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황보승희 동거남은 의원실 비서를 기사로, 강용석은 도도맘 허위 고소 종용" 外

[이앤피] "황보승희 동거남은 의원실 비서를 기사로, 강용석은 도도맘 허위 고소 종용" 外

2023.06.15.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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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6월 15일 (월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황보승희 동거남은 의원실 비서를 기사로, 강용석은 도도맘 허위 고소 종용" 外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청년도약계좌, 오늘 출시됐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현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였던 청년도약계좌가 오늘 출시됐습니다. 청년들의 중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죠. 매월 최대 70만원씩 5년간 적금하면 최대 5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개인소득 수준과 본인의 납입 금액에 따라 달라지지만 정부 기여금이 월 최대 2만4천원 지원되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승훈 : 모두가 가입할 수 있는 건 아니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가구 중위소득 180% 이하 조건을 충족하는 만 19∼34세여야 가입할 수 있는데요.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인 청년은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고, 개인소득이 6000만원에서 7500만원 구간이라면 비과세 혜택은 적용되지만, 정부기여금은 지급되지 않습니다.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인 금융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가입이 제한됩니다. 또 연령의 경우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면 병역 이행 기간 최대 6년은 연령 계산에서 빠집니다. 가입을 원하는 분들은 11개 은행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한데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신청할 수 있고, 일부 은행은 영업점을 방문해 대면 신청도 가능합니다. 은행 창구를 통한 접수 여부는 은행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꼭 미리 확인하셔야겠고요. 신청자가 몰릴 것을 고려해 오늘부터 오는 21일까지는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받고 있으니까, 이또한 미리 확인 후 신청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이승훈 : 두 번째 소식입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팅' 사업이 도마 위에 올랐어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서울팅’ 사업은 미혼인 서울 청년들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서울시가 직접 나서 만남을 주선하는 사업인데요. 서울시가 만남의 장을 제공해 결혼문화 조성을 유도해 궁극적으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서울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서울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 8000만 원을 포함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3일, ‘서울팅’ 기획 배경에 대해 "하도 세상이 험하다 보니 혹시나 상대방이 극단적인 범죄성향을 가진 사람은 아닐지에 대한 걱정을 한다고 하더라"며 "'서울팅'을 하게 되면 참가자가 상대방이 적어도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 이 사업이 과연 저출생을 해결할 수 있는지를 두고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가가 만들어줘야 할 건 연애할 시간과 여유, 인프라"라며 "누가 직접 만남을 시켜달라고 했냐"고 비판했고요. 함께 출연한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지자체가 소개팅을 안 시켜줘서 결혼을 못 하고 애를 못 낳겠냐", "이런 데 쓸 예산이 있다면 청년층 지원을 위한 다른 곳에 써달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도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를 하려면 관이 개입돼서도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이승훈 :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경향신문 단독 보도인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저출생 대책 중 하나로 추진하던 만남 주선 사업 ‘서울팅’의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합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팅은 저출생 대책으로서는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 정책으로 인해 더 좋은 저출생 대책이 희석되거나 우선순위가 흐려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수준에서는 접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세 번째 소식입니다. 마지막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의 질의가 있었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이었던 어제,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의 질의가 있었습니다. 김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의했는데요. 시각장애인인 김 의원은 한동훈 장관과 장애인 학대 범죄 특례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질의응답을 했고, 한덕수 국무총리와는 장애인 정책을 위한 예산 확대 편성을 주장하며 질의응답을 이어갔습니다.

◇ 이승훈 : 김 의원에 대한 기립박수가 쏟아졌다고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김 의원은 대정부질문 마무리에서 물고기 ‘코이’ 이야기를 했는데요. 코이라는 물고기는 “작은 어항 속에서는 10㎝를 넘지 않지만 수족관에서는 30㎝까지 그리고 강물에서는 1m가 넘게 자라나는 그런 고기”라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기회와 가능성, 성장을 가로막는 다양한 어항과 수족관이 있다”, “이러한 어항과 수족관을 깨고 국민이 기회의 균등 속에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강물이 되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의 대정부질문이 마무리되자 의원들은 여야 할 것 없이 기립박수를 보냈습니다. 정진석 의원도 소셜미디어에서 현장 분위기를 전했는데요. "김예지 의원은 단연 오늘 대정부질문의 주인공이자 최고였다.”며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김 의원, 이번 대정부질문 정말 꼼꼼하게 준비했다고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내용의 꼼꼼함은 물론이었고요. 불편함 없이 대정부질문이 가능하도록 사전에 자신의 좌석에서 연단까지 몇 발자국이 나오는지 사전에 동선을 체크했습니다. 또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는 김 의원을 위해 보좌진이 스마트 워치로 5분과 1분 등 남은 시간마다 알람을 주기도 했습니다. 안내견 조이도 김 의원 곁에서 대정부 질문을 함께했습니다.

국회도 김 의원을 위해 6분의 추가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대정부질문에 나선 의원의 질문 시간은 20분을 초과할 수 없지만, 장애가 있는 의원은 별도의 추가 질문 시간을 허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장애를 가진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추가 시간을 받은 건 14년 만에 세 번째로 있었던 일입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의 동거남이 논란의 중심에 섰네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과 동거 중인 부동산 사업자 A씨가 황보 의원의 묵인 하에 의원실 관용차와 보좌진, 사무실 경비 등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데요.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황보 의원과 관용차를 타고 출입증 없이 의원회관을 드나들었고, A씨의 사업체가 있는 부산과 서울을 오갈 때마다 국회 사무처에서 지원되는 의원실 운영비로 KTX를 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또 의원실 관용차와 수행비서를 개인 운전사처럼 부렸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이승훈 : 동거남은 어떤 입장이죠?

◆ 김영민 : A씨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나는 택시와 지하철을 타고 다닌다. 집에 있다가 노선이 같을 경우 황보 의원과 함께 관용차를 타긴 했지만 혼자 탄 적은 없다”며 “KTX를 의원실 공금으로 이용한 적도 결코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도도맘' 김미나 씨가 강용석 변호사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어제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무고 교사 혐의로 기소된 강 변호사의 4차 공판 기일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사건의 핵심 관계인 중 한 명인 도도맘 김미나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김씨는 "고소장에 묘사된 내용은 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 변호사가 당시 증권사 임원인 A씨를 강간치상죄로 고소하면 합의금을 3억에서 5억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고소장의 내용은 'A씨가 2015년 3월6일, 김 씨의 허벅지를 만지고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으려 했으며, 김씨가 이를 거부하자 A씨는 주위 맥주병을 들고 김씨의 머리를 5차례 정도 내리쳐 상해를 가했으니 A씨를 강간상해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입니다. 김씨는 해당 사건에 대해 "강 변호사가 제 머리를 손으로 만지다가 상처 부위를 보고선 '이거 어떻게 된 거냐' 하면서 알게 됐다”며 "갑자기 강 변호사가 (고소)하자고 했다"며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 그거 하면 쓸 게 많을 것 같다고 그런 이야기가 갑자기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후 폭행 가해자의 고소를 취하한 이유에 대해선 "아니었던 내용을 넣어서 고소한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밝혔고요. "더 이상 저 분(강 변호사)과 엮이고 싶지 않고 법원에 출입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한국거래소가 동시 하한가를 보인 5개 종목을 거래 정지했네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어제 대한방직, 동일금속, 동일산업, 만호제강, 방림 다섯 개 종목이 비슷한 시각에 한꺼번에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5천억 원가량이 날아간 건데요. 이들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보면 2~3년에 걸쳐 꾸준히 오르다 갑자기 뚝 떨어졌는데, 이런 흐름이 SG증권 사태를 연상케 한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다섯 개 종목 모두 오늘부터 거래를 중단했습니다.

◇ 이승훈 : 원인이 밝혀졌나요?

◆ 김영민 : 정확한 원인을 밝히고 있는 중입니다. 금감원은 이들 종목의 불공정거래 여부를 긴급 점검하고 있고요. 또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유사 투자자문업자 홈페이지나 블로그, 카페 등의 게시물 내용 등을 통해 위법 행위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당국은 불공정거래 가능성이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혐의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있다"며 철저한 조사와 조치를 예고했는데요. 그런데 거래량이 적고, 특별한 호재 없이 장기간 꾸준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등의 흐름을 감지한 일부 증권사에서는 이미 작년 말부터 해당 종목을 신용거래 불가 명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내용, 앞으로도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준범 (phy@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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