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전쟁영웅, '귀신 잡는 해병대' 주인공 고 김성은 중장

8월의 전쟁영웅, '귀신 잡는 해병대' 주인공 고 김성은 중장

2023.07.31. 오전 10: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당시 '귀신 잡는 해병대' 신화의 주인공인 김성은 중장을 '8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김 중장은 1946년 4월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1949년 4월 해병대 창설 때 신현준 초대 사령관 추천으로 해병대 참모장을 맡았습니다.

전쟁 발발 뒤 1950년 8월 16일 북한군 제7사단이 부산을 점령하기 위해 경남 통영을 침공했을 때 당시 중령이던 김 중장이 지휘하던 해병부대는 통영 장평리 해안에 기습 상륙작전을 감행해 군사요충지인 경남 진해와 마산을 지켜냈습니다.

마거릿 하긴스 미국 종군기자가 이를 '귀신도 잡을 만큼 놀라운 일을 했다'는 찬사와 함께 '귀신 잡는 한국 해병'이란 기사로 타전하면서 대한민국 해병대의 명성을 떨치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 김 중장은 1951년 경북 영덕지구 전투, 1952년 경기도 파주 장단·사천강 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수도권 일대를 성공적으로 방어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