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재명 곧 회동...'민생·협치' 물꼬 트나

김기현·이재명 곧 회동...'민생·협치' 물꼬 트나

2023.03.15.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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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납니다.

김 대표 취임 이후 서로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김기현 대표 당선 일주일 만에 여야 대표 만남이 성사된 건데, 언제 어디서 만납니까?

[기자]
여야 당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40분 국회 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김기현 대표가 취임인사차 이재명 대표를 예방하는 형식입니다.

김 대표는 오늘 이 대표를 만나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자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앞서 이 대표도 김 대표 당선 축하메시지에서 민생과 평화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밝힌 바 있습니다.

상견례 자리인 만큼 민생, 화합을 우선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과 특검법, 쟁점 법안 등 현안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과거 두 사람은 각각 야당 원내대표와 여당 대선 주자 시절, '대장동 의혹'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한편 김기현 대표는 오늘 오후엔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 취임인사를 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는 체포동의안 표결과 측근 사망 여파로 불거진 당 내홍 수습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인데, 오늘은 당내 최대 의원 모임과 간담회를 하죠?

[기자]
네 이 대표는 오늘 오후에 현역 의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당내 모임 '더좋은미래'와 간담회를 갖습니다.

앞서 '더미래'는 당내 불신 해소와 혁신을 위해 이 대표가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는데요.

오늘 간담회에선 당 혁신 방안 논의 외에 최근 불거진 책임론과 사퇴 요구에 이 대표가 어떻게 답할지도 관심입니다.

이 대표는 어제 강성 지지층을 향해 집단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밝히기도 했지만, 이 대표 요청이 무색하게 강성 지지자들은 오늘은 화물차를 이용한 비명계 규탄 시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내홍이 쉽게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은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며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습입니다.

이 대표는 정권 핵심 인사들이 또 5·18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을 해임하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는 SNS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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