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 주자 일제히 TK 공략...金 "남진 사진 유감"

與, 당권 주자 일제히 TK 공략...金 "남진 사진 유감"

2023.02.01. 오후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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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전통적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지지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신경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은 최근 불거진 가수 남진 씨의 사진 논란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황윤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나란히 대구를 찾았습니다.

영남 민심의 척도인 대구 서문시장에서 지역 출정식을 연 김기현 의원은 대구가 정권 창출에 기여 했지만, 손해만 봤다며,

원활한 당정관계를 바탕으로 총선에서 승리해 보수 정당의 긍지를 되찾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려면 대통령과 신뢰가 잘 형성돼야 한다, 민심과 당심과 그리고 대통령의 소신과 철학을 함께 잘 융합해서….]

대구 곳곳에서 당원들을 만난 안철수 의원은 영남의 지지를 바탕으로 수도권에서 외연을 넓혀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겠다고 힘을 주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남아 있는 후보 중에서 누가 더 득표력이 있는가, 누가 더 확장성이 있는가…. 누가 수도권에서 이길 것인가…. (당원들이) 이제 그런 것으로, 객관적으로 판단하실 겁니다.]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로 양강 구도가 굳어지며 양측의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캠프 측에서 김기현 의원의 '김연경·남진' 사진 논란에 "거짓 홍보·거짓 대응"이라고 몰아붙인 가운데, 안 의원도 김 의원이 직접 해명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지금도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결국은 김기현 대표 본인이 그 문제에 대해서 해명을 하셔야 하는 그런 부분입니다.]

김기현 의원은 유감이라면서도, 본질에서 벗어난 논쟁을 그만하라고 맞받았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고 한다면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본질하고 벗어난 것을 가지고서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너무 구차스러워 보이니까….]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공방에 나라와 당을 위하겠다는 구상은 없이 일회성 사건으로 갑론을박 하고 있다며 정신 차리라고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내일(2일)부터 이틀 동안 이뤄지는 후보 등록이 끝나면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됩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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