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말라리아' 경보! "악질 얼룩날개, 모기 엉덩이와 주둥이 확인해야"

수도권 '말라리아' 경보! "악질 얼룩날개, 모기 엉덩이와 주둥이 확인해야"

2023.07.07.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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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7월 7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 여름철이 되면서 역시나 또다시 찾아왔습니다. 모기들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데 모기 중 일부인 말라리아 매개체, 얼룩날개 모기도 꾸준히 늘면서 수도권 곳곳에 말라리아 경보까지 발령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말라리아 환자도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하는데 모기를 40여 년 동안 연구한 모기 박사입니다.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석좌교수와 함께 오늘 관련 내용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교수(이하 이동규) : 네 안녕하십니까.

◇ 이현웅 : 최근에 말라리아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말라리아 매개체가 되는 모기종이 따로 있는 겁니까?

◆ 이동규 : 네 따로 있습니다. 이 모기는 분류학적으로 보면 모기과인데요. 그 안에 3개 악과로 나눠집니다. 이게 형태학적으로요. 그래서 우리가 흔히 보는 모기들은 보통 모기의 악과에 들어가고요. 그거하고 모양이 조금 다르기 때문에 학질모기악과라고 해서 얼룩날개 모기가 거기에 들어갑니다. 우리나라에 8종이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모양이 어떻게 다른 겁니까?

◆ 이동규 : 얼룩날개 모기는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날개가 좀 검은 반점들이 있어서 얼룩얼룩하게 보입니다. 그래서 그건 일반인들도 자세히 보시면 구분할 수가 있어요. 그다음에 앉을 때는 보통 모기들은 머리가 아래쪽으로 향하고 복부 가슴이 평행하게 지면하고 평하게 앉게 되거든요. 그래서 ‘ㄱ’자 형태로 앉게 되는데 말라리아 모기의 경우에는 그냥 주둥이서부터 복구 끝까지 일자로 쫙 서서 복포 끝을 이렇게 45도 이상 올려서 앉습니다. 그래서 옆에서 이렇게 보면요, 이게 엉덩이가 위로 딱 솟아올라 있어요. 그래서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촉수라는 게 있어요. 더듬이 가운데 또 짧은 촉수가 있는데 다른 모기들은 독수가 짧은데 말라리아 모기는 주둥이의 길이만큼 길어서 주둥이 하나하고 양쪽에 더듬이 같은 촉수가 또 길게 나와서 3개가 다 붙어서 나와 있기 때문에 일반분들이 보시면 그게 주둥이가 상당히 굵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해서 쉽게 알 수가 있어요.

◇ 이현웅 : 일반 우리가 생각하는 모기랑 방금 말씀해 주신 얼룩날개 모기 서식지나 활동 지역은 다 동일합니까?

◆ 이동규 : 모기에 따라서 서식지가 다 다릅니다. 그래서 얼룩날개 모기는 주로 제일 많이 나오는 곳이 깨끗한 물에 서식을 잘해요. 그래서 적어도 3급수 이하의 맑은 물인데요. 그래서 논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고요. 그다음에 논도랑이라든가 또는 저습지 또 연못 이렇게 비교적 깨끗한 물에 산란을 많이 합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지금 김포, 파주, 고양시에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졌다고 하는데 이렇게 도심에 형성된 호수 같은 데에서도 자라나나요?

◆ 이동규 : 네. 깨끗한 물이기 때문에 그 주위에 풀숲도 있고 수초도 좀 있고 이런 데서 산란을 잘 하거든요. 그래서 도시에서도 볼 수가 있고요. 그런데 금년에 환자 지금 6월 말까지 환자 수가 예년보다 늘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40% 이상 증가했는데. 사실은 그건 금년에 환자가 나온 게 아니고요. 대부분이 다 작년도에 물려서 걸린 분들이 증상이 지금 나타난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 이현웅 : 그런가요? 잠복기가 긴 거예요,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이동규 : 우리나라 삼일열 말라리아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이게 잠복기가 한 2주 정도 되거든요. 2주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그런 환자들도 있지만 그게 6개월에서 1년 이상 연기됐다가 길게 잠복하고 있다가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말라리아 모기 같은 경우는 7월 초순부터 발생이 많이 되거든요. 그래서 6월에 발생되는 모기는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게 해마다 6월 이전에 발생되는 말라리아 증상이 있는 분들은 그 전년도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짧게는 2주지만 길게는 1년까지도 잠복기를 거칠 수 있다는 말씀 해 주셨고 그러면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물리지 않는 게 최고입니까?

◆ 이동규 : 그게 가장 중요하죠. 예방 차원인데요. 말라리아 모기는 실내에도 물론 들어오지만 주로 밖에 많이 활동을 합니다. 야외요. 그래서 이제 지난 코로나가 많이 발생한 2020~2021년도 그때는 야외 활동들을 많이 안 하셨는지 환자들이 많이 줄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이후부터 다시 옛날처럼 환자가 다시 회복된 상황인데 그래서 밤에 활동하는 걸 좀 조심하셔야 됩니다. 특히 말라리아 모기는 해질녘에서부터 새벽까지 활동을 하는데 특히 밤 10시 이후부터 활발히 활동을 합니다. 새벽까지. 그래서 밤에 덥다고 이제 야외 밖에 나가서 풀밭에 자리 깔고서 누워서 자는 분들도 계시지 않습니까?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밖에서 활동하실 때는 되도록이면 좀 더우시더라도 폼이 넓은 긴바지나 긴팔을 입으시고 그것이 어렵다고 하시면 노출된 피부에 기피제를 바르시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 이현웅 : 그렇군요. 요즘 워낙 덥다 보니까 이제 해 지기만을 기다렸다가 산책을 나가거나 런닝을 하거나 혹은 야외 자리에서 맥주 한 잔 하거나 이런 분들이 많은데 해질녘에서 새벽까지가 가장 주의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 이동규 : 꼭 그렇게 하시고 싶으시면 야외에도 모기장을 치고 들어가 계시면 괜찮습니다. 모기장이 가장 확실하죠.

◇ 이현웅 : 지자체가 지금 말라리아 모기 퇴치를 위해서 여러 가지 방역 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떤 게 가장 효과적이겠습니까?

◆ 이동규 : 말라리아 모기 뿐만 아니라 모기는 유층기가 물에 사는 수서곤충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사실은 날아가기 전에 발생 장소에 유충 방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기는 한데 말라리아 모기나 뇌염모기 같은 경우에는 주로 많이 나오는 데가 논이라든가 이런 저습지 같은 데이기 때문에 유충 방지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성충 방지 위주로 해야 하는데 주로 많이 나오는 데가 축사에 많이 몰려갑니다. 그래서 그 축사에다가 방역을 좀 하시고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는 그런 공원이라든가 풀밭 근처에 우리 보건소에서 많이 사용하고 계시는 분무라든가 또는 연막 이런 것들을 사용하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이현웅 : 그런 방법이 있군요. 우리 교수님은 모기 박사라고 불리시지 않습니까? 모기를 잡을 때 일반 분들은 그냥 손으로 때려잡거나 그러잖아요. 뭐 연구를 다양하게 하실 테니까 어떤 방법으로 모기를 죽여보셨는지 궁금하네요.

◆ 이동규 : 저도 이제 야외에 나가서 작업할 때는 그렇게 많이 물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실험할 때 우리 기피제 실험 같은 할 경우에는 우리 사람 팔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 때 많이 물리는데요. 집에서 물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전에는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일단 모기가 안으로 자꾸 들어오려고 그럽니다. 흡혈을 하려고. 그런데 조금만 틈만 있으면 모기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걸 다 조사를 해서 모기가 들어오는 루트를 찾아냈어요. 그래서 그걸 하고 나서부터 모기가 거의 안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게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어디냐 하면 공동주택 같은 경우는 베란다 문이고요. 일반 주택 같은 경우에는 창문이 되겠습니다. 거기에 보시면 방충망이 있지 않습니까?

◇ 이현웅 : 방충망 닫으면 되는 거 아니에요?

◆ 이동규 : 방충망을 이제 대부분 된다고 다들 그렇게 알고 계시는데 제일 중요한 건 뭐냐 하면 방충문의 틀이 있죠. 그 틀 가장자리 프레임에 털들이 쭉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는 바깥 창문하고 프레임길이 틈 벌어지지 않도록 그걸 막아놓은 건데 이걸 바깥 창문을 문이나 바깥 창문을 열면 그 프레임에 닫는 것이 닫지를 못합니다. 바깥 창문을 움직여버리면 틈이 많이 벌어져요.

◇ 이현웅 : 아 거기로 들어온다.

◆ 이동규 : 문을 여시려면 방문이 방충 틀이 있는 안쪽 문을 여셔야 합니다. 바깥문하고 방충문하고 틀은 딱 마주 있기 때문에 그걸 움직여주면 틈이 많이 벌어져요.

◇ 이현웅 : 아 그렇군요.

◆ 이동규 : 그래서 그거 조심하셔야 되고요. 그다음에 베란다에 배수관에 구멍 뚫린 건 마개를 이용하셔야 되겠고요. 심지어는 욕실의 환풍구에 팬 돌아가는 그 구멍으로도 모기가 나올 수 있거든요. 그거는 부엌에서 쓰는 음식물 찌꺼기 거름망을 팬에 뚜껑을 딱 열면 금방 빠집니다. 거기다 씌워서 다 도로 끼면 모기가 들어오지 않습니다.

◇ 이현웅 : 그런 방법까지.

◆ 이동규 : 네, 그리고 이제 오래된 집 같은 경우에는 방충틀하고 벽하고 사이에 실리콘 막아놓은 게 그게 경화가 돼서 그게 또 벌어져 있어요. 그런 작은 구멍도 모기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런 실리콘을 다시 바르시든지 그렇게 해서 틈을 없애도록 하시면 모기가 잘 안 들어옵니다.

◇ 이현웅 : 일단은 모기가 들어올 만한 틈이란 틈은 많이 막아야 된다는 말씀이시고 이게 모기에 사실 물리고 싶어서 물리는 사람은 없는데 매일 잠잘 때마다 기피제라고 할까요. 그런 거 뿌려놓고 잘 수도 없고. 잘 안 물리는 방법은 없습니까?

◆ 이동규 : 잠잘 때 안 물리는 방법은 일단 들어오면 모기는 물게 돼 있으니까 그래서 이제 침실에 들어오는 거를 저 같은 경우는 플래쉬로 이렇게 찼습니다. 벽에 주로 앉아 있기 때문에 그래서 전기 충격 채를 가지고 그걸로 벽에 평행하게 갖다 대면 얘네들이 도망가다 걸리죠.

◇ 이현웅 : 화형을 시키시는군요.

◆ 이동규 : 네 그렇게 많이 합니다. 잠잘 때도 옆에다 둡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최근에 무슨 연구 결과가 나온 것 같던데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의 특징이 있고 모기가 좋아하는 향이 있고 그렇습니까?

◆ 이동규 : 있습니다. 우선 사람의 경우에는 체구가 큰 분들은 몸에서 땀 냄새가 많이 풍기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살이 좀 많으신 분이라든가 체구가 크신 분들한테 모기들이 잘 가고요. 그다음에 이제 활동적인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몸을 많이 움직이는 분들은 몸에서 아무래도 분비물들이 잘 나오기 때문에 모기들이 그 냄새를 잘 맡습니다. 그래서 땀을 잘 흘리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한테 모기가 잘 가죠.

◇ 이현웅 : 그렇군요. 뭐 항간에는 B형이 잘 물린다, A형이 잘 물린다, 뭐 이런 얘기가 있던데 혈액형에 따라서도 혹시 선호도가 있습니까? 모기들에게도?

◆ 이동규 :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건 일본에서 잘못 실험을 해서 발표된 거고요. 일단은 혈액형이 O형이 많은 동네에서 실험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이 물리는 경우가 많이 데이터가 나왔는데요. O형인 분들이 액티브하고 활동적인 성격이라고 만약 한다면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현웅 : 우리 박사님 MBTI에 따른 모기들의 선호도 조사하셔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이동규 : 아직 시간이 너무 걸려서 못 해봤어요.

◇ 이현웅 : 알겠습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냄새도 있다면서요.

◆ 이동규 : 냄새는 땀 냄새죠. 땀 냄새라는 게 뭐냐 하면 이제 우리가 몸에서 대사 활동을 하면 거기에 노폐물들이 소변과 땀으로 빠져나가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아미노산 성분이라든가 젖산 성분들이 있는데 이제 미생물에 의해서 분해가 되면서 땀 냄새가 나는 건데 한 20미터 밖에서부터 모기들이 그걸 찾아냅니다. 그리고 이제 몸에다 향수를 뿌리는 분들이요, 화장품에서 좋은 냄새 나는 그런 것들은 모기들이 꿀을 빨아먹기 때문에 향으로 알고 또 찾아옵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비누도 향이 좋은 비누를 쓰면 모기가 더 잘 오는 수가 있습니다.

◇ 이현웅 : 아 이거 땀 냄새도 좋아하고 그런 좋은 향도 좋아한다고 하니까 참 모기의 성향을 알 수가 없습니다.

◆ 이동규 : 그러니까 어차피 낮에는 벌에 물릴 수도 있기 때문에 벌도 그걸 좋아하니까요. 여름철에는 가급적 향수를 좀 덜 뿌리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현웅 : 집에서 계피, 오렌지 껍질, 에센셜 오일 이런 거 이용해서 천연 모기 기피제 만드는 분들도 있는 것 같고. 여러 가지 종류의 기피제가 있는데 어떤 거 고르는 게 좋을까요?

◆ 이동규 : 그거 다 괜찮습니다. 괜찮은데 가장 확실한 것은 약국에서 파는 모기 퇴치제거든요. 이거는 깊이 효과를 보는 건데 식약처에서 허가를 낸 그런 제품만 약국에서 판매합니다. 이게 95% 이상의 기피 효과가 나야 이게 허가가 나거든요. 그게 확실하죠.

◇ 이현웅 : 그러네요.

◆ 이동규 : 그 다음에 집에서 혹시 만드신다고 한다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계피라든가 또 오렌지 껍질이라든가 시트로넬라 오일이라든가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 이런 것을 쓰셔도 기피 효과가 나왔는데 단 조건은 뭐냐 하면 방 안에다 뿌린다고 해서 모기가 안 들어오는 건 아니고요. 반드시 피부나 옷에다 뿌리거나 바르셔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이게 2, 3시간 정도 지나가면 또 효과가 떨어집니다. 우리 선크림도 한 2, 3시간 후에 다시 발라야 하듯이 방향제이기 때문에 바깥으로 잘 빠져나가고 또 흡수가 일부가 되고 그래서 성분들이 없어지죠. 그래서 자주 발라줘야 됩니다. 알겠습니다.

◇ 이현웅 : 요즘에 등산 가는 분들은 또 옷까지 뚫고 들어오는 산 모기 때문에 걱정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옷까지 뚫고 이렇게 들어오기도 합니까?

◆ 이동규 : 산에 가서 물리시는 물론 그런 모기들은 대체로 두 세 종류가 있거든요. 제일 흔한 것들이 있는데 그게 뭐냐 하면 한국 순모기이라는 게 있어요. 일본 순모기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사이즈가 비교적 큰 편인데, 얘네들이 물면 얇은 옷 같은 경우는 뚫을 수도 있고요. 청바지도 이렇게 다리에 딱 달라붙으면 이것도 뚫을 수가 있어요. 그다음에 흰줄 숲모기도 산에서 흔히 보는 종류인데 이건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그건 옷에 앉아서 흩어지는 잘 못하고 피부에 직접 와서 무는 경우들이 있죠.

◇ 이현웅 : 그렇군요. 산에 갈 때는 더 주의해야 될 것 같고 모기에 물리면 가렵지 않습니까? 네 이 가려운 거 어떻게 좀 빨리 가라앉힐 수 있습니까?

◆ 이동규 : 이것도 역시 약국에서 파는 게 가장 확실하고요. 검증 된 거니까.

◇ 이현웅 : 침 바르는 건 어때요?

◆ 이동규 : 집에서 그런 약이 없을 때 임시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얼음찜질이 좋습니다. 그게 히타민 성분이 나오는 걸 얼음찜질을 하게 되면 이게 들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다음에 미국의 피부과 의사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꿀을 바르는 것도 임시적으로 괜찮고요. 티백 같은 경우도 갖다 대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그다음에 알코올이라든가 이 증발할 때 시원해지니까 미용수에 알코올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미용수 있으면 그거 발라도 좋고요. 또 알로에도 괜찮다고 합니다.

◇ 이현웅 : 알겠습니다. 딱 단답형으로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너무 모기를 오늘 저희가 괴롭힌 것 같아서 모기의 장점도 있습니까?

◆ 이동규 : 있습니다.

◇ 이현웅 : 한마디만 해주세요.

◆ 이동규 : 네 이것도 생물이니까 먹이 피라미 아래 하부에 들어가서 유충은 물고기라든가 포식 곤충의 먹이로 이용이 되고, 성충은 잠자리나 조류 새들의 먹이로 이용이 되기 때문에 생태계 일원으로서 작용을 합니다.

◇ 이현웅 : 장점이 먹이로 이용되는 게 장점이군요.

◆ 이동규 : 네 그다음에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 작용도 하죠.

◇ 이현웅 : 알겠습니다. 오늘 시간이 다 돼서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동규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동규 : 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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