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기현 '尹 무인도' 발언은 실수…천하람, 당 대표 되면 당내 갈등 잘 해결"

하태경 "김기현 '尹 무인도' 발언은 실수…천하람, 당 대표 되면 당내 갈등 잘 해결"

2023.02.23. 오전 09:1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2월 23일 (목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 하태경 의원과 스튜디오에서 직접 이야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하 하태경): 안녕하세요.

◇ 박지훈: 직접 출연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침에 바쁘실 텐데 이렇게 항상 와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 하태경: 아닙니다. YTN은 다녀와야죠.

◇ 박지훈: 감사합니다. 지금 전당대회가 아주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어제 세 번째 토론회도 있었고요. 결선투표가 없다면 3월 8일 2주 후에 결과가 나올 건데, 현재 판세는 우리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하태경: 천하람 변수가 제일 커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예상외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고, 어떤 여론조사 보면 우리 당 지지자 중에서도 2등 하는 것도 나오잖아요. 이렇게 되면 사실상 실버크로스라고 그러죠. 2등이 바뀌는 실버크로스가 부분적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누가 결선투표에 올라가도 김기현 후보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는 중도층 소구력이 있고 그다음에 천하람 후보는 돌풍이 태풍이 되기 때문에 기세가 커지죠. 그래서 김기현 후보는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그런 전당대회 같습니다.

◇ 박지훈: 지금 천하람 후보도 있지만 황교안 후보 돌풍이 있다, 이런 분석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그렇죠. 토론에서 발군의 역량을 보여주시고, 이슈 메이킹을 하시고.

◇ 박지훈: 굵직굵직하게. ‘사퇴하세요!’ 이렇게 강하게 얘기를 하고.

◆ 하태경: 그렇죠. 그런데 이제 황 후보가 결승 올라가려면 김기현 후보가 사퇴해야만 가능할 것 같아요.

◇ 박지훈: 중복된다고 보시는 거군요?

◆ 하태경: 그것보다도 윤심이 김기현 후보한테 있다는 게 온 국민들이 다 알고 우리 당원들이 다 알고 있잖아요. 김기현 후보는 특징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면 같이 올라가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김기현 후보가 예선전에는 1등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과반을 넘을 거냐. 만약에 윤 대통령 지지율이 50%를 넘으면 김기현 후보가 1차전에서 아마 50% 넘어서 1등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지훈: 그러면 지금 분위기 봤을 때, 이건 다 다른 해석이기도 한데 대통령실이 요새는 조용한 것 같아요. 그만큼 김기현 후보가 앞서간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 건가요?

◆ 하태경: 그렇죠. 그런데 지난번에도 제가 대통령실한테 잔소리 많이 했어요. 그리고 대통령실 사람들도 그걸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것 같고.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대통령실이 김기현 후보 지지한다는 건 세상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나설 필요가 없습니다. 괜히 나섰다가 오히려 더 다른 후보만 더 키워주고.

◇ 박지훈: 어제 토론회 과정에서 다 보셨을 것 같은데, 특히 ‘공천’ 얘기가 나왔어요. 안철수 후보하고 김기현 후보 얘기하면서 ‘대통령하고 협의해야 되냐’라고 하니까 김기현 후보는 ‘대통령 무인도 사는 것도 아닌데 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얘기했거든요?

◆ 하태경: 그러니까 말실수가 좀 나오죠.

◇ 박지훈: 말실수로 보시는 겁니까?

◆ 하태경: 예, 그거는 말실수 하신 거고. 어쨌든 대통령, 당무에 있어서 중립 의무가 있는 거고. 또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 공천개입, 물론 그때는 공천 개입을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집행한 게 있어요. 말 한마디 가지고 위법, 이렇게까지 가지는 않지만 어쨌든 국민들이 볼 때는 굉장히 부적절한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건 전형적인 말실수고. 그것뿐만 아니라 제가 볼 때는 저도 울산 바로 옆에 살아서 얘기를 듣는데 김기현 후보 땅 문제가 큰 건 아닌 것 같아요. 본인이 억울한 게 있는 것 같은데, 문제는 해명 방식이 ‘너희들 민주당이냐’, 이런 식으로 이재명 식으로 공격한다는 거지. 그래서 오히려 적으로 돌리는 거 아니에요, 일종에 보면. 그래서 그런 방식의 해명은 당 대표 될 사람으로서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팩트를 자세하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가더라도 김기현 후보 입장에서는 그렇게 크게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땅 투기 의혹’이거든요. 또 두 가지 큰 쟁점 중에 하나가 땅 투기 의혹인데, 어제 황교안 후보 같은 경우는 판결문 갖고 왔던 상황인데. 민주당도 TF팀 만든다고 하거든요. 이거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하태경: 그래서 저는 지금 우리 당 비대위가 끝물이라서 별로 일을 하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당 대표 될 가능성이 가장 큰 사람이고. 그리고 본인도 원하는 것 같고. 그래서 당에서 공식적으로 조사단을 만들어서 가급적 전당대회 전에 결과를 발표해 주는 것이 김기현 후보를 위해서도 좋고 당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2주 남았는데 전당대회 전에 결과 발표 가능할까요?

◆ 하태경: 그게 조사할 게 그렇게 많이 있겠습니까? 등기 서류 같은 거 떼어보고 현장 조사해 보고. 그리고 과거에 정책들 발표한 거랑 본인이 땅 매입한 시기랑 이거 비교하면, 이 스토리가 복잡해서 일반인들은 모르거든요. 그러니까 자꾸 공격을 하고 해명을 잘 못하면 문제가 있나 보다 생각을 하고 해명을 잘하면 문제가 없나 보다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데 김기현 후보 해명이 지금 보면 너무 정치적이다. 팩트 위주로 해명하는 게 아니고. 이게 오히려 김기현 후보한테 마이너스 작용을 하는 것 같다는 거죠.

◇ 박지훈: 이 ‘땅 투기 의혹’, 혹시나 다음 총선 갈 때까지 갈 수도 있습니까?

◆ 하태경: 절대 그럴 일 없어요. 그 전에는 다 끝납니다. 금방 끝날 수 있는 문제고.

◇ 박지훈: 그리고 지금 말한 것처럼 천하람 후보 약진 얘기를 하셨는데, ‘안천연대’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결과적으로 될 거예요. 왜냐하면 결승에 김기현 후보가 떨어질 가능성은 현재로서 봤을 때는 높지 않고, 둘 중에 하나가 결승에 올라갈 거 아닙니까.

◇ 박지훈: 천, 안 중에 한 명이 갈 것 같으니까?

◆ 하태경: 예, 그래서 물론 천하람 후보 지지자들이 안철수 후보도 별로 안 좋아하죠. 안 좋아하지만 소위, 저는 ‘윤핵관’ 표현 쓰는 거 싫어하지만 주류에 대해서도 불만이 크고 더 크기 때문에 1차 투표한 사람이 2차 투표는 하게 돼 있거든요. 그러면 둘 중에 누구를 더 찍겠냐. 저는 만약 안철수가 올라가면 안철수 쪽으로 표가 쏠릴 거고, 천하람 쪽으로 쏠리게 되면 그 돌풍 때문에 중도층에 있는 사람들도. 천하람 후보가 2030 지지를 받지만, 이준석 대표와 연대해서, 중도층에도 그렇게 거부감이 없거든요. 그래서 아마 예측할 수 없는 그런 결승이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저희 이준석 전 대표 인터뷰를 같이 했었는데, “안철수 후보가 연대의 대상이 아니라 서로가 포섭할 수 있는 대상이 될 거다” 이렇게 하는데, 그 맥락이 같은 거네요?

◆ 하태경: 그렇죠. 선거 과정에서 이야기는 안 되지만 결과론적으로 그 지지자들이 한쪽으로 쏠릴 거라는 거죠.

◇ 박지훈: 하태경 의원님, 이준석 대표님하고도 친분이 있는 거잖아요. 어떻습니까? 지금 이 전 대표가 이른바 ‘천아용인’의 ‘감독’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친윤계하고 부딪히는 모양새잖아요. 그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하태경: 이제 갈등이 있는데, 과거에 박근혜, 이명박 전당대회 두 분이 붙어서 MB 대통령이 됐을 때도 갈등이 있었잖아요. 그 갈등보다는 크지 않아요. 그리고 현역 의원들 중에서 소위 이준석 대표한테 우호적인 분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당내 갈등이 그렇게 아주 파괴적일 정도로 클 수가 없는 구조로 돼 있어요. 당 내에서는. 그리고 천하람 후보 같은 경우는 또 이제 다른 의원들하고도 우호적으로 더 잘 지낼 수 있는 그런 캐릭터로 해서 천하람 후보가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저는 당내 갈등 문제는 오히려 더 잘 해결할 수 있다.

◇ 박지훈: 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렇게 보시는 거군요?

◆ 하태경: 저는 낫다고 봅니다. 그게 이준석 대표랑 비교했을 때 천하람 후보가 조금 더 우월한 그런 영역 같습니다.

◇ 박지훈: 지금 댓글 창에 많은 분들이 글을 주시고 있는데, 눈에 띄는 게 “하태경 의원님은 왜 목소리를 안 내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 하태경: 제가 왜 출마를 안 했냐?

◇ 박지훈: 출마 아니면 친윤이냐 아니면 이준석 쪽이냐, 목소리 내는 거.

◆ 하태경: 저는 양쪽에서 욕 다 얻어먹고 있죠. 왜냐하면 제가 윤 대통령하고 이준석 전 대표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도 큰 갈등이 있었잖아요. 화해를 시켜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지금 보면 거의 화해가 어려운, 단기간에는. 물론 임기가 한 4~5년 남아 있으니까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 특히 총선 때는 보면 누구든 다 표를 모아야 해요. 이준석 표도 모아야 되고 심지어 김기현 후보도 유승민 하고 선거 때는 ‘같이 하겠다’. 그렇게 됩니다. 그런 과정에 다시 힘을 합칠 수 있는 계기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소위 루비콘강을 건넌 느낌이어서 양쪽에서 욕을 다 얻어먹고 있죠. 하지만 윤 대통령 5년간 같이 가야 되고, 윤 대통령 성공을 시켜야 되기 때문에 제가 이준석 전 대표 지지자들 마음을 제가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대통령을 공격하고 반윤 입장에 설 수는 없죠.

◇ 박지훈: 입장이 참 곤란하다, 이럴 수도 있고?

◆ 하태경: 그렇죠. 저는 이제 ‘친윤’이고 ‘친준’이죠.

◇ 박지훈: ‘친준’은 뭐죠?

◆ 하태경: 친이준석이요. 왜냐하면 이준석도 같이 가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물론 우리 당내에서 많은 분들이 ‘이준석과는 같이 갈 수 없다’ 심지어 ‘유승민하고도 같이 갈 수 없다’ 그런 분들이 있는데, 선거 때 가면 다 힘을 합칠 수밖에 없어요.

◇ 박지훈: 선거 얘기를 하셨는데, 전당대회 이후에 더 걱정스럽다는 얘기도 많습니다. 누가 되든지 간에 공천 갈등, 전당대회 직후부터 계속 될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요?

◆ 하태경: 공천 갈등은 항상 있었죠. 그리고 물갈이가 많을 겁니다. 많을 수밖에 없고. 그런데 문제는, 물갈이 할 때 국민 눈높이가 중요하죠. 물갈이 할 사람 한 거냐, 하지 말아야 할 사람 한 거냐, 이런 거에 따라서 공천 갈등이 증폭이 되느냐, 아니면 그냥 미묘하게 끝나느냐 갈리는데 아직은 알 수 없죠.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 박지훈: 이준석 전 대표 인터뷰 중에, ‘만약에 자기가 공천을 줄 수 있는 입장이라면 한동훈 장관 춘천에 공천 주겠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 하태경: 부모님 고향이더라고요. 한동훈 장관은 전국적인 입지를 다졌기 때문에 저는 어디에 출마해도.

◇ 박지훈: 약간 쉽지 않은 곳에 가라, 이런 험지에 가라?

◆ 하태경: 춘천은 그렇게 우리 당 입장에서 볼 때는 아주 험지는 아니에요. 그전에 김진태 의원이 몇 번 했던 곳이고. 그래서 저는 문제는 한동훈 장관이 어떤 진로를 선택할 거냐. 윤 대통령 도와서 행정부에 계속 있을 거냐 아니면 정치권으로 올 거냐, 그 결단을 먼저 해야 되겠죠.

◇ 박지훈: 알겠습니다. 정계개편 얘기도 자꾸 나오고 있는데, 하태경 의원님도 그 말씀 하셨어요. “제3당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전망을 하셨는데 근거가 있는 겁니까?

◆ 하태경: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저는 민주당 의원들이 상당히 지금 여유 부리고 있다, 방심하고 있다고 보는데,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인가. 지금 보면 이번에는 부결시키지만 이재명 당 대표 체제가 지속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거든요. 이제 스스로 내려놓지 않으면 여기에 동의 못 하는 사람들이 꽤 됩니다. 그러면 그분들이 난파선에서 뛰어내리지 않겠습니까?

◇ 박지훈: 민주당의 분당 가능성을 보시는 거군요?

◆ 하태경: 그렇죠. 민주당 분당 가능성이 우리 당보다 훨씬 큽니다. 물론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 직에서 내려오면 분당 가능성은 없지만, 내려오겠습니까?

◇ 박지훈: 그렇다면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갈라질 가능성은 없는 겁니까?

◆ 하태경: 지금 당장은 크게 없는데, 이제 공천 앞두고 무리한 공천. 최근에 루머 도는 게 ‘윤석열 대통령 가까운 검사 50명을 내리 꽂는다’. 저는 그건 유언비어라고 생각해요. 상식적으로 그러면 우리 총선 망하는데, 그럴 수가 없고요. 그런데 만약에 그런 무모한 일들이 진행된다고 그러면 일부에서 반기를 들고 나갈 수가 있죠.

◇ 박지훈: 만약에 예를 들어서 의원님 지역구도 그렇지만, 영남 지역에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겠죠.

◆ 하태경: 영남 지역에 물갈이는 많을 거예요. 물갈이는 많은데, 대통령 측근, 특히 검사들이 간다.

◇ 박지훈: 물갈이 했는데 그 자리에 검사들이 들어갈 것이다?

◆ 하태경: 검사가 아니면 괜찮아. 근데 검사들이 우르르 내려온다 이러면 아마 당이 심각한 내홍에 빠질 겁니다.

◇ 박지훈: 그러면 진짜로 제3의 정당, 그게 민주당도 그렇지만 국민의힘도 그런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 하태경: 우리 당에서 일부 나가고 민주당에서 나와서 아마 합쳐가지고.

◇ 박지훈: 예전에 바른미래당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 하태경: 그렇죠. 그런데 그전에 안철수 국민의당은 선전을 했잖아요. 지금은 예측하기 어려워요. 시간을 좀 더 지켜봐야 돼요.

◇ 박지훈: 민주당 얘기를 했었는데, 일단은 부결로 분위기가 모아지는 것 같은데 의원님은 계속 가결 쪽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하태경: 이번에 당장 가결된다는 아니고. 포텐셜이 있다. 35명, 최소한. 그런데 문제는 지금 보면 당 대표 체제가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미련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부결시키고 이재명 당 대표를 내리면 된다, 이건데. 이재명 당 대표 체제가 계속된다라는 불안이 극대화되면, 그리고 또 체포동의서는 또 날아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때는 알 수 없다.

◇ 박지훈: 그러다 보니까 어제(22일)인가요, 이재명 대표가 “국가 권력을 가지고 이렇게 장난을 하면 깡패지 대통령이냐” 이렇게 강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그런 거죠. 사람이 인생의 미래가 없으면 이판사판 막가파로 살잖아요. 이재명 대표는 지금 소위 발악을 하고 있는데, 끝났어요, 이미. 정치 생명은 끝났고 정치 미래가 없거든요. 본인 미래가 없으니까 막장 정치, 막가파 정치, 아무 말이나 하고 있는 거죠.

◇ 박지훈: 그러면 오늘(23일) 10시 반 정도에 또 기자회견도 한다고 하는데, 그 기자회견이 플러스가 될 수 있을까요?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마이너스가 될까요?

◆ 하태경: 그러니까 대한민국이 사법부가 그나마 공정한 편이고 또 팩트와 증거에 의해서 판결을 내리고. 민주당 내에서도 있잖아요. 물러가라고, 용기 있는 몇몇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나 명확한 증거이고 최소한 10년 이상 저는 거의 감옥에서 못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평생을. 이런 상황에서는 결국 대법원에서도 최종 유죄가 나올 것이고 (감옥에) 오래 살 건데. 이제 본인은 총선까지 버티려고 하는 거죠. 총선까지 대법이 끝나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또다시 정치 활로가 열릴 수 있다라는 틈새시장을 찾고 있는데, 그렇더라도 다음 대선에 나갈 수도 없는 거고.

◇ 박지훈: 그런 여론전일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하태경: 그렇죠. 최후의 단발마를 하고 있는 거죠.

◇ 박지훈: 지금 정부 얘기를 해보면, 노조를 강하게 대응하는 모양새거든요. 이 방향은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 아주 잘하고 있는 거예요. 이건 윤석열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거고. 제가 환노위도 했고 국토위도 했고 잘 알고 있는데, 거의 미국 20세기 초반에 마피아 노조처럼 그때 노조랑 마피아가 결탁해서 이권 독점하고 그랬는데, 지금 우리 노조가, 민노총이 특히 그래요. 건설 현장에 가보면 최근 타워크레인 나오잖아요. 타워크레인 하나 옮겨줄 때마다 돈 받아요. 월례비뿐만 아니라. 월례비는 고정적으로 받는 것이고. 그래서 민노총 갑질 뿌리 뽑지 않으면 윤 대통령 말대로 우리 청년들의 미래도 암울하고, 대한민국 산업도 갈수록 갈수록 발전이 정체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에 특히 민노총의 불법, 폭력, 갑질 뿌리 뽑아야 됩니다.

◇ 박지훈: 마지막으로 지금 환노위 계시니까 노란봉투법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 하태경: 그거는 우리 대한민국 파업 지역법으로 만들자는 거예요.

◇ 박지훈: 절대로 반대하고 계십니까?

◆ 하태경: 예. 그거는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거고요. 민주당이나 정의당도 민노총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지금 새로운 노조가 나오고 있잖아요. 2030 노조. 정의당이 2030 노조를 대변해야 할 미래가 있지, 5060 노조 대변해 봐야 이분들은 정리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정의당 미래도 없어요.

◇ 박지훈: 시간이 다 돼서 여기서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 하태경: 고맙습니다.

◇ 박지훈: 국민의힘의 하태경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