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회담 비판' 野 팻말에 與 불참...국방위 파행

'한일회담 비판' 野 팻말에 與 불참...국방위 파행

2023.03.18. 오전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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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거센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공방 속에 파행했습니다.

어제(17일) 국방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은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기 위해 회의장 내 노트북 컴퓨터에 태극기 문양 아래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는 없다'고 적힌 팻말을 붙였습니다.

이에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하면서 참석하지 않았고, 여야 간사가 일정을 합의하지 못하면서 회의가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굴욕적인 날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려 한 것인데 여당이 거부해 유감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비상식적 정치 공세로 회의가 파행했다고 맞받았습니다.

여야는 오는 23일 다시 국방위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과 관련한 정부의 현안 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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