 가지고 갔어요.
그 당시에 민주당은 103석, 85.1%. 그러니까 이런 통계를 보면 혹시 수도권이 진보 쪽으로 기울어진 것 아니냐라고 하는 그러한 나름대로의 트라우마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인물적 요인이라는 것은 뭐냐 하면 지금도 보면 전체 재보궐선거 때문에 수도권 전체 80% 정도, 97명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에요.
그러니까 이분들은 나름대로 인지도라든지 조직적인 것을 다진 데 반해서 지금 수도권에서 가장 큰 문제는 국민의힘은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는 거죠. 열세다. 그러니까 인지도도 약하고 더 나아가서 이게 참 지방선거 승리의 역설인데 제가 조사를 해 보니까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서울 포함해서 수도권 전체 기초단체장이 66곳인데 그중에서 국민의힘 44곳을 이겼어요. 2022년도 지방선거 때. 그런데 그 기초단체장에 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서 전 당협위원장이 13명이에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실제로 보면 선거에 나가서, 총선에 나가서 경쟁력 있는 후보인데 전부 다 이게 기초단체장으로 영입이 되다 보니까 지금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는 그런 요인들이 지금 어느 정도 보면 수도권 위기론을 관통하고 있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동되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과거 선거 결과를 여러 분석을 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느 정도는 근거가 있는 것 같다, 과거 선거로 봤을 때는.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국민의힘의 전략적 엄살일 수도 있는 거죠. 왜냐하면 2020년 총선 때 수도권 121개의 지역구 중에서 103개를 민주당이 싹쓸이를 했거든요. 초재선이 많아요. 그러면 그 초재선들이 인지도가 높아서 당선됐냐, 그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그때도 대통령 지지율이 압도적이었던 거죠, 코로나 국면에서는. 지금도 국면을 보면 교체 의향이 강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도 상당히 수도권 위기 상황입니다.
현역에 대해서 바꿔라, 바꿔라. 교체하라는 얘기도 있고 또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서 지금 돈봉투 리스크나 또는 코인 리스크나 해당되는 의원들이 대체적으로 탈당을 해서 무소속이든 수도권이에요. 이게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수도권은 지금 무당층 비율이 굉장히 높아요.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정당지지율을 보더라도 지금 수도권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는 그래프가 나오는데 서울을 보면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27. 인천, 경기는 동률이거든요. 물론 이게 지난주는 갤럽 조사가 없었습니다. 지지난주 조사 결과인데 이렇게 보면 국민의힘이 그렇게 위기 상황은 아니잖아요. 인천, 경기 같고 서울은 오히려 앞서고 있는 그런 지지율이라면 이게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나는 정도 수준이기는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그러나면 무당층이 많은 거예요.
이 무당층은 대체로 대통령에 대해서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부정평가층들이 더 많거든요. 그러면 이들이 총선 때 수도권에서 투표할 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을까, 이 불안감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거죠. 그래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 계속해서 위기를 이야기하면서 지지층들을 더 결집하려는 전략적 포석이 깔려 있다, 이렇게 봐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여론조사 전문가의 해석이 잠깐 엇갈렸는데요.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는 수도권 위기론을 거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비리에만 기대서는 내년 총선 어렵다, 이런 주장을 했는데요. 잠깐 여기서 윤상현 의원이 수도권 위기론을 계속 강조했었는데 오늘도 라디오 출연해서 현장 민심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지역의 민심, 인천의 민심이 정말로 좋지 않습니다. 여론조사보다 더 중요한 게 뭐냐면요, 대통령 지지율입니다.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 35~40% 왔다 가지 않습니까. 45% 정도는 돼야 한다. 그 정도까지 돼야 우리가 안심할 수 있고요. (이준석 전 대표 포함해서 이른바 천아용인 이런 분들 2030한테 중도층의 지지도가 좀 있잖아요) 있습니다. (이분들 공천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연히 해야죠.]
윤상현 의원은 지역민심이 인천 민심 정말 좋지 않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형준 교수님은 윤상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5%는 돼야 안심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형준]
지난 2020년 총선 때 그야말로 민주당이 압승을 했잖아요. 180석을 가져갔기 때문에 60%인데요. 한국갤럽이 지난 2020년 4월 총선 이틀 전에 조사한 내용을 말씀드리면 저는 총선과 수도권 관련해서 3대 민심지표가 있다고 봐요. 그중에 하나를 얘기한 건데 그 첫 번째가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인데 그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59%, 한국갤럽 조사입니다. 부정이 33%였고요.
당시 정당 지지도를 보면 그때 미래통합당이 25% 인데 민주당이 41%였고요. 마지막 지표가 총선 기대, 정부를 예를 들어서 견제하느냐, 아니면 지원하느냐 인데 정부 지원이 정부 견제가 39였었어요. 그러니까 3대 지표에서 모두 다 민주당이 우호를 보이니까 이렇게 압도적으로 나왔는데 지금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보면 30%대에서, 특히 중반에서 고착화돼 있는 부분들이,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정치 고관심층은 달라요.
정치 고관심층만 보면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무려 48%였어요. 그런 부분이 있고 정당지지도 같은 경우에는 NBS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민주당 지지도가 거의 20%대로 고착화되고 있는 부분들도 있고요. 그리고 총선 결과 기대와 관련해서는 한국갤럽 조사하고 NBS 조사는 완전히 다릅니다. 같은데도. 예를 들어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12% 포인트, 8월 첫째 주 조사인데 8월 3주째 NBS 조사는 정부 지원론이 더 많기 때문에 이러한 세 가지 지표로 봐서는 2020년 쪽으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지는 못하는 구조다.
[앵커]
알겠습니다. 4년 전 2020년 총선 때와는 좀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 같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다.
[배종찬]
그렇죠, 지금 윤상현 의원이 정확하게 선거 공학적 진단을 한 거죠. 왜냐하면 선거는 자기 지지층 플러스 중도층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수도권은 더 그럴 겁니다. 수도권은 영남이나 호남에 비하면 중도층이 더 많으니까. 그래서 수도권 특히, 본인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의 경우에는 중도층을 흡수해야 된다.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 또 천아용인 공천해야 된다, 그래야죠, 이렇게 응답을 하는데 저는 실제로 그럴까는 의문이 듭니다.
[앵커]
실제로 그렇다니 무슨 얘기예요?
[배종찬]
실제로는 국민의힘에서 계속해서 이준석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는데 저는 실제로 공천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렇게 공천을 할 작정이라면 지금 당의 쇄신을 통해서 중도층을 더 포용하고 대통령의 지지율을 더 올릴 수 있는 방안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길을 가지 않고 대통령은, 또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이 우선이다라는 국정 방향을 계속해서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오히려 지금 윤상현 의원이 얘기하고 있는 중도층 포섭 전략이라기보다는 이재명 대표 관련된 민주당의 리스크, 이 리스크를 통해서 어차피 국민들은 총선 때 오히려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을 더 선택할 것이다라고 하는 그 기대감, 또 그 예상대로 총선 구도가 갈 것이라고 하는 그 기대감이 더 크게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홍준표 시장은 이재명 대표 비리에만 기대서는 총선 어렵다라고 이야기했고요. 그리고 윤상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5%는 돼야 한다, 홍준표 시장 그리고 윤상현 의원 이 두 사람의 분석은 어떻게 보세요? 하나하나 짚어주세요.
[배종찬]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지극히 선거교과서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한테 물어보더라도 저도 그렇게 답변을 할 겁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 안 되잖아요.
[배종찬]
그러니까요. 사실 더 올려야 되죠. 더 올려서 저한테 누군가 질문을 하더라도 또 김형준 교수께서 질문을 받더라도 대통령 지지율을 더 올려야 됩니다라는 것은 이구동성일 거예요. 이견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상태로 봐서는 대통령 지지율을 더 올리고자 하는 그런 전략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 지지율을 더 올려서 45%로 만들어서 선거 구도를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전략이라기보다는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를 또 극대화해서 그 반사이익을 총선 때 얻겠다는 것이 지금 국민의힘의 전략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형준 교수님.
[김형준]
저는 선거를 오랫동안 분석을 해 보면서 항상 얘기하지만 선거는 과학이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일정한 패턴들을 보면서 가지고 가는데 지금 얘기한 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라든지 정당지지도라든지 총선 결과 기대라는 건 고전적인 지표지만 저는 오히려 그거보다는 선거가 가까이 오면 어떤 상황이냐면 세 가지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봐요. 첫 번째가 바로 공천입니다. 두 번째가 구도고 마지막 세 번째가 이슈죠. 이 공천에서 실패하면 지금 얘기하는 모든 것들이 다 무너져버려요.
가장 대표적인 게 2016년도 당시에 야당이 분열됐어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열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새누리당은 122석으로 2당으로 전락을 했는데 수도권에서도 민주당이 굉장히 압승을 했단 말이죠. 그 이유는 간단해요. 그 당시에는 비대위 체제로 가면서 개혁 공천이라는 걸 해서 이해찬, 정봉주, 정청래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 일차적으로 배제한 데 반해서 그때 새누리당은 기억나시잖아요.
진박 감별사, 더 나아가서 옥새파동, 공천에서 결정이 난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저는 지금 제3당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연말 정도 되면 이 제3신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집권당이 정당 개편이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과연 제3신당과 기존의 정당과의 선거 연대는 어떻게 될 것이냐라고 하는 구도에 대한 문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뭐냐 하면 선거를 관통하는 이슈를 누가 선정할 수 있느냐. 2010년도 천안함 사건이 터졌지만 그 당시에 야당이 승리했었던 건 뭐냐 하면 무상 급식이라는 이슈를 가지고 선거판을 완전히 장악을 했거든요. 이 세 가지가 아직까지 드러나고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는 고전적인 세 가지 지표를 가지고 분석할 수밖에 없지만 추석 이후에는 다른 새로운 정국적인 상황의 변화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추석 이후에는 새로운 말씀하신 게 공천, 바람, 이슈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일단은 중요하다라는 데 대해서는 두 분 다 같은 의견이셨습니다. 그런데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에서 그 의미와 성과를 얘기했지만 여야 평가가 크게 엇갈렸죠. 여야 평가를 듣고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한미일간의 안보 경제 협력이 업그레이드 수준의 변화를 넘어서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집권 시절 한일관계를 뒤틀어놓은 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무책임하게 방치했고, 한미동맹 역시 깊은 불신의 늪에 빠뜨려 사실상 파기 직전 상태에까지 몰고 갔던 민주당이 사사건건 비판을 위한 비판,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는 모습은 볼썽사납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지속된 명령에 끝내 불응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인해 '오직 국익', '국익 우선'이라는 외교의 제1원칙이 무너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한미일 회담에서 역사 왜곡과 오염수 방류 등 당면한 문제를 패싱당했습니다.]
한미일 회담, 안보 협력체. 안보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는데 이번 여론조사는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담이 반영이 안 됐습니다. NBS 조사는 월, 화, 수. 그리고 리얼미터는 월화수목금 이렇게 조사했으니까 좀 다르게 반영되는데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가 다음 주 지지율에 반영되겠죠? 어떻게 반영될 것으로 보세요?
[김형준]
이번 주 금요일날 나올 한국갤럽 조사에 반영이 될 거라고 보는데요. 외교 문제와 관련해서 국민들이 대통령이 보통 순방을 하면 약 3~5%의 상승 효과가 그동안 쭉 있었어요. 그건 박근혜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그래서 대통령들이 밖에 갈 때는 환하게 웃고 있다가 이제 들어오게 되면 굉장한 대치 문제로 아주 어려움을 겪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저는 여러 가지 문제도 있지만 이런 거에 대한 부분이죠. 이 외교에 대한 부분이 단순하게 한미일 공조체제를 구축했다는 걸 넘어서 현재 우리가 처한 외교적, 안보적 상황에 대한 건 세 가지입니다. 지금 중국하고 미국은 패권전쟁을 하고 있다.
두 번째는 북한 핵이 고도화되고 전쟁을 준비할 정도로 굉장히 나름대로 침략에 관련된 부분이 지금 위험화되고 있고 마지막 세 번째가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이 세 가지를 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되는 것이 결국 정부의 역할이라고 한다면 이번에 한미일 포괄적 협력체제는 그런 부분들을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을, 제일 중요한 건 제도화시켰다는 부분이고 그리고 그를 공고화했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최소한 1년에 한 번 정도는 한미일 정상이 만난다고 한다는 것은 이건 지속화시킨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건 어느 정도 우리가 평가받을 수 있는 긍정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배종찬]
중요한 것은 결국 외교라는 것은 군사, 국방 또 안보는 안정이거든요. 안보가 안 보인다고 하면 그건 위기가 되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는 미국과의 관계는 참 특별한 거죠, 우리가. 그래서 미국과의 외교 관계가 강조될 때 그걸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한미일이 더 끈끈하게 되는 건 환영을 할 수도 있는데 또 일본 부분은 따로 별도로 우리가 진단을 하더라도. 그런데 또 당장 여기서 나올 질문이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도 대세의 흐름에 올라탈 수밖에 없다. 그럼 당장 나올 수 있는 질문이 그거잖아요.
북중 관계는 어떻게 할 거냐. 북한은 어떻게 할 거고 그러면 중국하고는 어떻게 할 거냐. 바로 이웃하고 있는 나라인데. 또 하나는 일본과에 대해서는 획기적으로 관계 개선을 윤석열 대통령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마냥 좋은 건 아니거든요. 민감하게 언제든 불거질 수 있습니다. 오염수도 그렇고 또 과거사도 그렇고.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을 얼마나 관리할 것이냐. 지지율상으로 보면 이런 것 같아요. 지지층은 더 지지할 겁니다. 중도층은 아직까지는 관망을 할 겁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반대할 텐데 저는 중도층이 참 중요하다. 이들이 그래도 얼마나 윤석열 대통령 외교에 안정감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평가가 되도록 얼마나 관리와 외교 관계를 조정을 잘 지속해서 해나가느냐, 이게 핵심이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의 분석, 전망을 들어봤는데요.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가 없었던 관계로 NBS 여론조사 리얼미터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지지율 앞서 저희가 잠깐 설명드렸는데요. 한번 더 볼까요? 리얼머터 조사입니다. 리얼미터 조사는 35.6%, 긍정평가, 떨어졌죠. 그리고 부정평가 61.2%로 올랐습니다. 리얼미터 조사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연령대별 권역별 볼 수 있나요? 연령대별로 보면 지금 보시는 것처럼 20대, 30대 올랐고요. 부정평가는 50대, 70대가 올랐어요. 리얼미터 조사 보고 계시고요. 다음에 권역별도 보여주세요. 지역별로도 볼까요? 서울, 인천, 대전, 강원. 부산/울산/경남 빼고는 다 긍정평가가 떨어졌습니다. 제주도 좀 올랐군요. 직무수행 평가까지 올랐고요. 리얼미터 조사 총평을 부탁드릴게요, 김형준 교수님.
[김형준]
저는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라는 게 핵심적인 것 같아요. 부정평가가 5월 둘째 주 이후에 14주 만에 60%대로 올라간 거거든요. 그러니까 리얼미터 것만 가지고 평가해본다면 저런 부분인데 우리가 보통 여론조사와 관련된, 국정운영과 관련돼서 30, 65% 법칙이 있어요. 그러니까 긍정 30% 이하로 떨어지고 부정 65%로 올라갈 경우에는 굉장히 국정운영에 있어서 위기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저기 보시면 연령별대를 보십시오.
연령대에서 보면 저는 긍정보다도 부정을 보면 20대가 67.8%가 부정이고 30대 64.3, 40대는 무려 72.5, 50대는 67.9. 전부 다 제가 말하는 65% 법칙에 지금 딱 들어가고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이렇다고 한다면 이건 나름대로 상당히 왜 이런 현상이 나오느냐에 대한 부분, 제가 지난 시간에도 얘기했던 2050의 세대 연대가 아직까지도 흔들림 없이 구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아마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세력에서는 위기일 수 있는 부분. 다만 이게 NBS는 전혀 다른 양상이에요.
[앵커]
NBS 조사는 또 긍정평가가 올랐습니다.
[김형준]
그렇습니다. 지금 3% 올랐는데요. 이걸 보면 2주 연속 상승했어요. 34, 35, 38로 됐고 그리고 리얼미터 조사와 달리 부정평가는 54%로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54, 54, 54 그대로이기 때문에. 그러면 이 부분을 어떻게 해석을 할 것이냐에 대한 숙제가 앞으로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 배종찬 소장님.
[배종찬]
이 말씀은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이건 정치적 피로감이다. 지난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3일 동안 실시됐던 것이 4개 여론조사 기관에 NBS 여론조사,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결과이고요. 리얼미터는 지난주 금요일까지 실시됐으니까 목요일, 금요일이 추가적으로 포함이 됩니다. 이 말씀은 뭐냐 하면 큰 폭이 아니라 특별한 이유도 우리가 발견하기 어려운. 이게 말 그대로 정치적 피로감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기술적인 상승과 하락이 있는 건데 뭔가 이 변화를 꾀한다면, 변화를 위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조금은 바뀔 필요가 있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로 다가왔는데요. 여야 신경전이 거셉니다. 여야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지난 몇 달 반복되어 온 이야기들을 되풀이하며 후보자에 대한 비난과 인신공격을 이어갔을 뿐 결정적 결격 사유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공영방송 정상화하라는 것은 국민 다수의 명령이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이동관 후보자는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동관 씨는 낙마 사유가 벌써 여섯 가지 일곱 가지가 되는 분이에요. 근데 이런 사람에 대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 이렇게 하면서 임명하겠다? 그걸 어떤 국민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윤석열 정부의 도덕적 기준이 그렇습니까?]
국회 동의가 없더라도 윤석열 대통령,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국민 여론에는 어떻게 반영이 될 것으로 보십니까?
[김형준]
인사청문회는 더 이상 청문회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 때 제가 알기로 27명 정도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했고요. 지금 윤석열 정부는 16번째, 17번째인가 된다고 한다면 정쟁이 이루어지고 청문보고서 채택 안 되고 다시 결국은 대통령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임명하게 되는 이런 식으로 굴레화돼 있기 때문에 국민들도 아까는 정치적 피로감이라고 하는데 청문회 피로감도 있다. 날마다 반복적으로 똑같은 일만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 부분이 여론에 아주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라고 보기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배종찬 소장님.
[배종찬]
저는 결과적으로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에 청문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문재인 정부에서도 그랬다면 문제가 있었던 것이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국회에서 아무리 논의해서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가늠하더라도 결국 대통령이 임명하면 어쩔 도리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동관 후보자의 경우에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지대하게 높지만 향후에도 계속해서 여야 간 대치국면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론조사 분석해 드렸습니다. 두 분의 여론조사 전문가와 함께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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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매주 월요일마다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여론조사에 나타난<진짜 민심>을 읽어보는 <여론 톡!톡!> 시간입니다.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여론조사 오늘도 리얼미터 조사 나왔고요. 또 국정수행평가 NBS는 지난주 조사 결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평가, 리얼미터는 떨어졌고 NBS 조사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요. 잠시 뒤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관련해서 이야기하고 먼저 국민의힘 수도권 위기론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한데요. 먼저 김형준 교수님, 수도권 위기론의 실체에 대해서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김형준]
실체를 보면 제가 분석한 것으로는 이게 단순하게 지도부가 잘했느냐, 못했느냐 그 문제를 넘어서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어요. 구조적인 요인이라든지 아니면 인물적 요인, 상황적 요인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이 구조적 요인은 뭐냐 하면 2008년도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 MB 때죠. 수도권 전체에서 무려 73.0%를 당시에 한나라당이 차지했어요.
엄청난 겁니다. 최고점인데요. 그런데 그 이후로 2012년, 2016년, 2020년 세 번 선거에서 모두 수도권에서 참패를 했는데 2012년도에는 38.4%, 그리고 2016년도에는 28.7% 그리고 잘 아시다시피 2020년에는 겨우 13.2%, 그러니까 수도권 121석 중에서 16석밖에 못 가지고 갔어요.
그 당시에 민주당은 103석, 85.1%. 그러니까 이런 통계를 보면 혹시 수도권이 진보 쪽으로 기울어진 것 아니냐라고 하는 그러한 나름대로의 트라우마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인물적 요인이라는 것은 뭐냐 하면 지금도 보면 전체 재보궐선거 때문에 수도권 전체 80% 정도, 97명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에요.
그러니까 이분들은 나름대로 인지도라든지 조직적인 것을 다진 데 반해서 지금 수도권에서 가장 큰 문제는 국민의힘은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는 거죠. 열세다. 그러니까 인지도도 약하고 더 나아가서 이게 참 지방선거 승리의 역설인데 제가 조사를 해 보니까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서울 포함해서 수도권 전체 기초단체장이 66곳인데 그중에서 국민의힘 44곳을 이겼어요. 2022년도 지방선거 때. 그런데 그 기초단체장에 전직 국회의원을 포함해서 전 당협위원장이 13명이에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실제로 보면 선거에 나가서, 총선에 나가서 경쟁력 있는 후보인데 전부 다 이게 기초단체장으로 영입이 되다 보니까 지금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는 그런 요인들이 지금 어느 정도 보면 수도권 위기론을 관통하고 있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동되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과거 선거 결과를 여러 분석을 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느 정도는 근거가 있는 것 같다, 과거 선거로 봤을 때는.
[배종찬]
그렇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국민의힘의 전략적 엄살일 수도 있는 거죠. 왜냐하면 2020년 총선 때 수도권 121개의 지역구 중에서 103개를 민주당이 싹쓸이를 했거든요. 초재선이 많아요. 그러면 그 초재선들이 인지도가 높아서 당선됐냐, 그건 아니거든요. 그러면 그때도 대통령 지지율이 압도적이었던 거죠, 코로나 국면에서는. 지금도 국면을 보면 교체 의향이 강하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도 상당히 수도권 위기 상황입니다.
현역에 대해서 바꿔라, 바꿔라. 교체하라는 얘기도 있고 또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서 지금 돈봉투 리스크나 또는 코인 리스크나 해당되는 의원들이 대체적으로 탈당을 해서 무소속이든 수도권이에요. 이게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수도권은 지금 무당층 비율이 굉장히 높아요.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정당지지율을 보더라도 지금 수도권 지지율을 보여주고 있는 그래프가 나오는데 서울을 보면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27. 인천, 경기는 동률이거든요. 물론 이게 지난주는 갤럽 조사가 없었습니다. 지지난주 조사 결과인데 이렇게 보면 국민의힘이 그렇게 위기 상황은 아니잖아요. 인천, 경기 같고 서울은 오히려 앞서고 있는 그런 지지율이라면 이게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나는 정도 수준이기는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그러나면 무당층이 많은 거예요.
이 무당층은 대체로 대통령에 대해서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부정평가층들이 더 많거든요. 그러면 이들이 총선 때 수도권에서 투표할 때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을까, 이 불안감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는 거죠. 그래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고 계속해서 위기를 이야기하면서 지지층들을 더 결집하려는 전략적 포석이 깔려 있다, 이렇게 봐야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여론조사 전문가의 해석이 잠깐 엇갈렸는데요.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는 수도권 위기론을 거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비리에만 기대서는 내년 총선 어렵다, 이런 주장을 했는데요. 잠깐 여기서 윤상현 의원이 수도권 위기론을 계속 강조했었는데 오늘도 라디오 출연해서 현장 민심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지역의 민심, 인천의 민심이 정말로 좋지 않습니다. 여론조사보다 더 중요한 게 뭐냐면요, 대통령 지지율입니다.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지금 35~40% 왔다 가지 않습니까. 45% 정도는 돼야 한다. 그 정도까지 돼야 우리가 안심할 수 있고요. (이준석 전 대표 포함해서 이른바 천아용인 이런 분들 2030한테 중도층의 지지도가 좀 있잖아요) 있습니다. (이분들 공천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연히 해야죠.]
윤상현 의원은 지역민심이 인천 민심 정말 좋지 않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형준 교수님은 윤상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5%는 돼야 안심할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형준]
지난 2020년 총선 때 그야말로 민주당이 압승을 했잖아요. 180석을 가져갔기 때문에 60%인데요. 한국갤럽이 지난 2020년 4월 총선 이틀 전에 조사한 내용을 말씀드리면 저는 총선과 수도권 관련해서 3대 민심지표가 있다고 봐요. 그중에 하나를 얘기한 건데 그 첫 번째가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인데 그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59%, 한국갤럽 조사입니다. 부정이 33%였고요.
당시 정당 지지도를 보면 그때 미래통합당이 25% 인데 민주당이 41%였고요. 마지막 지표가 총선 기대, 정부를 예를 들어서 견제하느냐, 아니면 지원하느냐 인데 정부 지원이 정부 견제가 39였었어요. 그러니까 3대 지표에서 모두 다 민주당이 우호를 보이니까 이렇게 압도적으로 나왔는데 지금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보면 30%대에서, 특히 중반에서 고착화돼 있는 부분들이,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정치 고관심층은 달라요.
정치 고관심층만 보면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무려 48%였어요. 그런 부분이 있고 정당지지도 같은 경우에는 NBS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민주당 지지도가 거의 20%대로 고착화되고 있는 부분들도 있고요. 그리고 총선 결과 기대와 관련해서는 한국갤럽 조사하고 NBS 조사는 완전히 다릅니다. 같은데도. 예를 들어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12% 포인트, 8월 첫째 주 조사인데 8월 3주째 NBS 조사는 정부 지원론이 더 많기 때문에 이러한 세 가지 지표로 봐서는 2020년 쪽으로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지는 못하는 구조다.
[앵커]
알겠습니다. 4년 전 2020년 총선 때와는 좀 다른 양상이 나타날 것 같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다.
[배종찬]
그렇죠, 지금 윤상현 의원이 정확하게 선거 공학적 진단을 한 거죠. 왜냐하면 선거는 자기 지지층 플러스 중도층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수도권은 더 그럴 겁니다. 수도권은 영남이나 호남에 비하면 중도층이 더 많으니까. 그래서 수도권 특히, 본인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의 경우에는 중도층을 흡수해야 된다.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 또 천아용인 공천해야 된다, 그래야죠, 이렇게 응답을 하는데 저는 실제로 그럴까는 의문이 듭니다.
[앵커]
실제로 그렇다니 무슨 얘기예요?
[배종찬]
실제로는 국민의힘에서 계속해서 이준석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는데 저는 실제로 공천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렇게 공천을 할 작정이라면 지금 당의 쇄신을 통해서 중도층을 더 포용하고 대통령의 지지율을 더 올릴 수 있는 방안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길을 가지 않고 대통령은, 또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이 우선이다라는 국정 방향을 계속해서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오히려 지금 윤상현 의원이 얘기하고 있는 중도층 포섭 전략이라기보다는 이재명 대표 관련된 민주당의 리스크, 이 리스크를 통해서 어차피 국민들은 총선 때 오히려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을 더 선택할 것이다라고 하는 그 기대감, 또 그 예상대로 총선 구도가 갈 것이라고 하는 그 기대감이 더 크게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홍준표 시장은 이재명 대표 비리에만 기대서는 총선 어렵다라고 이야기했고요. 그리고 윤상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5%는 돼야 한다, 홍준표 시장 그리고 윤상현 의원 이 두 사람의 분석은 어떻게 보세요? 하나하나 짚어주세요.
[배종찬]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지극히 선거교과서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저한테 물어보더라도 저도 그렇게 답변을 할 겁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0% 안 되잖아요.
[배종찬]
그러니까요. 사실 더 올려야 되죠. 더 올려서 저한테 누군가 질문을 하더라도 또 김형준 교수께서 질문을 받더라도 대통령 지지율을 더 올려야 됩니다라는 것은 이구동성일 거예요. 이견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상태로 봐서는 대통령 지지율을 더 올리고자 하는 그런 전략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 지지율을 더 올려서 45%로 만들어서 선거 구도를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전략이라기보다는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를 또 극대화해서 그 반사이익을 총선 때 얻겠다는 것이 지금 국민의힘의 전략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형준 교수님.
[김형준]
저는 선거를 오랫동안 분석을 해 보면서 항상 얘기하지만 선거는 과학이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일정한 패턴들을 보면서 가지고 가는데 지금 얘기한 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라든지 정당지지도라든지 총선 결과 기대라는 건 고전적인 지표지만 저는 오히려 그거보다는 선거가 가까이 오면 어떤 상황이냐면 세 가지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봐요. 첫 번째가 바로 공천입니다. 두 번째가 구도고 마지막 세 번째가 이슈죠. 이 공천에서 실패하면 지금 얘기하는 모든 것들이 다 무너져버려요.
가장 대표적인 게 2016년도 당시에 야당이 분열됐어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열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새누리당은 122석으로 2당으로 전락을 했는데 수도권에서도 민주당이 굉장히 압승을 했단 말이죠. 그 이유는 간단해요. 그 당시에는 비대위 체제로 가면서 개혁 공천이라는 걸 해서 이해찬, 정봉주, 정청래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 일차적으로 배제한 데 반해서 그때 새누리당은 기억나시잖아요.
진박 감별사, 더 나아가서 옥새파동, 공천에서 결정이 난 부분도 있고요. 그리고 저는 지금 제3당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연말 정도 되면 이 제3신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고 그리고 더 나아가서 집권당이 정당 개편이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과연 제3신당과 기존의 정당과의 선거 연대는 어떻게 될 것이냐라고 하는 구도에 대한 문제.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뭐냐 하면 선거를 관통하는 이슈를 누가 선정할 수 있느냐. 2010년도 천안함 사건이 터졌지만 그 당시에 야당이 승리했었던 건 뭐냐 하면 무상 급식이라는 이슈를 가지고 선거판을 완전히 장악을 했거든요. 이 세 가지가 아직까지 드러나고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는 고전적인 세 가지 지표를 가지고 분석할 수밖에 없지만 추석 이후에는 다른 새로운 정국적인 상황의 변화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추석 이후에는 새로운 말씀하신 게 공천, 바람, 이슈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일단은 중요하다라는 데 대해서는 두 분 다 같은 의견이셨습니다. 그런데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에서 그 의미와 성과를 얘기했지만 여야 평가가 크게 엇갈렸죠. 여야 평가를 듣고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한미일간의 안보 경제 협력이 업그레이드 수준의 변화를 넘어서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집권 시절 한일관계를 뒤틀어놓은 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무책임하게 방치했고, 한미동맹 역시 깊은 불신의 늪에 빠뜨려 사실상 파기 직전 상태에까지 몰고 갔던 민주당이 사사건건 비판을 위한 비판, 반대를 위한 반대만 일삼는 모습은 볼썽사납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지속된 명령에 끝내 불응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인해 '오직 국익', '국익 우선'이라는 외교의 제1원칙이 무너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한미일 회담에서 역사 왜곡과 오염수 방류 등 당면한 문제를 패싱당했습니다.]
한미일 회담, 안보 협력체. 안보 협력을 더 강화하기로 했는데 이번 여론조사는 윤석열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담이 반영이 안 됐습니다. NBS 조사는 월, 화, 수. 그리고 리얼미터는 월화수목금 이렇게 조사했으니까 좀 다르게 반영되는데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가 다음 주 지지율에 반영되겠죠? 어떻게 반영될 것으로 보세요?
[김형준]
이번 주 금요일날 나올 한국갤럽 조사에 반영이 될 거라고 보는데요. 외교 문제와 관련해서 국민들이 대통령이 보통 순방을 하면 약 3~5%의 상승 효과가 그동안 쭉 있었어요. 그건 박근혜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그래서 대통령들이 밖에 갈 때는 환하게 웃고 있다가 이제 들어오게 되면 굉장한 대치 문제로 아주 어려움을 겪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저는 여러 가지 문제도 있지만 이런 거에 대한 부분이죠. 이 외교에 대한 부분이 단순하게 한미일 공조체제를 구축했다는 걸 넘어서 현재 우리가 처한 외교적, 안보적 상황에 대한 건 세 가지입니다. 지금 중국하고 미국은 패권전쟁을 하고 있다.
두 번째는 북한 핵이 고도화되고 전쟁을 준비할 정도로 굉장히 나름대로 침략에 관련된 부분이 지금 위험화되고 있고 마지막 세 번째가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이 세 가지를 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되는 것이 결국 정부의 역할이라고 한다면 이번에 한미일 포괄적 협력체제는 그런 부분들을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을, 제일 중요한 건 제도화시켰다는 부분이고 그리고 그를 공고화했다는 거죠. 예를 들어서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최소한 1년에 한 번 정도는 한미일 정상이 만난다고 한다는 것은 이건 지속화시킨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건 어느 정도 우리가 평가받을 수 있는 긍정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배종찬]
중요한 것은 결국 외교라는 것은 군사, 국방 또 안보는 안정이거든요. 안보가 안 보인다고 하면 그건 위기가 되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는 미국과의 관계는 참 특별한 거죠, 우리가. 그래서 미국과의 외교 관계가 강조될 때 그걸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을 겁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한미일이 더 끈끈하게 되는 건 환영을 할 수도 있는데 또 일본 부분은 따로 별도로 우리가 진단을 하더라도. 그런데 또 당장 여기서 나올 질문이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도 대세의 흐름에 올라탈 수밖에 없다. 그럼 당장 나올 수 있는 질문이 그거잖아요.
북중 관계는 어떻게 할 거냐. 북한은 어떻게 할 거고 그러면 중국하고는 어떻게 할 거냐. 바로 이웃하고 있는 나라인데. 또 하나는 일본과에 대해서는 획기적으로 관계 개선을 윤석열 대통령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마냥 좋은 건 아니거든요. 민감하게 언제든 불거질 수 있습니다. 오염수도 그렇고 또 과거사도 그렇고.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을 얼마나 관리할 것이냐. 지지율상으로 보면 이런 것 같아요. 지지층은 더 지지할 겁니다. 중도층은 아직까지는 관망을 할 겁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반대할 텐데 저는 중도층이 참 중요하다. 이들이 그래도 얼마나 윤석열 대통령 외교에 안정감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평가가 되도록 얼마나 관리와 외교 관계를 조정을 잘 지속해서 해나가느냐, 이게 핵심이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의 분석, 전망을 들어봤는데요. 지난주 갤럽 여론조사가 없었던 관계로 NBS 여론조사 리얼미터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지지율 앞서 저희가 잠깐 설명드렸는데요. 한번 더 볼까요? 리얼머터 조사입니다. 리얼미터 조사는 35.6%, 긍정평가, 떨어졌죠. 그리고 부정평가 61.2%로 올랐습니다. 리얼미터 조사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연령대별 권역별 볼 수 있나요? 연령대별로 보면 지금 보시는 것처럼 20대, 30대 올랐고요. 부정평가는 50대, 70대가 올랐어요. 리얼미터 조사 보고 계시고요. 다음에 권역별도 보여주세요. 지역별로도 볼까요? 서울, 인천, 대전, 강원. 부산/울산/경남 빼고는 다 긍정평가가 떨어졌습니다. 제주도 좀 올랐군요. 직무수행 평가까지 올랐고요. 리얼미터 조사 총평을 부탁드릴게요, 김형준 교수님.
[김형준]
저는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라는 게 핵심적인 것 같아요. 부정평가가 5월 둘째 주 이후에 14주 만에 60%대로 올라간 거거든요. 그러니까 리얼미터 것만 가지고 평가해본다면 저런 부분인데 우리가 보통 여론조사와 관련된, 국정운영과 관련돼서 30, 65% 법칙이 있어요. 그러니까 긍정 30% 이하로 떨어지고 부정 65%로 올라갈 경우에는 굉장히 국정운영에 있어서 위기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저기 보시면 연령별대를 보십시오.
연령대에서 보면 저는 긍정보다도 부정을 보면 20대가 67.8%가 부정이고 30대 64.3, 40대는 무려 72.5, 50대는 67.9. 전부 다 제가 말하는 65% 법칙에 지금 딱 들어가고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이렇다고 한다면 이건 나름대로 상당히 왜 이런 현상이 나오느냐에 대한 부분, 제가 지난 시간에도 얘기했던 2050의 세대 연대가 아직까지도 흔들림 없이 구축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아마 국정운영을 하고 있는 세력에서는 위기일 수 있는 부분. 다만 이게 NBS는 전혀 다른 양상이에요.
[앵커]
NBS 조사는 또 긍정평가가 올랐습니다.
[김형준]
그렇습니다. 지금 3% 올랐는데요. 이걸 보면 2주 연속 상승했어요. 34, 35, 38로 됐고 그리고 리얼미터 조사와 달리 부정평가는 54%로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54, 54, 54 그대로이기 때문에. 그러면 이 부분을 어떻게 해석을 할 것이냐에 대한 숙제가 앞으로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우리 배종찬 소장님.
[배종찬]
이 말씀은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이건 정치적 피로감이다. 지난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3일 동안 실시됐던 것이 4개 여론조사 기관에 NBS 여론조사, 지금 화면으로 보시는 결과이고요. 리얼미터는 지난주 금요일까지 실시됐으니까 목요일, 금요일이 추가적으로 포함이 됩니다. 이 말씀은 뭐냐 하면 큰 폭이 아니라 특별한 이유도 우리가 발견하기 어려운. 이게 말 그대로 정치적 피로감입니다. 이러다 보니까 기술적인 상승과 하락이 있는 건데 뭔가 이 변화를 꾀한다면, 변화를 위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조금은 바뀔 필요가 있는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로 다가왔는데요. 여야 신경전이 거셉니다. 여야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지난 몇 달 반복되어 온 이야기들을 되풀이하며 후보자에 대한 비난과 인신공격을 이어갔을 뿐 결정적 결격 사유를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공영방송 정상화하라는 것은 국민 다수의 명령이며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이동관 후보자는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입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동관 씨는 낙마 사유가 벌써 여섯 가지 일곱 가지가 되는 분이에요. 근데 이런 사람에 대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 이렇게 하면서 임명하겠다? 그걸 어떤 국민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윤석열 정부의 도덕적 기준이 그렇습니까?]
국회 동의가 없더라도 윤석열 대통령,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국민 여론에는 어떻게 반영이 될 것으로 보십니까?
[김형준]
인사청문회는 더 이상 청문회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 때 제가 알기로 27명 정도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했고요. 지금 윤석열 정부는 16번째, 17번째인가 된다고 한다면 정쟁이 이루어지고 청문보고서 채택 안 되고 다시 결국은 대통령이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임명하게 되는 이런 식으로 굴레화돼 있기 때문에 국민들도 아까는 정치적 피로감이라고 하는데 청문회 피로감도 있다. 날마다 반복적으로 똑같은 일만 발생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그 부분이 여론에 아주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라고 보기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배종찬 소장님.
[배종찬]
저는 결과적으로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에 청문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문재인 정부에서도 그랬다면 문제가 있었던 것이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국회에서 아무리 논의해서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가늠하더라도 결국 대통령이 임명하면 어쩔 도리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동관 후보자의 경우에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지대하게 높지만 향후에도 계속해서 여야 간 대치국면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론조사 분석해 드렸습니다. 두 분의 여론조사 전문가와 함께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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