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민통선 무단출입 제지 초병에 '포상 휴가' 검토

군 당국, 민통선 무단출입 제지 초병에 '포상 휴가' 검토

2023.06.26.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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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민간인출입통제선 무단 통과를 시도한 민간인들을 규정대로 저지한 초병들에게 포상 휴가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강원 고성 민간인 통제초소에서 민간인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무단 침입을 시도해 초병이 매뉴얼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들을 제지해 신병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민간인들이 초병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해 초병이 법규에 의거해 공포탄 2발을 하향 발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실장은 수사 주체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초병에 관련된 사안이라서 군사경찰이 조사한 뒤 그 외 사항들은 민간 경찰에서 조사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25일) 낮 12시쯤 강원 고성 민간인 통제초소에서 민간인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강원 고성군 제진 검문소를 찾아 민통선 이북의 통일 전망대에 가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초병들은 규정상 비무장지대(DMZ) 출입사무소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고 안내했지만, 남성들이 계속 출입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초병들은 공포탄을 발사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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