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안철수 안보관' 공세...安, 오늘 일정 재개

金, '안철수 안보관' 공세...安, 오늘 일정 재개

2023.02.07.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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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비전 발표회
金, 安 안보관 공세 "신영복·사드 입장 밝혀야"
김기현 "국민의힘 정체성에 맞는지 근본적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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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대통령실의 경고를 받고 어제 일정 대부분을 취소하며 몸을 낮췄던 안철수 의원이 오늘 다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섭니다.

김기현 의원은 과거 안 의원의 야당 시절 행적을 언급하면서 국민의힘 정체성에 맞지 않다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오늘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오늘 오전 10시 전당대회 첫 정견 발표를 위해 한자리에 모입니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당 대표 후보 6명과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 전원이 참석합니다.

대통령실의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어제 공개 일정을 중단한 안철수 의원도 참석할 예정인데요,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김기현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안철수 의원의 안보관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신영복 교수나 사드, 햇볕정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면서, 안 의원이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국민의힘 정체성에 맞는 후보인지 의심이 간다고 비판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당내 지지층 결집을 위한 공세로 해석되는데요.

안 의원은 김기현 의원의 공세에 직접 대응은 않겠다는 입장인데, 선대위 차원에서는 적극 반박하고 있습니다.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은 오늘 라디오 방송에서 윤심을 먼저 끌어들인 것은 김기현 의원 측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대통령과 차나 밥을 먹은 얘기를 한 것도 김기현 의원이고, 친윤계 장제원 후보는 김기현 의원과 대통령이 일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대정부 질문 둘째 날인 오늘은 경제 분야를 다룬다고요?

[기자]
네, 오늘은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상황을 놓고 격돌할 전망인데요.

특히 최근 '난방비 폭탄'과, 전기요금 인상 등을 두고 정부, 여당과 야당의 책임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난방비 급등이 현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상황에 대비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공세를 쏟을 전망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난방비 인상을 미뤘고, 탈원전 기조를 밀어붙여 서민 고통이 심화한 것이라며 책임을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는 또 최근 논란이 된 만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를 둘러싼 논의도 다룰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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