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취임 첫 날..."정권 교체 1주년, 총선 승리·尹 정부 성공"

김기현 취임 첫 날..."정권 교체 1주년, 총선 승리·尹 정부 성공"

2023.03.09.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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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가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 신임 대표는 새 지도부의 목표로 내년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제시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취임 첫 날을 맞이한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습니까?

[기자]
김기현 신임 대표는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행보를 개시했습니다.

회의 시작 전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부터 한 김 신임 대표는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신임 대표 : 이번 지도부의 임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입니다.]

김 신임 대표는 때마침 윤 대통령 당선 1주년에 새 지도부가 출범한 것을 두고도 한껏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는 다음 주 식사가 예정돼 있다면서, 앞으로는 당 운영을 포함해 국정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기현 신임 대표는 주호영 원내대표 등 기존 지도부, 전날 전당대회에서 함께 당선된 신임 최고위원들과 현충원을 방문했는데요,

참배를 마친 김 신임 대표는 주요 당직 인선은 최고위원들과 논의해 다음 주 월요일쯤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신임대표는 오전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예방한 뒤, 점심은 새 지도부들과 함께하며 상견례 자리를 가졌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치가 복원돼야 한다면서, 김기현 신임 대표가 정쟁이 아닌 민생을 챙기는 방향으로 나아가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놓고 누가 더 잘하나 이런 경쟁을 하는 합리적 정치가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는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현안 질의가 열리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여야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서울대,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를 불러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와 서울대 입학 절차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정 변호사 아들의 재학 여부도 공개하지 못한다는 서울대 입장이 선택적이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강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울대학교는 선택적으로 개인정보 권리를 보호하고 있고 선택적으로 그걸 공개하고 있는 거예요.]

서울대 측은 거듭 확인은 어렵다면서도,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감점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천명선 / 서울대 입학본부장 : 즉 강제 전학 8호를 받은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에 대해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 감점을 했음을 말씀드립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학교폭력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주문하며 정 변호사 아들 문제엔 거리를 뒀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힘 의원 : 화해와 치유의 과정이 전제돼야 이 부분이 사실 삭제의 의미가 있는데 이런 피해자의 어떤 의사를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거죠.]

현안질의에서는 경기도교육청의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 문제도 거론됐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을 발의했죠?

[기자]
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불법 협찬 의혹에 대한 특검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가 김건희라는 이름 앞에만 서면 절대 작동하지 않는다며,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건희라는 이름 앞에 서면 검찰 수사는 절대 작동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물론이고, 코바나컨텐츠 대가성 협찬 혐의를 포함한 특검법이 꼭 필요합니다.]

정의당도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초점을 맞춘 '원포인트 특검' 법안 작성을 마치고, 서명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여사 특검 법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수사에 대한 시선을 돌리는 정략적 수단이라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입법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 수사와 재판의 시선을 돌리고 물타기 하기 위한 정략적인 것이다, 그렇게 판단을 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 법안을 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을 두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한동안 대치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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