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정성호, '수박' 명단에 "당 위해 피해야 할 일"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비명계를 뜻하는 이른바 '수박' 명단이 돌자 당 승리를 위해 피해야 할 일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친명계 좌장인 정 의원은 SNS 글에서 체포동의안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왔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민주당은 하나여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이같이 썼습니다.

이어 의원들을 믿고 압도적인 부결을 예상했지만 틀렸다면서 이에 분노하고 당혹해 하는 당원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썼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배신자라 칭하고 추측성 명단을 유포하며 문자 폭탄으로 비난하는 것은 피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냉철한 이성으로 차분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총의를 모으는데 함께 해달라며, 하나 된 민주당만이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잇는 4기 민주당 정권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