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국회 현안질의 출석
민주당 "정부의 현장 시찰 결과 설명 불충분"
여당 "괴담성 의혹 난무…정부가 정확히 알려야"
오염수 방류 대책 두고 여야 공방 가열
민주당 "정부의 현장 시찰 결과 설명 불충분"
여당 "괴담성 의혹 난무…정부가 정확히 알려야"
오염수 방류 대책 두고 여야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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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브리핑을 매일 열고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달 오염수 방류시설을 점검했던 시찰단장이 국회에 나왔습니다.
야당은 정부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고, 여당은 정부가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시설을 직접 살피고 온 정부 시찰단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나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시찰 결과를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따져 물었습니다.
[박재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것을 아니 어떻게 설명을 정확하게 안 하니까. 다 궁금해하는데 궁금해서 이야기하면 괴담이 됩니까?]
[유국희 /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 갔다 오고 난 다음에도 저희들이 시찰과 관련된 부분을 말씀드렸는데 다만 저희가 확인한 게 있고 과학기술적으로 정밀 분석을 해야 되는 부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반면, 여당은 괴담성 의혹 제기가 난무한다며 정부가 사실을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배출하지 않고 대형 저장 탱크나 인공호수에 영구 저장할 수 있다는데 사실입니까?]
[방문규 / 국무조정실장 :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대응책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공포를 부추겨 어민들이 피해를 보는데, 정작 민주당은 피해어민 지원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병 주고 약 주는 거냐고 쏘아붙였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최종 보고서와 정부 시찰단 검증 결과를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며 가짜뉴스 선동을 멈추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과거 자신들의 괴담과 선동으로 발생했던 광우병, 사드 사태로 인한 막대한 국가적 피해부터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도리어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국회 차원의 검증 특위 구성에 협조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정부가 시작한 일일 브리핑을 놓고도 일본 정부 주장을 답습해 일본의 대변인을 자처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오염수가 방류되어도 안전하니 안심하라. 오늘(15일)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 당국자와 배석한 민간 전문가가 반복한 말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번 주말 인천 소래포구 방문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며 맞불을 놓는 등 오염수 방류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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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브리핑을 매일 열고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지난달 오염수 방류시설을 점검했던 시찰단장이 국회에 나왔습니다.
야당은 정부 설명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고, 여당은 정부가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시설을 직접 살피고 온 정부 시찰단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나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시찰 결과를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따져 물었습니다.
[박재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것을 아니 어떻게 설명을 정확하게 안 하니까. 다 궁금해하는데 궁금해서 이야기하면 괴담이 됩니까?]
[유국희 /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 갔다 오고 난 다음에도 저희들이 시찰과 관련된 부분을 말씀드렸는데 다만 저희가 확인한 게 있고 과학기술적으로 정밀 분석을 해야 되는 부분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반면, 여당은 괴담성 의혹 제기가 난무한다며 정부가 사실을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 일본 정부가 오염수를 배출하지 않고 대형 저장 탱크나 인공호수에 영구 저장할 수 있다는데 사실입니까?]
[방문규 / 국무조정실장 :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대응책을 둘러싼 여야 공방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공포를 부추겨 어민들이 피해를 보는데, 정작 민주당은 피해어민 지원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병 주고 약 주는 거냐고 쏘아붙였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최종 보고서와 정부 시찰단 검증 결과를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며 가짜뉴스 선동을 멈추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과거 자신들의 괴담과 선동으로 발생했던 광우병, 사드 사태로 인한 막대한 국가적 피해부터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여당이 도리어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국회 차원의 검증 특위 구성에 협조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정부가 시작한 일일 브리핑을 놓고도 일본 정부 주장을 답습해 일본의 대변인을 자처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오염수가 방류되어도 안전하니 안심하라. 오늘(15일)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 당국자와 배석한 민간 전문가가 반복한 말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번 주말 인천 소래포구 방문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하며 맞불을 놓는 등 오염수 방류를 두고 여야의 신경전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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