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취임 첫 날..."총선 승리·尹 정부 성공" 목표 제시

김기현 취임 첫 날..."총선 승리·尹 정부 성공" 목표 제시

2023.03.09.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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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가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김기현 지도부의 목표로 내년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제시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취임 첫 날을 맞이한 국민의힘 김기현 신임 대표,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죠?

[기자]
김기현 신임 대표는 오전 10시,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행보를 개시했습니다.

회의 시작 전 새 지도부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부터 한 김기현 신임 대표는 취임 첫 메시지에서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성공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신임 대표 : 이번 지도부의 임무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년 총선 압승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입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는 다음 주 식사가 예정돼 있다면서, 앞으로는 당 운영을 포함해 국정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신임 대표는 주호영 원내대표 등 기존 지도부, 전날 전당대회에서 함께 당선된 신임 최고위원들과 현충원을 방문했는데요,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는 오직 민생, 다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참배를 마친 김 신임 대표는 당 대표 비서실장 같은 주요 당직 인선은 최고위원들과 논의해 다음 주 월요일쯤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치가 복원돼야 한다면서, 김기현 신임 대표가 정쟁이 아닌 민생을 챙기는 방향으로 나아가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놓고 누가 더 잘하나 이런 경쟁을 하는 합리적 정치가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는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현안 질의가 열리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전 내내 이어졌던 교육위원회 현안질의는 잠시 정회된 상태입니다.

앞서 현안 질의에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서울대, 강원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출석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정 변호사 아들의 재학 여부도 공개하지 못한다는 서울대 입장이 선택적이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강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울대학교는 선택적으로 개인정보 권리를 보호하고 있고 선택적으로 그걸 공개하고 있는 거예요.]

서울대 측은 거듭 확인은 어렵다면서도,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감점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천명선 / 서울대 입학본부장 : 즉 강제 전학 8호를 받은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에 대해서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 감점을 했음을 말씀드립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 변호사 문제에 집중하기보다는 학교폭력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제도적 개선을 주문하며 거리를 뒀습니다.

[이태규 / 국민의힘 의원 : 화해와 치유의 과정이 전제돼야 이 부분이 사실 삭제의 의미가 있는데 이런 피해자의 어떤 의사를 반영하는 제도적 장치가 없는 거죠.]

현안질의에서는 정순신 변호사 아들 문제 외에도 경기도교육청의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 자료 유출 문제도 거론됐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을 발의했죠?

[기자]
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 법안을 국회에 접수했는데요.

민주당이 이번에 발의한 특검 법안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여 의혹과 코바나컨텐츠 불법 협찬 의혹에 대한 내용입니다.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검찰 수사가 김건희라는 이름 앞에만 서면 절대 작동하지 않는다며,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건희라는 이름 앞에 서면 검찰 수사는 절대 작동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물론이고, 코바나컨텐츠 대가성 협찬 혐의를 포함한 특검법이 꼭 필요합니다.]

정의당도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초점을 맞춘 '원포인트 특검'을 하자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특검 추천 방식을 두고 민주당과 의견 차가 있어 논의가 끝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여사 특검 법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특검법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수사와 재판에 대한 시선을 돌리는 정략적인 수단이라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입법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것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 수사와 재판의 시선을 돌리고 물타기 하기 위한 정략적인 것이다, 그렇게 판단을 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 법안을 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을 두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특검법을 두고 한동안 대치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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