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 안민석 "이재명 체포동의안 이탈표 '5표' 이내 예상...당론 채택은 과유불급"

[뉴스킹] 안민석 "이재명 체포동의안 이탈표 '5표' 이내 예상...당론 채택은 과유불급"

2023.02.16. 오전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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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킹] 안민석 "이재명 체포동의안 이탈표 '5표' 이내 예상...당론 채택은 과유불급"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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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일시 :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늘,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하는 분입니다. 5선 중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직접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안민석): 안민석입니다. 고민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의 길은 강하고 선명한 야당의 길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알겠습니다. 그때 저희랑 인터뷰를 하면서 그렇게 가야 된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그 이후에 의원들이 장외 집회에 간다든지, 민주당이 바뀐 것 같기는 합니다?

◆ 안민석: 강하고 선명한 야당이라 하면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는 거거든요. 지금까지 원내에 머물러서 주장을 해 왔던 야당의 목소리가 밖에서, 장외에서 국민과 함께 국민들이 가깝게 들릴 수 있는 그러한 야당의 모습이 필요한 것이죠. 이제 조금 변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좀 멀었다고 봅니다.

◇ 박지훈: 그렇지만 상황은 녹록지가 않은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 오늘부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 있다. 이렇게 지금 보도가 되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안민석: 그건 예정된 수순대로 하는 것이고요. 어차피 검찰은 결론을 정해 놓고서 이재명 대표를 엮어야 되겠다, 우리가 이제 ‘엮는다’는 표현을 하잖아요. 결론을 정해 놓고서 수순으로 가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민주당의 시간이 오고 있다고 봅니다. 왜냐 그러면 곽상도 50억 무죄, 이걸 통해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이게 나라냐, 이 외침이 또다시 터지고 있어요.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1심 판결을 통해서 두 가지가 드러난 것 아닙니까, 판결문에. 첫째로 ‘최은순, 김건희의 계좌가 2차 주가 조작에 사용되었다’ 이렇게 판결문에 적시돼 있고요. 두 번째로 여전히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 그래서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특검을 밀어붙일 수 있는, 국민의 여론이 비등비등하니까, 그런 타임이기 때문에.

◇ 박지훈: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 시간이 왔다?

◆ 안민석: 민주당의 시간이 온 겁니다. 그래서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같은 경우에도, 이런 국민들의 여론을 바탕으로 우리 민주당이 야당 대표의 탄압 프레임으로 우리가 이미 주장하고 규정해 왔지 않습니까? 이제 민주당의 시간을 맞아서 자신감을 가지고 이 체포동의안을 아마 다음 주 24일날 국회에 보고하고 그리고 72시간 이내니까 필요시에 다시 본회의 소집하기로 여야가 합의돼 있으니까 아마 28일에 국회 표결이 있을 것 같은데요. 그때 민주당이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하게, 담대하게 부결을 시키면 되는 것이죠. 그게 민주당의 길입니다.

◇ 박지훈: 그런데 그런 얘기 자꾸 나와요. 30표 정도 이탈을 하면 혹시나 가결될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 그래서 혹시나 표 단속 하려고 이재명 대표가 비명계 의원들을 만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는 나오고 있습니다?

◆ 안민석: 제가 생각할 때는 이탈표가 5표 이내 나올 것 같습니다.

◇ 박지훈: 누구누구 얼굴이 떠오르시는 건가요?

◆ 안민석: 그렇죠. 그런데 그건 그분들의 판단을 존중해 줘야 되는 것이죠. 어찌 하겠습니까, 우리가 공산국가도 아니고 독재 정당도 아니고. 그런데 왜 5표 이내로 이탈표를 저는 예상하냐고 그러면 첫째로 이미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최근에 이상민 탄핵’이거를 저희들이 통과시키면서 자신감이 붙었어요. 그리고 자신감의 이면에는 야당 탄압의 국면에서 우리가 똘똘 뭉쳐야 한다. 그래서 국회에서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100명 가까운 분들이 교대로 지금 농성을 하고 있어요. 이건 굉장히 놀라운 것이고요. 그래서 우리가 똘똘 뭉쳐서 야당 탄압, 야당 대표에 대한 탄압을 뚫어내야 한다라는 그러한 단결력이 더 높아지고 있고요. 두 번째는, 이게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30표, 한 10표 정도 이탈표만 나오더라도 이건 조직적으로 사전에 뭔가 모여서 계획하고 실행을 해야지 10표 정도도 겨우 얻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야당 탄압 국면에서 이재명 대표를 지켜야 된다는 동의가 우리 민주당 내에서 또 지지자들 내에서 비등한 시점에서 이탈되는 사람들은 이게 의원들은 역사에 죄인으로 낙인찍게 될 겁니다. 이것은 누가 총대를 메고 10명을 모으고 20명을 모을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당론 없이 자발적으로 투표를 하더라도 5명 이내의 이탈표가 나올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당론 채택할 필요도 없다고 보시는 거네요?

◆ 안민석: 당론 채택하는 건 오히려 과유불급입니다. 지난번에 노웅래 의원 때도 당론을 정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노웅래 의원 때는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이재명 때는 당론으로 정한다, 이건 오히려 또 역풍을 불러올 수가 있고요. 항상 정치를 하면서, 정치가 인생사하고 똑같은 겁니다. 과유불급.

◇ 박지훈: 지나치면 안 된다, 그 말씀이시네요. 알겠습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최근에 정성호 의원이 접견을 한 내용이 언론에 지금 나왔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에서는 언론 플레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고요.

◆ 안민석: 일각에서 정성호 의원이 왜 굳이 면회를 갔느냐라는 문제 제기를 하는데요. 저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정성호 의원과 정진상·김용 이 관계는 굉장히 개인적으로 인간적으로 가까운 선후배 지간입니다. 오히려 정성호 의원이 저는 왜 미리 더 빨리 가지 않았는지, 오히려 저는 이게 더 이해가 안 가요. 그런데 지난 연말을 앞두고 인간적으로 면회 가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다음에 회유를 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것이에요. 특별면회를 장소를 이동해서 가면 바로 옆에 교도관이 대화하는 것을 받아 적어요. 그런데 거기서 무슨 회유가 가능하겠습니까. 회유를 한다고 그러면 변호사를 통해서, 변호사 접견하게 되면 아무도 없거든요. 비밀 이야기도 할 수도 있고.

◇ 박지훈: 본인도 변호사잖아요. 변호사 잠시 등록하고 가도 되는 거잖아요?

◆ 안민석: 그럼요. 그래서 이게 왜 정성호 의원이 갔느냐, 가서 회유하지 않았느냐. 그것은 정말 터무니없는, 현실을 모르는 그런 주장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게 흘러나왔을까.

◇ 박지훈: 이게 떻게 밖으로 나올 수가 있을까요?

◆ 안민석: 짐작건대 이게 뭔가 어떤 내부에 소위 말하는 어떤 ‘빨대’들을 통했거나 아니면 어떤 힘에 의해서 접견 내용이 유출됐을 거라고 보거든요. 이건 조사가 돼야 됩니다. 접견 내용이 흘러나와서 이렇게 언론화된 그런 경우를 우리 박 변호사는 들은 적이 있습니까?

◇ 박지훈: 들은 적 없습니다. 저는 처음 듣기도 하고.

◆ 안민석: 예. 이건 진상조사가 돼야 되는 겁니다.

◇ 박지훈: 그냥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이 말씀인가요, 민주당에서?
 
◆ 안민석: 이거는 하면 검찰은 이제 더 이상 못 믿지 않습니까? 50억 원 뇌물 준 것도 아니라고 하는 마당에. 그래서 정치인들이 결혼한 아들, 딸 통해서 뇌물 받으면 다 무죄인 거예요. 희한한 판결을 내려버렸어요. 검찰 수사도 미진했겠지만요. 그래서 이제 곽상도 50억 무죄를 통해서 검찰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진 겁니다. 그래서 검찰 수사가 아니라 이걸 수사한다고 하면 공수처에 맡겨야 되는 건데, 과연 공수처도 이걸 제대로 조사할 수 있을 것인가. 본질적으로 이번 윤석열 정권의 본질은 검찰 정권이지 않습니까? 검찰이 마음먹은 대로, 검찰이 엿장수 마음대로, 이게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는 이런 검찰 정권 하에서 공수처라고 한들 이런 진실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을까, 저는 그런 쪽으로 생각합니다.

◇ 박지훈: 신뢰 얘기를 하셔서 이 질문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어제 있었던 김학의 관련된 불법 출국금지 사건, 거의 무죄가 났습니다. 사실은 직권남용죄로 예전에 이성윤 지검장이라든지 다 했는데, 결국 무죄가 남으로써 과한 수사가 아니었나, 이런 비판도 있는 것 같습니다?

◆ 안민석: 그러지 않습니까? 법이라는 게 상식을 넘어설 수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시에 김학의 씨가 당연히 피의자 조사를 받기 직전인데 이걸 알고서 본인이 출국을 하려고 한단 말입니다. 도피성. 이걸 감지를 한 했다고 그러면 이건 상식적으로 출국을 못하도록 막아야지, 이것을 알고서도 출국을 방치한다고 하면 이건 상식이 아닌 것이죠. 그래서 애초부터 상식을 넘어선 그런 검찰 수사였다고 보는 것이죠. 그런데 이번 판결은 상식이 반영된 그런 결과였다고 봅니다.

◇ 박지훈: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건에서 지금 특검이 필요하다, 이 논리로도 전개되는 것 같습니다. 대장동 특검이라든지 김건희 특검이라든지. 특검의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시는 겁니까? 넘어야 할 산들은 많은 것 같아요?

◆ 안민석: 특검을 해야 되는데 넘어야 할 산이 있죠. 여러 가지 산이 있지만.
 
◇ 박지훈: 예컨대 법사위로 넘어가는 것도 사실 쉽지도 않고요.

◆ 안민석: 저는 가장 큰 장애물이 김건희 여사라고 봅니다. 일단 전제가, 김건희 특검법 같은 경우에 이미 이제 도이치 판결에서 다 드러났지 않습니까까? 수사받아야 돼요. 그러면 지금 정도면 김건희 여사 스스로가 좋다, 억울하지만 판결문을 이렇게 나왔다고 그러면 내가 나가서 수사받고 이 의혹을 내가 밝히겠다라고 해야지 퍼스트 레이디로서의 그런 자세라고 보거든요. 이게 왜 안 되느냐. 김건희 여사가 나 죽어도 못 나가,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를 제대로 통제 내지는 말이 안 먹힌다고 우리가 보여지는. 윤석열 대통령도 어찌할 수가 없는 것이죠.

◇ 박지훈: 본인이 안 나간다고 저러니까 안 된다, 이 말이네요?

◆ 안민석: 대통령이 반대하니까 국힘도 죽으라고 반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힘이 반대하는 건 대통령이 반대하기 때문이고 대통령이 반대하는 것은 김건희 여사가 반대하기 때문인데, 이 매듭을 풀어줘야 해요. 그래서 김건희 여사가 나가겠다고 하고, 그래서 대통령도 국힘 쪽에다가 나간다고 하니까 떳떳하게 수사받도록 해라. 특검 받자. 이렇게 해 주면 이게 정상적인 윤석열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이 나라를 만들겠다고 본인이 대통령이 된 슬로건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결자해지의 그런 심정으로 김건희 여사가 자발적으로 ‘특검 받겠다’ 하셔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해서 우리 민주당에서 이 특검을 우리가 또 포기할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제가 볼 때는 결국에는 이게 내년 총선까지 갈 이슈입니다. 총선을 통해서 저희들은 최대의 총선의 핵심 아젠다로서 ‘쌍특검’ 하겠다. 저희들에게 과반을 몰아주면, 다수의석 몰아주면 ‘쌍특검’ 하겠다. 그래서 민주당이 압승을 하게 되면 그다음에 윤석열 정부의 레임덕이 시작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면 이제 ‘쌍특검’이 받아들여지는 긴 호흡을 저는 보고 있거든요. 물론 더 빨리 이루어지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어차피 총선을 통해서 심판 받게 될 것이다. 만약에 총선에서 저희들이 지게 되면 특검은 다 물 건너가게 되는 것이죠.

◇ 박지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들은 좀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특검도 그렇고 국정조사도 그렇고. 천공 얘기도 지금 나오다가 결국은 또 별말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안민석: 제가 지역구가 경기도 오산이지 않습니까? 국민을 우습게 알면 오산입니다. 저는 항상 그 문구를 생각하는데요. 시간이 지나다고 국민들이 잊을까요? 아닙니다. 가슴 속에 쌓아두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게 지금 민주당의 시간이고 이제는 국민을 믿고서 민주당이 어떻게 전략을 잘 짜고 어떻게 선명하게 강하게 국민을 믿고 밀어붙이느냐. 민주당한테 오히려 저는 키가 달려있다고 보고요. 지금 말씀하신 천공 같은 경우에 우선 제가 첫 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자꾸 언론에서, 박 변도 주로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역술인 천공’. 천공은 역술인이 아닙니다. 천공은 점을 보지 않아요. 굿도 한 적이 없어요.

◇ 박지훈: 그럼 뭐라고 표현을 해야 됩니까?

◆ 안민석: 내부자들에 의하면 천공은 스스로를 ‘선지자’라고 이야기를 한답니다. 그런데 또 내부자들에 의하면 이건 선지자가 아니라 사이비 교주다. 그래서 천공을 놓고서 제가 과거에 최순실 국정농단 추적할 때 최태민에 대한 연구를 전문들과 했거든요. 거의 최태민하고 천공하고 오버랩돼요.

◇ 박지훈: 비슷하다, 이 말씀이십니까?

◆ 안민석: 여자, 돈, 권력을 쫓는 사이비 교주. 이게 최태민이 그랬거든요. 거의 95% 데자뷰예요, 천공이. 그런데 지금 이번에도 그렇습니다. 천공의 관저 방문 의혹. 천공이 갔느냐 안 갔느냐 이거예요. 전 참모총장 남영신의 이야기, 부사관의 이야기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 박지훈: 다 필요없고 천공이 얘기하면 되는 거죠?

◆ 안민석: 스스로가 나와서 갔다, 안 갔다 이야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한마디만 하면 되는 거예요. 갔다. 아니면 안 갔다. 이 이야기만 천공이 하면 되는데 천공은 지금 입을 닫고 침묵 모드로 가고 있죠. 세상을 어지럽게 하는 겁니다. 무슨 선지자가 이렇게 세상을 어지럽게 합니까? 세상을 평화롭게, 안정되게 하는 게 선지자인데 세상을 이렇게 어지럽히면 되겠습니까? 그래서 선지자가 아닌 것이죠. 그래서 사이비 교주라고 일각의 비판을 받는 것인데. 오늘 이 방송을 들으시면 천공 스스로가, 천공의 본명이 이병철이고 이병철 다음에 개명된 게 천공이 아니라 이진정이에요. 이름을 이렇게 자주 바꾸면, 김건희 여사도 개명하고 그랬는데, 최순실, 정유라. 이름을 자주 바꾸는 것은 주로 자신의 과거를 숨기려는 그런 의도, 과거 인생을 세탁하려는 그런 의도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병철, 이진정, 이천공에 이르는 천공 이분 스스로가 나와서 오늘 즉시 24시간 이내로 갔다, 안 갔다. 이 이야기 하지 않으면 저도 이제 가만히 있지 않을 겁니다.

◇ 박지훈: 갖고 계시는 게 뭐가 있다는 그 말씀인가요? 그냥 가만히 있지 않겠다?
 
◆ 안민석: 가만 있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을 어지럽히고, 이 국정 개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천공이 이렇게 침묵을 한다고 그러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것을 제가 좌시할 수가 없죠.

◇ 박지훈: 알겠습니다. 마지막 얘기는 천공한테 던지는 얘기로 마무리를 좀 하겠습니다.

◆ 안민석: 그런데 이제 내일이 말이에요, 오늘이 목요일이죠. 내일 국방위가 소집됩니다. 국방위는 지금 천궁을 봤다고 하는 관사의 부사관 있잖아요. 그분이 경기도 포천에 있는 부대에 지금 전출된 것으로 그렇게 확인되고 있는데요. 당연히 국방위는 이 국민적 의혹을 국회가 해소를 해 줘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부사관을 추적시켜서 ‘당신이 봤냐, 안 봤냐’ 이것을 국회가 이걸 밝혀야 되는 것이죠. 그러면 당연히 내일 부사관이 국회에 출석해야 합니까, 안 해야 합니까.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죠. 그런데 이 출석을 국힘이 막고 있어요. 왜 막을까. 이해가 안 되는 것이죠. 그래서 부사관의 입을 막고 남영신 전 참모총장의 입을 막고. 그다음에 유일하게 김용현 경호처장이 ‘천공과 일면식이 없다’ 이 이야기를 하는데요. 진실은 아마 신만이 알겠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때도요, 한 천일 동안을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을 했어요. 제가 14년 4월에 대정부 질의에서 의혹을 최초 제기했을 때 저를 아주 그냥 집단적인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까? 거짓말했다, 국정농단 말이 되느냐. 그리고 16년에 최순실 태블릿PC가 나와서야 그때서야 인정을 하거든요. 그래도 그해 연말, 16년 연말에 국정농단 청문회에서도 김기춘, 우병우 이런 자들이 다 부인합니다. 기시감이 들어요. 당연히 모른다고 하죠. 천공 모른다고 하겠죠. 그러나 김용현 경호처장은 천공에 대해서 당시 인수위원회 시절에 인수위원 중에서 천공에 대해서 가장 많은 것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 김용현 청와대 이전 TF 팀장이었다. 거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지훈: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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