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앵글] '제3지대 첫 깃발' 양향자가 꿈꾸는 '한국의 희망'은?

[라이브앵글] '제3지대 첫 깃발' 양향자가 꿈꾸는 '한국의 희망'은?

2023.06.27.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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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양향자 ’한국의희망’ 창당준비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년 총선 다가오고 있는데 국민의힘, 민주당 양쪽 다 마음을 주지 않는 국민들이 많고 그래서 지금 제3지대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제일 먼저 깃발을 든 한국의 희망 창당준비위원장 어제 깃발을 들었죠. 무소속 양향자 의원 저희가 초대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양향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어서 오십시오. 어제 행사 잘 치르셨고요?

[양향자]
덕분에 잘 치렀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 직전에 반도체특위위원장, 무소속 신분으로 맡으셨고. 그전에 민주당의 대표적인 영입인사였고. 제3당을 만들겠다고 하시니까 국민의힘이나 민주당과는 뭐가 다른 건지, 왜 만들겠다고 하시는 건지 그것부터 좀 말씀해 주십시오.

[양향자]
우선 방금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국민의힘도 민주당도 마음을 줄 수 없는 국민들이라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저도 같습니다. 지금 민주당 그리고 국민의힘의 문제라기보다 어떤 한계에 이른 정치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도 한계에 이른 사회라고도 보여지지만 가장 문제가 한계에 이른 정치. 그래서 저희가 이제 건너가자라는 그런 슬로건을 냈습니다마는. 한계에 이르다 보니까 극심한 사회분열 그리고 극심한 진영 갈등 그리고 극심하게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 그리고 극심한 부패들, 돈봉투 이런 상황들. 그런 정치 상황이 지금 한계에 다다랐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그런데 지금의 정치인, 정치지도자, 정치환경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저희가 진단을 한 거죠. 그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의 개인으로 보면 반도체특위위원장도 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으로 가서 수도권 출마하면 좀 쉬운 길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도 과학기술위원장 이런 이익들을 많이 저한테 제안해 주셨는데 그 길은 어찌 보면 저를 위한 길이고요. 창당이라고 하는 이 길은 무섭고 어렵고 정말 험한 가시밭길이지만 그래도 미래세대를 위한 길이다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을 말씀드리면 이런 한계에 이른 정치, 세계적인 현상일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유난히 심각하게 보어지는 이 상황들을 해결하는 것은 결국은 정치가 하는 일이다. 그래서 정치도 완전히 새로운 정치 플랫폼이 필요하고. 그리고 정치인들을 상시에 육성할 수 있는 그런 정치학교가 꼭 필요하다. 그게 선진국의 모델이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당장 내년에 총선에서 몇 석 이거보다 롱텀으로 2027년 정도 가면 정말 정치지도자가 될 수 있는 정치인들이 육성되고 또 정치환경이 지금 저희가 론칭했던 그런 투명사회 플랫폼 이런 것들이 안착되면 국가 운영을 할 수 있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보고 그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기존 양당, 여기도 싫고 여기도 싫으니까 우리한테 와라, 이게 아니라 그러니까 요약해서 말하자면 투명혁신 플랫폼, 그다음에 정치인재들을 양성하겠다, 체계적으로. 2027년까지 성과를 내겠다는 말씀이신데. 투명혁신 플랫폼이라는 게 뭡니까?

[양향자]
우리 사회가 여러 가지 불투명한 사회이지 않습니까? 특히 정당으로 보면 당원 관리가 불투명합니다. 그리고 공천 과정이 불투명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돈봉투가 돌아다닐 수밖에 없고. 또 공천학살이 있을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고 그리고 우리가 당비를 냈을 때 도대체 내가 후원한 금액이 얼마나 되고 내가 후원한 당비가 어떻게 쓰여지고 내가 자랑스럽게 후원을 한 결과를 제가 받아봐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이 불투명합니다.

그리고 정책입안이나 이런 것들도 과연 당원들의 민의가 다 반영된 것인가. 물론 지금의 시스템에서도 어느 정도는 보겠지만 저는 국민의 민의를 담을 수 있는 이 대의제의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에 블록체인 기반의 정당을 출범을 했습니다.

[앵커]
블록체인 기반이라는 게 좀 어렵고 투명하게 다 공개되어야 된다는 건양당도 똑같이 말로는 다 하는 거란 말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블록체인으로 어떻게 구헌을 하는 겁니까?

[양향자]
블록체인 기술은 나온 지는 상당한 시간이 되었고요. 그래서 국민의힘도 아마 블록체인 정당을 꿈꾸면서 뭔가 플랫폼을 새롭게 정비하고자 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에 출마했던 모 후보도 후원 관련해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고 했었고. 안철수 의원님도 그런 시도를 했었는데. 사실상 지금까지 기술의 한계도 있었지만 그 기술을 알지 못하고는 정당의 플랫폼으로 만들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것이 큰 특징이 일단은 투명합니다. 그리고 위변조가 불가능한 불변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정적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내 개인정보라든지 이런 것들이 함부로 밖으로 새지 않고. 심지어 금융권이나 이런 데서도 보면 어느 정도 쓰다 보면 비밀번호 바꾸라고 나오죠. 왜냐하면 이게 불안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블록체인 기술에 있는 DID, 이런 기술들, NFT 기술들, 그리고 그런 것이 실현가능한 실현되는 플랫폼은 다우라는 플랫폼이거든요.

이것을 통해서 분산 신원 정보라든지 블록체인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들이 정말 정당에 맞고 그리고 시민단체, 정대협 문제라든지 후원에 대한 관리라든지 이런 것들이 인간의 도덕적 해이가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종교단체라든지 심지어 아파트 관리 주민자치위원회라든지 이런 데까지 다 가능한 기술이거든요. 그런데 가장 맞는 곳이 저는 정당이라고 봤습니다.

그리고 그 기술을 제공한 기업에서는 그것을 사유공원, ESG 프로그램으로 제공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최초로 사용을 하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정당이 아마 이 기술로 갈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래서 우리 목표는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의 플랫폼을 세계 최초 블록체인 정당 플랫폼으로 확산해서 우리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완전히 투명한 사회로 만드는 것, 그걸 목표료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술을 통해서 그동안 말로만 했었던 공정이나 투명의 가치를 우리 사회에 실현할 수 있다라는 말씀이신데. 삼성전자 상무 출신이시고 또 반도체 전문가시니까 과학 이런 얘기들을 많이 강조하셨더군요. 과학정당이라는 겁니까?

[양향자]
그래서 과학정치라고 제가 말씀을 드렀는데 과학정치는 대외적으로 과학정치를 실현해야 되는 것이 있고 대내적으로 과학정치를 실현해야 되는 것이 있는데. 두 번째부터 말씀드리면 방금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인간에게 스며들 수 있는 도덕적 해이, 이것을 원천 차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습니다. 실수하면 기회비용, 잠재비용, 실패비용이 너무나 커집니다.

그러면 국가비용이 너무나 많이 들어가죠. 그런 것도 원천적으로 차단을 해서 640조의 예산, 이것을 고정비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건 반으로 줄여야 된다, 저는 그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정적으로 아무것도 안 해도 들어가는 비용이 있습니다. 그 고정비를 절반으로 줄여야 지금 전세사기로 죽어가는 우리 청년들 구할 수 있고. 또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 상황을 대비할 수 있고.

그리고 과학기술 패권국가로 가기 위한 교육 패러다임 바꾸겠다고 정부에서 열심히 하지 않습니까? 무슨 돈으로, 어떤 돈으로 해야 합니까? 어떤 예산으로? 그래서 추경하자고 자꾸 그럽니다. 그러면 결국은 빚을 미래세대들에게 떠안기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과학정치로 정부 예산, 불합리, 비효율, 저생산성인 것들을 다 걷어내겠다. 그래야 우리 대한민국이 제대로 평등한 사회, 행복한 사회 그리고 스웨덴과 같은, 덴마크와 같은 선진국들의 모델을 그래도 따라갈 수 있다고 보여지고요.

두 번째로 첫 번째 얘기했던 대외적으로 과학정치가 왜 필요하냐면 지금 오염수 보세요. 덴마크 같은 경우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전문가가 딱 나와서 브리핑을 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 전 국민이 그걸 투표를 통해서 민의를 반영하고 그것을 가지고 국제사회에서 우리 국민이 이렇다고 당당히 얘기하고 이렇게 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아시겠지만 반도체, 반도체 전쟁입니다. 반도체 전쟁에서 기술패권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러면 대한민국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지금 역사를 보시면 1990년도에 전자산업이 미국, 일본, 유럽이었어요. 지금 30년이 지난 2020년도에 미국, 중국, 한국. 미국, 한국, 중국으로 재편됐거든요.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 90년도에 미국, 일본, 유럽이었습니다. 30년이 지난 지금 미국, 한국, 대만이에요.

그러면 2050년도에 대한민국이 과연 살아 있을까요? 글로벌 산업 지향해서 대한민국이 과연 글로벌 패권국가가 돼 있을까요? 저는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엄청난 위기가 금방 닥친다고 봅니다. 그래서 한계에 다다른 이 정치, 한계에 다다른 국가 운영. 이런 것들을 건너가자. 건너가려면 완전히 새로운 기술로 할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과학하고 블록체인 얘기를 조금 더 하면 시청자분들이 채널을 돌리기 시작하니까요. 충분히 얘기를 하신 것 같고. 지금 듣다 보니까 겹치는 인물이 한 분 있거든요. 과학 얘기 많이 하시는 과학정치인 안철수 전 대표. 어제 발기인대회 때 안철수 캠프에 지난 대선 때 있었던 최진석 교수가 함께 계시던데. 안철수 전 대표하고 교감을 하십니까, 평소에?

[양향자]
평소에 과학기술 또 산업 이야기는 많이 하는 편이고요. 그런데 저는 비전과 꿈을 함께하면 이런 일도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분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양향자]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얘기 나눈 건 없습니까?

[양향자]
구체적으로 그런 얘기는 한 적이 없고요. 안타깝다는 생각은 많이 하죠. 아쉽고 안타까운 생각이 새 정치를 기치로 들고 나오셨으나 지금처럼 저한테 언론에서 또 많은 분들이 현역 의원이 몇 명이 하느냐라고 많이 물어보세요. 과거로 돌아가서 보면 안철수 그때 당시 국민의당 창당하실 때 창당 위원장님도 당을 창당하고 나서 호남의 의원들하고 결합을 했습니다.

그만큼 세가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고 그런데 그러는 순간 비전과 가치와 꿈과 철학이 어디로 가버리고 새 정치도 오염되고 또 호남 정치도 오염됐다고 보는 분들이 많고 이러다 보니까 정치공학적으로, 공학을 정치에다 쓰는 게 죄송합니다마는.

[앵커]
모욕입니까?

[양향자]
공학도들에게는 굉장한 모욕인데. 정치공학입니다. 세를 불리기 위한 또 세를 과시하기 위한 내년 총선에 어떻게든지 당선이 가능해 보이는 분들, 이런 분들과 인위적으로 결합해서 뭔가를 하려고 하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앵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정치라는 건 의석을 얻어야 되는 거고. 내년 총선은 크게 상관하지 않으신다고 했는데 실제 그런지 잘 모르겠고. 그때 국민의당이 그래도 우리 정치사에서 가장 성공했던 제3당으로 평가를 받는 것은 호남에 지역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고 광주가 지역구이시고요. 현실적으로 내년 총선 의석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게 저는 납득이 되지 않는데.

[양향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도 제가 과학정치라고 얘기했는데 졍량적 근거와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국민들께 우리가 몇 석을 하겠다고 하면 되지만. 제가 10석 하겠다, 20석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한들 그게 국민들한테는 설명이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내부적으로 분석 결과로 말씀드리면 당명을 한국의 희망 전에 생각했던 게 2450당이었습니다. 당명에 숫자가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거든요. 왜 그랬냐면 24년도 총선에서 50석을 확보해 보자. 이 목표로 해서 2450당을 했고 그런데 지금도 그 목표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 지역에 저희가 공천을 하는 것이 목표고 거기서 50석을 우리가 확보하는 게 내년 첫 번째 목표가 되겠습니다. 겁 없이 도전한다고 말씀도 많이 하실 텐데. 꿈을 가지고 겁없이 도전하는 자에 의해서 역사는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말씀에 동의하고요. 그러나 유권자들께서는 그래도 현역 의원이 몇 석이냐, 이 당이. 이런 것을 보고 세를 판단하시고 여기가 될 곳인가를 생각해서 표를 던지는 그런 것도 있단 말입니다. 현역 의원이 어제 발기인대회에는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 한 분이셨고 그분은 합류하시는 겁니까?

[양향자]
아니요. 지금 양당을 보면 양당의 견고한 울타리를 깨고 나오실 분이 과연 있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석해 달라, 이런 말씀을 드린 적이 없고요. 그리고 제가 검경수사권 조정 그 상황들을 보면서 정당 안에서 공천, 이게 훨씬 더 쉬운 길이라고 보실 겁니다. 저처럼 국민들이 보시기에 너무나 험한 길을 저렇게 가나, 이 말씀들을 하실 정도로 내가 왜 정치를 하고 있는지, 대한민국 비전을 어떻게 하고 싶은지 그리고 어떤 꿈이 있는지. 미래세대들한테 내가 무엇을 남기고 이 세상을 하직하고 싶은지. 이런 것들이 명확해야 할 수 있는 일이더라고요.

창당이 얼마나 어려운지 제가 엄청나게 공부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첫발을 뗐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의 희망이라는 당명에 맞게 국민들과 함께 저는 손을 잡고 가겠습니다.

[앵커]
이 세상 하직하기 전에 내가 우리나라에 우리 사회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고민하는 진정성이 저는 느껴지고요. 금태섭 의원님 한 축이 있고 그다음에 정의당에서 또 젊은 의원들 그룹들이 기존의 정의당으로는 안 된다. 그리고 양당도 안 된다고 비슷한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분들하고 교감이 있습니까?

[양향자]
교감이라기보다 전화를 주신 분도 있고 새로운 정당의 필요성도 서로 얘기를 했었습니다. 여러 분들과도 했고요. 그런데 이정미 대표께서 삶의 궤적을 보고 회의적이라는 말씀을 하셨더라고요.

[앵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어제 양향자 의원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하셨죠.

[양향자]
금태섭 의워, 양향자의 합류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저는 한 번도 말씀을 나눠본 적이 없는 이정미 대표께서 저의 삶의 궤적을 어찌 아시고 그런 말씀을 하셨나 싶은데.

[앵커]
삼성전자 상무 출신이라 그런가요?

[양향자]
그런가요. 정의당 대표께서 하실 얘기는 아닌 것 같고 저는 이정미 대표님과 정의당의 궤적을 한번 보셨어요. 왜 재창당을 하려고 하는지. 재창당으로 사실상 기존 정당은 사라질 거 아닙니까? 아마도 정당의 간판도 달라질 것이라고 보여지는데 그래서 스스로의 정당을 돌아보고 말씀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앵커]
집안 걱정부터 하셔라.

[양향자]
그렇게 심한 말은 아닙니다마는 공적 자리에서 또 다른 사람을 거론할 때는 저는 상당히 심사숙고해야 된다고 배웠습니다.

[앵커]
정의당 류호정 의원, 장혜영 의원 이 자리에 두 사람이 다 출연했었는데. 이정미 대표하고 생각이 다르다고 느꼈고 다른 길을 갈 수도 있겠다라는 느낌을 아마 시청자들도 받으셨을 텐데. 그 두 의원하고는 같은 길 가실 가능성이 있습니까?

[양향자]
저는 그 두 의원께서 비전과 꿈이 같다면 그리고 추구하는 바가 같다면 저는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누구라도 저희와 비전과 철학을 함께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가능합니다.

[앵커]
광주 출신이시고 광주서을에서 당선되셨었고. 물론 그때 민주당 후보로. 광주분들은 뭐라고 하십니까? 민심이 어떻습니까?

[양향자]
제가 창당 발기인대회 전에는 아시겠지만 저 8년 동안 저희 지역에 호수가 있습니다. 풍암호수가 있습니다. 풍암호수를 매주 토요일에 새벽 5시에 나와서 4시간 정도를 동네를 도는 일정 중의 하나로 풍암호수를 도는데 그때 만났던 분들은 양 의원, 절대 다른 데로 가지 말고 무소속으로 나오라고 하세요. 그 말씀인 즉 민주당도 뭔가 믿을 수가 없고 그렇다고 국민의힘은 찍을 수 없지 않느냐. 이런 말씀이세요.

그래서 저보고 무소속으로 남아달라는 그 말씀에서 정말 뭔가 어디에 기댈 곳이 필요하신 상황이구나 이렇게 느꼈고. 창당 발기인대회를 했으니까 내일 제가 광주에 갑니다. 광주 일정이 있어서 가는데. 내일도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고 조언도 듣고 그리고 호남의 정치가 바뀌어야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뀐다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십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수도권과 호남을 중요시하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아까 새로운 당의 두 가지 축, 변화. 달라진 것의 축, 하나는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으로 한. 하나가 인재양성인데 인재양성은 다른 두 당도 늘 하던 얘기거든요. 다른 게 있습니까?

[양향자]
인재양성이 민주당에 제가 있었습니다마는 정치아카데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아카데미를 그동안 쭉 보시면 지금의 최고위원들 또는 인기 있는 분들이 정치아카데미에 가서 강의하고 교육위원회에서 그렇게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지속가능한 정치인들을 배출하는 학교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정치학교라고 이번에 출범을 하게 됐고요. 정치학교가 더 K홈 PS입니다. 이게 뭐냐하면 희망정치학교라는 얘기고요. 더 케이 홉 스쿨입니다.

[앵커]
특별히 저희가 보여드리는 겁니다.

[양향자]
정당 주도 청소년 정치인들을 육성하자. 정당이 주도하는 청년 정치인들을 육성하자고 하는 게 첫 번째가 있고. 그리고 이런 정책훈련을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눠서 훈련을 시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토론. 토론하는 문화가 지금 잘 안 되어 있고 토론하고 설득하는 역량을 키워내자. 그래서 정계에 진출을 시키자,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정당에서는 이런 정치학교를 운영하고 그럴 수 있는 환경도, 토대도, 또 가르칠 사람도 아직 못 만들어내는데. 저희는 오랫동안 이것을 고민하고 정치학교를 시작하는 것이 벌써 9월부터 시작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저희가 8월까지는 창당작업이 완료돼야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구체적인 준비는 다 하고 계신 거군요, 학교에 대해서?

[양향자]
그렇죠. 북유럽의 선진국의 정치학교의 모델과 우리가 가고자 하는 셰도캐비닛 정치가 있지 않습니까? 미리 정치인들을 기리고 미리 대변인 훈련을 시키고 그리고 셰도캐비닛 제도를 합쳐서 정책박람회를 통해서 정치인들을 키워내서 그들을 출마시키려고 하다 보니까 내년 총선을 목표로 해서 적어도 200명 정도는 저희가 육성을 해야 되겠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제3당 얘기가 나오면 삐딱하게 보시는 분들, 과거에 그런 사례들이 있었으니까요. 그분들은 세력을 키워서 목소리를 내서 지분을 나중에 확보해서 결국은 국민의힘 또는 민주당하고 합치는 그런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 그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까?

[양향자]
그건 과거 문법이고요. 그렇게 해서 정치가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제 창당 발기인대회를 하고 났더니 많은 언론에서 글쎄, 미지수 이렇게 말씀들을 하셨는데. 저는 그런 평가가 지금 너무 좋습니다. 왜냐하면 과대평가와 과소평가가 있는데 적어도 과소평가는 기회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과대평가는 실망만 남겨지게 되거든요. 그래서 의구심, 또 불안함 이런 부분들을 저희가 불식시키면서 한국의 희망이라는 정당이 우뚝 서는 그런 모습을 목도하게 되실 거고 어제 참석하신 분들이 아마 역사의 주인공들이 될 것입니다.

[앵커]
내년에 의원님께서 광주 이외의 지역에서 출마 또는 비례대표 출마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양향자]
지금 확답을 드릴 수 없는데. 단 한 번도 지금까지 저희 지역을 떠나서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안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개인이 아니고 만약에 무소속이면 제가 떠나지 않고 어렵더라도 그곳에 출마를 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희망이라는 정당이 출범을 했기 때문에 당원들의 뜻도 되게 중요하고요. 그리고 국민들께서 바라보시는 한국의 희망에 대한 기대, 그런 부분을 저희가 보고 그때 결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제3당 정치, 제 개인적으로는 제3정당을 왜 만들려고 하겠다는 것인지 막연했던 것들이 조금은 더 구체적으로 느껴지는 시간이었고. 시청자 여러분께서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양향자]
한 가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3당, 3지역 이런 얘기들 안 쓰려고 합니다. 그냥 한국의 희망으로 이야기해 주십시오.

[앵커]
한국의 희망, 알겠습니다. 한국의 희망 창당준비위원장 양향자 의원에게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양향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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