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혜채용 의혹 자녀들, 아빠 동료들이 면접"

"선관위 특혜채용 의혹 자녀들, 아빠 동료들이 면접"

2023.05.29. 오후 12: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선관위 특혜채용 의혹 자녀들, 아빠 동료들이 면접"
김세환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AD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 간부 자녀들이 면접에서 '아빠 동료'들로부터 만점에 가까운 고득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김세환 전 사무총장 자녀가 선관위에 경력 채용될 당시 내부 위원 3명이 면접에 참여했습니다.

당시 선관위 직원인 면접위원 3명 가운데 2명은 5개 평가 항목 모두 최고점인 '상'을 줬고, 나머지 1명은 1개 항목에만 '중'을, 4개 항목에는 '상'을 줬습니다.

면접위원 3명은 김 전 총장과 인천시 선관위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 자녀도 채용 당시 면접 위원 4명 가운데 내부 위원 2명이 신 상임위원과 서울시선관위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였는데, 1명은 5개 항목 모두 '상'을 줬고, 1명은 '상' 3개, '중' 2개를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찬진 사무총장 자녀는 4명의 면접위원에게서 20개 항목 가운데 17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고, 송봉섭 사무차장 자녀는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는데, 두 사람의 경우 면접위원들과 함께 일한 적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