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김기현 "안철수, 단일화로 정권교체...文도 밀어줬다"

[뉴스큐] 김기현 "안철수, 단일화로 정권교체...文도 밀어줬다"

2023.02.07. 오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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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SNS를 통해서 직접 안철수 의원을 향해서 몇 가지 질문을 던지셨더라고요. 아까 보수의 가치를 지향한다면 누구라도 같이 할 수 있다는 그런 맥락에서 나온 흐름인 것 같은데. 안철수 의원을 향한 정체성에 대한 질문인데 좀 설명해 주시죠.

[김기현]
그러니까 뜻을 같이 하고 방향을 같이 하면 다 같이 갈 수가 있죠. 그러니까 안철수 후보도 당연히 우리 당의 당원이고 같이 가야 된다고 보는데 문제는 우리 당의 대표가 되는 경우는 본인의 정체성,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에 대한 소신 그것들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 당의 구성원 중 한 사람이다, 그냥 일반 당원이다 그러면 원 오브 뎀의 문제니까 다른 차원의 문제겠지만 당의 대표가 된다고 하는 것은 그 당의 얼굴이고 표상인데 그분이 가령 사드 배치에 대해서 우리 당과 다른 입장을 가졌다.

우리는 사드 배치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안전 보장을 지켜야 된다는 입장인데 거기에 대해서 사드 배치를 하면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지금은 그것을 철회했다고 한다면 왜 철회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이냐. 가령 신영복 같은 분, 이분은 국가보안법 징역을 무기징역인가 받았던 분 아닙니까? 그러다가 나중에 감형돼서 나오셨는데 그분이 본인 스스로 나와서 나는 사상 전향하지 않았다고 공식적으로 그렇게까지 했거든요.

사상전향서를 쓰고 나왔다고 하는데 그 후에 사상 전향하지 않았다고 언론 인터뷰까지 했단 말이죠. 그렇다면 이분은 공산주의자 아니냐. 북한에 동조하는 분 아니냐라는 의심을 가지게 되는 거잖아요. 그런 분에 대해서 존경하거나 위대한 지식인이라고 만약에 평가하신다면 과연 우리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본인의 소신과 철학은 무엇이냐.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피를 흘려 싸운 그런 정당이고 그런 정치세력인데.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본인의 정체성을 우리 당원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맞다. 당대표가 되시겠다고 그러면 적어도 그런 부분을 설명하시는 것이 오히려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은 단일화 과정 또 정권교체로 이미 자신의 생각을 증명했다고 반박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재반박을 하신다면요.

[김기현]
정권교체를 단일화해서 했다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달라졌다고 하는 건 아니죠. 본인이 단일화 여러 차례 하셨잖아요. 안철수 후보는 여러 차례 했습니다. 또 예전에 박원순 민주당 시장 후보하고도 단일화 했었고요. 또 나중에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도 밀어줬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도 단일화 아니겠습니까?

그런 형태로 밀어주셨던 적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선택에 따라서, 정치적 입지에 따라서 민주당 인사하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하고도 단일화 하고 서울시장 후보와도 단일화하고 또 필요에 따라서는 우리 당 후보하고도 단일화 하는 이런 과정을 거쳐왔단 말이죠. 그러니까 단일화 했다고 해서 그분의 정체성이 그대로 증명된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차제에 우리 당이 지향하고 있는 보수의 가치,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대북 문제에 대한 인식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셔야 된다. 그건 밝혀야 되지, 본인 스스로 밝히는 게 훨씬 더 좋죠.

[앵커]
토론할 때도 같은 질문이 나오겠네요.

[김기현]
글쎄요, 아직 그런 생각을 한 것은 아닙니다마는 이번에 밝히시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형근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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