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가짜평화 아닌 힘에 의한 평화"...'당선 1주년' 안보 강조

尹 "가짜평화 아닌 힘에 의한 평화"...'당선 1주년' 안보 강조

2023.03.10. 오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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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해군사관학교 임관식에 참석해 상대의 선의에 기댄 '가짜 평화'가 아닌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북핵 위협에 맞서서는 한미 핵 실행체계를 확립해 확장억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도열한 해군사관학교 생도들 사이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입장합니다.

교육훈련을 마친 160명이 해군과 해병대 장교로 첫발을 내딛는 날,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4년 만에 이곳을 찾아 졸업생 모두와 악수했습니다.

<강력한 해양강군, 힘에 의한 평화,> 단상의 문구대로, 윤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당부합니다.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우리의 안보를 지키는 '진정한 평화'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북핵 해법으로는,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을 더 강화하는, 미국과의 '행동하는 동맹'을 꼽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해 압도적 대응 능력과 응징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한·미 핵 기획 및 실행체계를 확립하여 확장 억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앞서 여러 차례 전임 정부의 실전훈련 부족을 지적했던 윤 대통령은 '전투형 강군'으로 혁신해야 한다, '확고한 대적관'을 유지해야 한다,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국군 통수권자로서 제복 입은 영웅을 예우하겠다며 진해 앞바다 옥포만의 훈련을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우리 해군의 첫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에 올랐고, 국내 최초 독자 설계로 만든 3천 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도 승함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당선 1년을 맞아, 든든한 안보로 국민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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