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실이 중앙선관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인천시 선관위 퇴직 간부의 딸 A 씨는 지난 2011년 같은 근무지 특별채용시험에 응시하며, 자기소개서에 "아버지가 선거 관련 공직에 계셔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됐다"고 적었습니다.
당시 A 씨는 또 아버지가 일했던 인천 선관위 소속 과장 3명에게 면접을 봤습니다.
이 밖에도 2016년과 2020년 각각 충남 선관위와 충북 선관위에 채용된 퇴직 간부 자녀 2명 역시 같은 근무지 직원들에게 면접을 봐 합격했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2015년 내부 규칙을 바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면접위원 절반 이상을 선관위 소속 공무원이 아닌 사람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충북·충남 선관위 경력 채용 과정에선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정치
기사목록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