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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강정수 미디어스피어 박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화면에 보여드리고 있는 것이 그 챗GPT에서 직접 입력을 해보면 나오는 것인데 백문이불여일견이니까 저희 제작팀이 박사님하고 미리 해서 질문을 챗GPT 했었던 그 내용을 먼저 보여드리면서 박사님 설명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직접 이따 쳐볼 거고요.
먼저 그전에 저희가 했었던 질문과 합변, 그걸 한번 보시겠습니다. 이게 상단에 언론을 소재로 기사 하나를 써줘. 이렇게 질문을 한 거군요. 그랬더니 초강수 언론, 이렇게 쭉 내용이 나왔는데.
[강정수]
이건 허위뉴스라든지 페이크뉴스 이런 부분들이 많다 보니까 이걸 대체할 수 있는 대단히 강력한 언론이 나올 필요가 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팩트체크 전문 저널리즘. 이런 식의 내용들을 담았고요.
똑같은 언론 소재로 기사를 하나 써줘라고 했을 때는 또 사실은 한국에서 겪고 있는 포털과 언론사와의 관계라든지 광고수익의 매출 하락이라든지 이런 식의 글들이 사실은 큰 어떤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에 대한 기사를 하나 써줘. 이 정도만 질문을 던져도 저런 짧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초강수 언론, 이런 말은 생소한 말, 처음 들어보는 말이고 이게 완벽하지 않구나 이런 느낌.
[강정수]
아무래도 저건 영어를 번역해서 한국어로 나오다 보니까 그런 한계들이 있습니다.
[앵커]
그다음 것도 한번 볼까요? 그다음 질문, 저희 제작진이 한 질문인데요. YTN에서 제일 잘하는 앵커는 누구냐라고 물었더니 저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서 대화를 진행하는 챗봇이며 주관적인 평가는 안 하는군요, 이 친구가?
[강정수]
말은 항상 정중하게 하려고 해요. 왜냐하면 갈등의 국면들, 누구를 비하하는 발언들 이런 것들이 항상 논쟁이 됐거든요, 이런 서비스들이 나오면서. 가능하면 안 하려고 하고 판단을 안 하지만 그런데 결국은 합니다.
그러면서 주관적인 판단은 안 합니다마는 YTN에서 활동하던 모든 앵커분들은 다 뛰어나시고 다 멋지시고 일 잘하시고 이런 식의 일반적으로 얘기를 하면서 이분들은 계속해서 언론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열심히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다라는 일반적인 얘기를 하고 있죠.
[앵커]
그러면 하나 마나 한 얘기 아닙니까?
[강정수]
그래도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봤더니 여기서도 개인적 판단을 안 한다고 하면서 경제뉴스에 특히 전문성이 뛰어나시며 이렇게.
[앵커]
저는 경제 뉴스가 제일 취약하거든요.
[강정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챗GPT는 흔히 말하는 진실을 얘기하는 게 주 목적이 아니에요. 챗GPT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설계 자체가. 그래서 저희가 일종의 리터너치가 필요한데 챗GPT 는 다 진실만을 얘기하면 큰일 납니다.
챗GPT는 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 때로는 거짓말도 합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저희가 조심해서 써야 되는 건데 이런 부분들이 점점 개선될 거라고 보고 있는데 그 사람의 A라는 논문에 따르면 그 사람의 주장은 이것과 같습니다라는 건데 그런 논문을 쓴 적이 없는 사례들이 대단히 많이 나오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박사님, 제가 직접 한번 이 시간에 실시간으로 저희 제작팀이 저한테 한번 물어봐달라고 한 질문이 있습니다. 두세 개 정도를 한번 해서 이게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요? 궁금한 거거든요.
[강정수]
지금 무료 버전 같은 경우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앵커]
무료 버전입니다. 무료 버전인데요. 첫 번째 질문은 이겁니다. 한 달에 10kg을 감량하고 싶습니다. 건강하게 빼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제 질문이 아니고요.
[강정수]
10kg는 한 달에 과한 목표인 것 같기는 합니다마는.
[앵커]
저희가 지금 쳐보고 있습니다. 감량하고 싶습니다. 건강하게 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화면 하단에 보시는 게 질문. 하단에 이렇게 치게 돼 있습니다. 챗GPT 들어가시면 금방 가입되고요. 여기 질문을 바로 할 수가 있게 돼 있습니다, 한글로. 보시죠, 답변을.
[강정수]
어? 에러가 나왔네요. 죄송합니다.
[앵커]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지금 에러 메시지가 떴거든요. 아마 잘 안 되는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강정수]
아마 한 달에 10kg라는 목표 설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줄 것 같고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은 적게 먹는 것. 그리고 운동하는 것, 두 가지 양측을 일반적인 이야기들을, 그런데 매우 설득력 있게 답변을 할 것 같습니다. 답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죠?
[앵커]
몇 초 안 걸리고 바로 답변이 나오는군요.
[강정수]
저렇게 커서가 깜빡거리고 있는 것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자기가 지금 추론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뜻으로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
[앵커]
사람도 답변할 때 저 정도는 생각하거든요.
[강정수]
그런데 사실 왼쪽에 보시면 저 프로라고 하는 것, 한 달에 20달러를 내면 저건 신속하게 답변이 나오는 유료 서비스가 시작이 된 지 얼마 안 됐죠.
[앵커]
20달러군요, 저것은. 답변이 이렇습니다. 라디오로 들으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한 달 안에 10kg을 감량하는 것은 건강적으로 안전한 범위를 벗어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감량 속도는 주당 0.5kg 이하입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조언을 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나오는데요.
규칙적인 식사, 하루 3끼 정도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식사 전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이요법 쭉 나오고요. 적절한 운동. 하루 30분. 이 정도면 괜찮네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이거 뭐 다 아는 얘기 아닌가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강정수]
그러니까 저희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잘 정리해서. 그런데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고 있는 거죠. 좀 무리한 목표 설정을 하셨습니다. 사실은 적당한 감량 목표는 이겁니다.
그리고 이런 목표를 하기 위해서는 이러이러한 것을 해야 됩니다. 이미 전문가들이 만들어놓았던 것들을 잘 표현을 해 주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면 박사님, 아까 여러 미리 훈련된 것들이 어떤 부분은 논문도 있고 어떤 부분은 시도 있고 다 준비돼 있다고 하셨으니까. 그러면 이게 미리 누가 써놓을 수 없는 시를 한 번 쓸 수 있는지 그걸 하나만 더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정수]
좋습니다.
[앵커]
저희가 그러면 봄이 오는 기분을.
[강정수]
그것도 거기다가 누구 스타일로 써달라고 하면 그렇게 써줍니다.
[앵커]
그럴까요? 일단 이 친구 스타일을 한번 보고요. 봄이 오는 기분을 시로 써주세요. 제가 이렇게 화면 하단에 이렇게 제가 지금 막 쳤습니다.
보시죠. 또 생각 중입니다, 지금. 보통 사람이 시를 쓰려면 즉흥적으로 쓰라고 해도 적어도 몇 분은 생각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강정수]
그렇죠. 봄이 오는 기분 관련된 시를 써달라고 했을 때도 스타일도 어떠한 시인의 스타일로 써달라, 그러면 그 시인의 스타일로 쓰기도 하고요.
[앵커]
그것도 한번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나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얼어붙었던 땅은 서서히 녹아내리고 작은 꽃들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따스한 햇살과 함께 새록새록 녹아내린 눈물 같은 봄비가 내립니다. 푸릇한 새싹들이 땅 위로 자랍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이 내 마음도 함께 불어옵니다. 봄의 따스한 기운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중략하고요. 봄이 오는 기분은 상쾌하고 따뜻하며 끝없이 활기찬 기운이 느껴집니다. 새로운 변화를 기다려온 나에게 봄은 언제나 큰 기쁨입니다. 한 번만 더 그러면 봄이 오는 기분을. 누구 좋아하시는 시인?
[강정수]
아니면 시련당한 사람의 입장에서 시를 써달라고 한 번.
[앵커]
시련당한 사람의 입장에서. 시를 써주세요. 이렇게 한번 해 보겠습니다. 봄이 오는 기분을 시련당한 사람의 입장에서 시를 써주세요라고 물었고요. 챗GPT의 시를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강정수]
중간에 말씀을 드리면 학교에서의 과제들을 다 챗GPT로 하기 시작하는 거죠. 이 부분을 말씀을 나눴으면 좋겠는데요. 워낙 교육계에 미치는 영향들이 많아서요. 답이 나오고 있네요. 읽어주시죠.
[앵커]
봄바람이 부는 언덕길 위에 나 홀로 서서 깊은 한숨을 쉬네요. 내 가슴에는 깊은 상처만 남았고 외로움만이 남았네요. 봄의 햇살이 내 얼굴을 비추네. 그러나 내 안은 차디찬 어둠뿐. 푸른 잔디밭과 봄꽃도 아름답지만 그 속에선 나의 아픔은 아무도 몰라. 봄은 언제나 혹은 새로운 시작의 계절이라지만 나에게는 진한 추억만이 떠오르네요. 단념과 슬픔이 나를 감싸네.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그래도 한낮의 봄날. 먼 곳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가 언제나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네요. 이젠 고통과 상실을 극복해보려 해요. 괜찮은 겁니까?
[강정수]
하여튼 우리가 의도했던 표현들이 여기서 나오는 거고 사실은 대화의 상대거든요. 챗GPT는. 이걸 그대로 옮겨서 학교 숙제 내고 그러면 안 되는 거죠.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이런 식의 표현들은 괜찮은 것 같아. 계속해서 똑같이 물어보면 챗GPT가 다르게 항상 변형을 시켜줍니다.
시련당한 사람의 입장에서 봄이 오는 이야기를 다르게 써줘 하면서 다르게 써주거든요. 여기서 우리 인간이 해야 될 것은 아이디어를 얻어내는 거죠. 이렇게 표현하면 좋은 표현이겠구나. 또는 해외에서 이메일이 온다면 그걸 요약해줘. 요약한 다음에 한글로 다시 번역해서 사람들한테 알려줄 수도 있는 거고. 우리가 업무에 3시간 걸려서 할 수 있는 것들을 1시간 반 만에, 1시간 반이 필요해서 할 수 있는 일을 30분 만에 처리할 수 있는 것, 챗GPT가 도와주는 거죠.
대담 발췌 :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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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정수 미디어스피어 박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화면에 보여드리고 있는 것이 그 챗GPT에서 직접 입력을 해보면 나오는 것인데 백문이불여일견이니까 저희 제작팀이 박사님하고 미리 해서 질문을 챗GPT 했었던 그 내용을 먼저 보여드리면서 박사님 설명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직접 이따 쳐볼 거고요.
먼저 그전에 저희가 했었던 질문과 합변, 그걸 한번 보시겠습니다. 이게 상단에 언론을 소재로 기사 하나를 써줘. 이렇게 질문을 한 거군요. 그랬더니 초강수 언론, 이렇게 쭉 내용이 나왔는데.
[강정수]
이건 허위뉴스라든지 페이크뉴스 이런 부분들이 많다 보니까 이걸 대체할 수 있는 대단히 강력한 언론이 나올 필요가 있다. 그래서 흔히 말하는 팩트체크 전문 저널리즘. 이런 식의 내용들을 담았고요.
똑같은 언론 소재로 기사를 하나 써줘라고 했을 때는 또 사실은 한국에서 겪고 있는 포털과 언론사와의 관계라든지 광고수익의 매출 하락이라든지 이런 식의 글들이 사실은 큰 어떤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에 대한 기사를 하나 써줘. 이 정도만 질문을 던져도 저런 짧은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초강수 언론, 이런 말은 생소한 말, 처음 들어보는 말이고 이게 완벽하지 않구나 이런 느낌.
[강정수]
아무래도 저건 영어를 번역해서 한국어로 나오다 보니까 그런 한계들이 있습니다.
[앵커]
그다음 것도 한번 볼까요? 그다음 질문, 저희 제작진이 한 질문인데요. YTN에서 제일 잘하는 앵커는 누구냐라고 물었더니 저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서 대화를 진행하는 챗봇이며 주관적인 평가는 안 하는군요, 이 친구가?
[강정수]
말은 항상 정중하게 하려고 해요. 왜냐하면 갈등의 국면들, 누구를 비하하는 발언들 이런 것들이 항상 논쟁이 됐거든요, 이런 서비스들이 나오면서. 가능하면 안 하려고 하고 판단을 안 하지만 그런데 결국은 합니다.
그러면서 주관적인 판단은 안 합니다마는 YTN에서 활동하던 모든 앵커분들은 다 뛰어나시고 다 멋지시고 일 잘하시고 이런 식의 일반적으로 얘기를 하면서 이분들은 계속해서 언론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열심히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다라는 일반적인 얘기를 하고 있죠.
[앵커]
그러면 하나 마나 한 얘기 아닙니까?
[강정수]
그래도 어떻게 생각하냐 물어봤더니 여기서도 개인적 판단을 안 한다고 하면서 경제뉴스에 특히 전문성이 뛰어나시며 이렇게.
[앵커]
저는 경제 뉴스가 제일 취약하거든요.
[강정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챗GPT는 흔히 말하는 진실을 얘기하는 게 주 목적이 아니에요. 챗GPT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설계 자체가. 그래서 저희가 일종의 리터너치가 필요한데 챗GPT 는 다 진실만을 얘기하면 큰일 납니다.
챗GPT는 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 때로는 거짓말도 합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저희가 조심해서 써야 되는 건데 이런 부분들이 점점 개선될 거라고 보고 있는데 그 사람의 A라는 논문에 따르면 그 사람의 주장은 이것과 같습니다라는 건데 그런 논문을 쓴 적이 없는 사례들이 대단히 많이 나오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박사님, 제가 직접 한번 이 시간에 실시간으로 저희 제작팀이 저한테 한번 물어봐달라고 한 질문이 있습니다. 두세 개 정도를 한번 해서 이게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요? 궁금한 거거든요.
[강정수]
지금 무료 버전 같은 경우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앵커]
무료 버전입니다. 무료 버전인데요. 첫 번째 질문은 이겁니다. 한 달에 10kg을 감량하고 싶습니다. 건강하게 빼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제 질문이 아니고요.
[강정수]
10kg는 한 달에 과한 목표인 것 같기는 합니다마는.
[앵커]
저희가 지금 쳐보고 있습니다. 감량하고 싶습니다. 건강하게 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금 화면 하단에 보시는 게 질문. 하단에 이렇게 치게 돼 있습니다. 챗GPT 들어가시면 금방 가입되고요. 여기 질문을 바로 할 수가 있게 돼 있습니다, 한글로. 보시죠, 답변을.
[강정수]
어? 에러가 나왔네요. 죄송합니다.
[앵커]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지금 에러 메시지가 떴거든요. 아마 잘 안 되는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강정수]
아마 한 달에 10kg라는 목표 설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줄 것 같고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은 적게 먹는 것. 그리고 운동하는 것, 두 가지 양측을 일반적인 이야기들을, 그런데 매우 설득력 있게 답변을 할 것 같습니다. 답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죠?
[앵커]
몇 초 안 걸리고 바로 답변이 나오는군요.
[강정수]
저렇게 커서가 깜빡거리고 있는 것은 계속 생각하고 있다는 겁니다. 자기가 지금 추론하고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뜻으로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
[앵커]
사람도 답변할 때 저 정도는 생각하거든요.
[강정수]
그런데 사실 왼쪽에 보시면 저 프로라고 하는 것, 한 달에 20달러를 내면 저건 신속하게 답변이 나오는 유료 서비스가 시작이 된 지 얼마 안 됐죠.
[앵커]
20달러군요, 저것은. 답변이 이렇습니다. 라디오로 들으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한 달 안에 10kg을 감량하는 것은 건강적으로 안전한 범위를 벗어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감량 속도는 주당 0.5kg 이하입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조언을 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나오는데요.
규칙적인 식사, 하루 3끼 정도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식사 전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식이요법 쭉 나오고요. 적절한 운동. 하루 30분. 이 정도면 괜찮네 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이거 뭐 다 아는 얘기 아닌가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강정수]
그러니까 저희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잘 정리해서. 그런데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고 있는 거죠. 좀 무리한 목표 설정을 하셨습니다. 사실은 적당한 감량 목표는 이겁니다.
그리고 이런 목표를 하기 위해서는 이러이러한 것을 해야 됩니다. 이미 전문가들이 만들어놓았던 것들을 잘 표현을 해 주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면 박사님, 아까 여러 미리 훈련된 것들이 어떤 부분은 논문도 있고 어떤 부분은 시도 있고 다 준비돼 있다고 하셨으니까. 그러면 이게 미리 누가 써놓을 수 없는 시를 한 번 쓸 수 있는지 그걸 하나만 더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정수]
좋습니다.
[앵커]
저희가 그러면 봄이 오는 기분을.
[강정수]
그것도 거기다가 누구 스타일로 써달라고 하면 그렇게 써줍니다.
[앵커]
그럴까요? 일단 이 친구 스타일을 한번 보고요. 봄이 오는 기분을 시로 써주세요. 제가 이렇게 화면 하단에 이렇게 제가 지금 막 쳤습니다.
보시죠. 또 생각 중입니다, 지금. 보통 사람이 시를 쓰려면 즉흥적으로 쓰라고 해도 적어도 몇 분은 생각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강정수]
그렇죠. 봄이 오는 기분 관련된 시를 써달라고 했을 때도 스타일도 어떠한 시인의 스타일로 써달라, 그러면 그 시인의 스타일로 쓰기도 하고요.
[앵커]
그것도 한번 다시 한 번 해보겠습니다. 나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얼어붙었던 땅은 서서히 녹아내리고 작은 꽃들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따스한 햇살과 함께 새록새록 녹아내린 눈물 같은 봄비가 내립니다. 푸릇한 새싹들이 땅 위로 자랍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이 내 마음도 함께 불어옵니다. 봄의 따스한 기운이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중략하고요. 봄이 오는 기분은 상쾌하고 따뜻하며 끝없이 활기찬 기운이 느껴집니다. 새로운 변화를 기다려온 나에게 봄은 언제나 큰 기쁨입니다. 한 번만 더 그러면 봄이 오는 기분을. 누구 좋아하시는 시인?
[강정수]
아니면 시련당한 사람의 입장에서 시를 써달라고 한 번.
[앵커]
시련당한 사람의 입장에서. 시를 써주세요. 이렇게 한번 해 보겠습니다. 봄이 오는 기분을 시련당한 사람의 입장에서 시를 써주세요라고 물었고요. 챗GPT의 시를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강정수]
중간에 말씀을 드리면 학교에서의 과제들을 다 챗GPT로 하기 시작하는 거죠. 이 부분을 말씀을 나눴으면 좋겠는데요. 워낙 교육계에 미치는 영향들이 많아서요. 답이 나오고 있네요. 읽어주시죠.
[앵커]
봄바람이 부는 언덕길 위에 나 홀로 서서 깊은 한숨을 쉬네요. 내 가슴에는 깊은 상처만 남았고 외로움만이 남았네요. 봄의 햇살이 내 얼굴을 비추네. 그러나 내 안은 차디찬 어둠뿐. 푸른 잔디밭과 봄꽃도 아름답지만 그 속에선 나의 아픔은 아무도 몰라. 봄은 언제나 혹은 새로운 시작의 계절이라지만 나에게는 진한 추억만이 떠오르네요. 단념과 슬픔이 나를 감싸네.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그래도 한낮의 봄날. 먼 곳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가 언제나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네요. 이젠 고통과 상실을 극복해보려 해요. 괜찮은 겁니까?
[강정수]
하여튼 우리가 의도했던 표현들이 여기서 나오는 거고 사실은 대화의 상대거든요. 챗GPT는. 이걸 그대로 옮겨서 학교 숙제 내고 그러면 안 되는 거죠.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이런 식의 표현들은 괜찮은 것 같아. 계속해서 똑같이 물어보면 챗GPT가 다르게 항상 변형을 시켜줍니다.
시련당한 사람의 입장에서 봄이 오는 이야기를 다르게 써줘 하면서 다르게 써주거든요. 여기서 우리 인간이 해야 될 것은 아이디어를 얻어내는 거죠. 이렇게 표현하면 좋은 표현이겠구나. 또는 해외에서 이메일이 온다면 그걸 요약해줘. 요약한 다음에 한글로 다시 번역해서 사람들한테 알려줄 수도 있는 거고. 우리가 업무에 3시간 걸려서 할 수 있는 것들을 1시간 반 만에, 1시간 반이 필요해서 할 수 있는 일을 30분 만에 처리할 수 있는 것, 챗GPT가 도와주는 거죠.
대담 발췌 :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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