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WHO 집행 이사국 선출...미국 "깊은 우려"

北, WHO 집행 이사국 선출...미국 "깊은 우려"

2023.05.27. 오후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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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세계보건기구, WHO 집행이사회의 새 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현지 시각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 제76차 회의에서 북한 등 10개 후보국이 표결을 통해 새 집행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전했습니다.

호주와 카메룬, 스위스와 토고, 우크라이나 등도 북한과 함께 이사국으로 선출됐습니다.

집행 이사국은 WHO의 예산과 결산, 주요 사업 전략과 운영 방안 등을 수립하고 검토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데, 북한은 지난 1989년과 2000년, 2013년에도 집행 이사국에 선출된 바 있습니다.

총회에서 미국 측 대표는 새로운 이사국의 하나인 북한 정부가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북한의 인권 침해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등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북한 측은 한 국가가 이번 회의 안건과 무관한 문제를 제기하며 자국의 비열한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포럼을 악용하고 대립을 추구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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