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관저 천공 개입' 논란...CCTV 공개 가능할까?

또다시 '관저 천공 개입' 논란...CCTV 공개 가능할까?

2023.02.03. 오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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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또다시 천공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난해 대통령 관저를 정할 때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천공이 있었다는 주장이 다시 한 번 제기가 된 거고요. 이게 곧 발간이 될 부승찬 국방부 전 대변인 책 내용에서 시작된 건데 내용이 꽤 구체적이에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창렬]
이게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 수가 없죠. 그런데 지금 이 부분은 되게 민감한 부분이에요. 왜냐하면 천공이라는 스님인가요? 이분이 역술인이죠. 역술인 천공 얘기가 많이 나왔었잖아요.

잠잠해지다가 다시 등판을 했는데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 이해가 안 가는 거죠,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사실일 리가 없다고 저는 보는데 사실이어서도 안 되고. 그런데 어쨌든 지금 굉장히 구체적으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보고를 받았다는 것도 얘기했다는 것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 정도라면...어떤 말을 부승찬 국방부 전 대변인이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마 여야 간에 굉장한 논란이 될 거예요. 역술인이 관저 장소를 물색했다는 건 그건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죠, 국민으로서는. 그런데 사실일까요? 모르겠어요.

대통령 경호처는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으니까. 이게 또 진실공방으로 갈 겁니다. 여야 간에 끝도 없이 진실은 밝혀지지도 않을 것이고. 그러다가 또 국면이 전환되겠습니다마는 정말 저런 부분들이 정말 국민들을 피곤하게 합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앵커]
국민들 입장에서 이게 사실이면 큰일이지 않겠습니까? 경위를 들어보면 부승찬 전 대변인 책에 쓰게 된 경위를 들어보면 육군참모총장에게 이야기를 들었고 본인이 대변인직 내려놓고 그다음에 육군 관계자들한테 추가 취재를 해서 여러 가지를 밝혀냈다는 거예요. 차종이나 이런 것들. 되게 구체적이라서 이걸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또 어떻게 밝혀내야 될지.

[김근식]
우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굉장히 구체화되고 현실화되면서 민주당 쪽에서 이걸 물타기하려는 정치적인 공세의 호재로 활용되는 건 국민적으로도 불편해 보이고요. 물론 국민적 의혹이 생긴다면 진실은 가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미 지난해에 부승찬 대변인이 보좌관으로 있었던 김종대 전 의원이 이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한테 들었다는 얘기...아마 부승찬 당시 대변인한테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내용으로 이미 똑같이 얘기를 했었고 고발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고발이 되어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경찰에서 수사를 해서 그 고발된 내용의 혐의 여부를 가리려면 진실을 밝혀야 되지 않겠습니까? 똑같은 프레임이 있는 게 첼리스트의 가짜뉴스 논란이었잖아요. 청담동 술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걸 김의겸 의원이 발표를 했습니다마는 세 차례에 걸쳐서 전해 들은 것 아닙니까? 첼리스트가 발설을 했고 그 남자친구가 들었고 남자친구가 유튜브에 제보를 했고 유튜버가 들은 거란 말이에요. 비슷하게 공관병이 참모총장한테 보고를 했고 참모총장이 부승찬 대변인에게 얘기를 해 줬고 부승찬 대변인이 공개를 한 것이라서 똑같은 전언에 의한 의혹 제기라고 한다면 고발이 된 사안인 만큼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게 된다.

그때 청남동 술자리도 최초 발설자인 첼리스트가 내가 거짓말 했다고 얘기를 하면서 정리가 된 거거든요. 저는 그런 면에서 지금 발설자로 지목된, 옮긴 사람으로 지명된 사람이 지금 현재 있는 만큼, 존재하는 만큼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밝히면 된다고 생각하고 이걸 지나친 정치적 공세의 호재로 그리고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물타기하려는 것으로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결국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쪽에서는 CCTV 공개하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쉬운 일은 아닌 건가요?

[김근식]
그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얘기였습니다. 청담동 술자리 때도 대통령도 있고 한동훈 장관도 있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때 민주당에서 한 게 뭐냐 하면 당신이 깨끗하다면 당시에 한동훈 장관의 위치추적을 하고 대통령의 공개일정을 밝히라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야당이든 시민단체든 사사건건 아무 근거도 없이 의혹을 제기해 놓고 결백하다면 대통령이 어디 있었는지 밝히라고 하면 밝힐 수 있습니까?

그리고 국정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렇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거든요. 특히나 국가의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툭 던져놓고 의혹이니까 너희들이 결백하면 당시에 CCTV를 까라고 하는 건 불가능한 이야기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경찰에 이미 대통령실 고발했고 제가 보기에 오늘도 부승찬 전 대변인을 고발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고발이 되면 경찰의 수사를 통해서 최초의 발설자부터 시작해서 전달되는 경로는 간단하게 과학적 장비에 의해서 확인이 됩니다. 위치추적 가능하거든요.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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