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입 여는 김성태, 엑기스는 '대북 송금'

[나이트포커스] 입 여는 김성태, 엑기스는 '대북 송금'

2023.01.31. 오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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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태국에서 압송된 후에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대북 송금 의혹 관련해서 사업 차원에서 내가 개인 돈을 보냈다, 이렇게 들어올 때 진술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 방북을 위한 송금이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어요.

[천하람]
그래서 역시 처음 들어올 때 하는 얘기는 한동훈 장관도 얘기했지만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남욱 씨도 그렇고 다 보면 처음에는 아무것도 나는 잘못한 게 없다, 이재명 대표 알지도 못한다 얘기하는데 막상 들어와서 수사기관에서 자료 꺼내놓으면 부인을 못하거든요.

그래서 그 대장동 일당들이 갔던 길을 김성태 전 회장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속성으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요. 그리고 지금 이게 보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저게 되게 중요한 일이었을 거예요. 민주당의 유력한 정치인으로서 대북관계 해결에 있어서 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이게 되게 큰 일이거든요, 민주당의 정치인이라면. 그것을 위해서 이화영이라는 사람을 평화부지사라는 자리까지 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화영이라는 사람과 쌍방울의 인연을 쭉 생각해 보면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서 저런 여러 가지 돈도 보내고 사업도 하려고 하고 그랬던 거 아닌가, 세간의 의심이 점점 확인되어 가는 과정이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데 민주당은 2019년 이때가 하노이 회담이 결렬돼서 남북관계가 얼어붙은 시기에 경기도지사가 북한을 방문할 이유가 있겠느냐 이렇게 지금 반박하고 있거든요.

[김성회]
어쨌든 저 사업을 하루이틀에 진행한 것이 아니라 2019년 1월부터 만나기 시작해서 관계를 만들어가던 중이었던 거 아닙니까? 사업을 하는 쌍방울의 입장에서는 대북 사업을 뚫는 것은 본인들에게는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릴 수 있기 때문에 사업가는 누구나 꿈꾸는 일이죠. 조금 더 멀리 가보면 정주영 회장 같은 경우에 북한과 거래를 통해서 북한 전역에 대한 개발권을 사들이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했었습니다.

이건 그냥 순수하게 사업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북한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무대를 누가 먼저 들어가고 누가 먼저 차지할 것인가를 놓고 싸우는 과정에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겁니다. 게다가 하노이 회담이 있기 전에는 남북교류가 잘되고 있었으니까요.

[앵커]
하노이 회담 결렬이 2019년 2월 28일이더라고요.

[김성회]
그렇죠. 그 뒤에 벌어진 일들 말씀하신 대로지만 그런데 경기도에는 남북협력교류기금이라는 것이 별도로 존재를 해서 이런 돈들은 충분히 준비할 수 있었던 때였고요. 게다가 스마트팜 사업은 UN이 정한 대북제재 사업의 범위 리스트에 들어가 있지 않았었습니다. 특히나 강화유리를 현물로 제공하는 것은 현금으로 제공하는 것은 안 되지만 현물 제공은 UN으로부터 허가가 떨어졌기 때문에 스마트팜 교류 사업을 하려고 하는 경기도의 이런 열의 또한 우리가 폄훼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저 사업가가 북한에 잘 보이기 위해서 북한에 돈을 건넸다. 그걸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재명 당시 지사가 무슨 수를 통해서 그걸 알아낼 수가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김성태 씨 지금 하는 걸 보면 굉장히 자세하게 잘 진술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를 한 방에 고꾸라뜨릴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검찰이 지금까지 주구장창 이야기해 왔던 변호사비 대납 건, 김성태 회장이, 그 얘기 원래 진술받겠다고 들어온 것 아닙니까? 내가 이재명의 변호사 누구 ABCDEF한테 각각 5000만 원, 각각 3000만 원, 각각 1억씩 송금했다라는 진술 하나만 나오면 이재명 대표 저 자리 못 지킵니다.

왜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놔두고 또 갑자기 대북사업으로 돌아갑니까? 검찰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수사를 하면서 한 번도 공언했던 수사를 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김성태 대표가 이렇게 협조적으로 진술을 하고 있다라면 원래 얘기했던 혐의, 김성태가 들어와야지만 확인할 수 있다라고 부득불 검찰이 우겼던 혐의. 변호사비 대납 사건에 대해서 실체적 진실을 먼저 규명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야 되는 것이 순서 아닌가.

[앵커]
그렇다면 만약에 김성태 회장이 검찰이 의도해서 그랬든 어쨌든 진술을 이렇게 바꾼다고 하면 말씀하신 대로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해서 뭔가를 더 만약에 거짓말을 얘기한다면 그쪽에 거짓말을 하는 게 더 빠르지 않겠어요?

[김성회]
받은 사람도 있어야 할 테고요. 하여튼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텐데 김성태 씨한테 왜 이 진술을 못 받아내는지. 그리고 송금한 흔적을 찾아내면 되는데 애시당초부터 이거 조사하겠다고 쌍방울 털어놓고 이제 와서 다른 이야기하고 있는 검찰의 궁색함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고 대북사업의 특성상 사기업이 비밀적으로 한 활동까지 지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

[앵커]
그러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지금까지는 주장입니다마는 어쨌든 북한에 총 800만 달러를 송금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고요. 시점은 2019년 1월과 4월에 200만, 300만 달러씩 해서 이거는 말씀하신 스마트팜 지원 사업 이 비용으로 보냈고. 그런데 2019년 11월에 보낸 비용, 이 300만 달러는 이재명 방북 비용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 주장의 신빙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천하람]
정확한 건 조사를 해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저는 이재명 대표를 보좌하는 사람들 또 이재명 대표 본인도 문재인 대통령이 못한 걸 이재명이 했다라고 하는 브랜드 굉장히 탐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렇게 뭔가 트럼프도 못 풀고 문재인 대통령도 못 풀고 있는 이 경색된 상황을 한다면 한다, 사이다 이재명이 남북관계도 지금 고구마 같은 상황도 풀어내겠습니다.

대북 문제에 있어서도 사이다 이재명이 되겠습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탐났을 거거든요. 그렇게 탐내서 이상한 사람이랑 같이 뭘 하다 보면 탈이 나는 거죠. 그래서 탐내다가 탈이 난 사건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방금 김성회 소장님 변호사비 대납 이런 얘기도 하셨지만 저는 오히려 지금 이렇게 언론이 기존에 잘 알지 못했던 방북에 관한, 대북사업에 관한 내용들이 이런 식으로 조사되고 한다는 것 자체가 검찰이 뭔가 방향을 정해놓지 않고,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맨날 정해놓고 답정기소 어쩌고 어쩌고 한다고 하시지 않습니까?

그게 아니라 정말로 조사해 보고 조사해서 진술이라든지 증거라든지 나오는 방향으로 공정하게 잘 수사하고 있다라는 하나의 방증이 아닌가. 그리고 특히나 이게 만약에 사실이라면 변호사비 이런 게 문제가 아닙니다. 이거 지금 대북제재 무시하고 현금을 이런 식으로 특정정치인의 이익을 위해서 북한 쪽에다 줬다, 이거 어마어마한 게이트거든요. 아마 중요한 것부터 수사하고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성회]
말씀하신 대로 그걸 요즘 말로 나올 때까지 턴다라고 하죠. 어디를 하다가 안 되면 다른 데로 계속 옮겨가는 게 있고 두 번째는 방금 잘 지적해 주셨는데 경기도지사를 하고 있는 이재명이 대북사업하기 위해서 우리가 현찰로 주고 있습니다. UN 제재 사항이에요. 적발이 되면 크게 경을 치를 사안이고 그 당시 경기도가 제가 방금 설명드렸던 대로 스마트팜 사업을 위해서 현물 지원을 UN이랑 협의해서 제재를 피해서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받은 상황에서 현금을 주고 잘했습니다. 통화를 하고 이러는 게 저는 영화를 너무 많이 보신 거다.

[천하람]
글쎄요,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국내법도 썩 잘 지키시는지 모르겠는 분이라서 국제법은 더더욱이나 글쎄요, 그렇게 존중하셨을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거듭 말씀드리지만 지금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김성태 전 회장의 주장이라는 것 말씀드리면서 그런데 김성태 전 회장이 이재명 대표와 통화를 한 사실도 인정을 했어요. 그런데 시점을 보니까 2019년 1월이라고 하는데 이때가 지금 앞서 그래픽에서 보셨지만 송금 되기 직전쯤 되는 것 같아요.

[천하람]
그렇죠. 이재명 대표가 그러다 보니까 완전히 모른다고 선을 긋지 않고 좀 애매모호하게 누가 바꿔줘서 인사 정도 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만약에 이화영 부지사가 바꿔준 게 사실이라면 이거는 조금 얘기가 달라지는 겁니다. 대북 문제를 관장하는 본인 밑에 있는 부지사가 이런 식으로 바꿔줬고 게다가 본격적으로 대북 관련한 비용 처리. 이런 것들이 개시되기 직전에 저렇게 들은 거라면 과연 이거를 아무것도 몰랐을까. 특히나 김성태 전 회장이 혼자 다닌 것도 아니고 이화영 부지사랑 같이 다니고 사람 만나고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거를 전혀 보고를 받지 않았을까. 심지어는 결재 서류까지 나오는 것 같고 그러던데 저는 이런 것들 보면 민주당의 논리가 계속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를 무슨 허수아비 취급을 하는 것 같아요, 스스로. 이상하다.

그렇게 허수아비 취급 당하실 분이 아니거든요, 이재명 대표께서. 아마 열심히 챙기셨을 텐데 자꾸 모른다, 몰랐을 거다, 이걸 어떻게 알았겠느냐. 저는 그런 얘기들이 국민들께 설득력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앵커]
김성태 회장의 얘기로는 이화영 부지사 말로는 이재명 지사가 대북송금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쟁점은 이화영 부지사가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를 했는지 안 했는지 이것도 쟁점이 되는 걸까요?

[김성회]
그러니까 지금 검찰이 만들어놓은 세계관 안에서 이화영 부지사는 조직폭력배 출신의 돈을 가지고 대북사업을 해서는 안 되는 현금까지 주고받는 걸 다 알면서 했던 중죄를 저지른 사람 아닙니까? 그러면 본인 살기 위해서라도 진술을 하겠네요. 그런데 왜 또 이화영 부지사가 그렇게 말하는 거를 들었다는 김성태 대표의 조사 내용을 우리가 TV에서 얘기를 하고 있는 건지 검찰이 브리핑룸을 따로 만들든가 조서를 유튜브로 생중계를 하든가 하면서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이런 식으로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에 어디까지 반응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화영 부지사가 이런 상황을 얘기 안 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영화를 많이 보시면 나오지만 이런 사람들이 지사한테 보고하고 이렇게 안 합니다. 진짜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면 지사님, 제가 여기서 200만 불 넘겨주고 있는데 통화 한번 하시죠, 김성태 회장이라고 조직폭력배 출신입니다 그러면 바꿔주고 고맙습니다 하고 끊었다는 얘기를 저희한테 믿으라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앵커]
어쨌든 너무 놀라운 진술들이 나오다 보니까 영화 공조 얘기도 나오고는 하던데 어쨌든 노컷뉴스가 독자 제보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더라고요. 이 사진을 보면 보여주실까요. 왼쪽부터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이 있고요. 김성태 회장이 보이죠. 그리고 그 옆에 송명철 조선아태위 부실장 그리고 그 옆이 이화영 부지사의 모습이 보이고 있거든요.

이 사진이 찍힌 시점도 2019년 1월. 통화를 했다고 했는데 이 자리에서 통화가 됐는지 안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이 전으로 통화가 이루어졌을까요? 이재명 대표도 KBS 인터뷰에서 누군가 바꿔줬다. 이 얘기는 했었거든요.

[천하람]
지금 사진만 봐도 굉장히 편안해 보이죠. 조선아태협 저분이 북한분 아닙니까? 제가 알기로는. 그런데 굉장히 지금 보면 친밀합니다. 김성태 전 회장과 이화영 부지사뿐만 아니라 저기 앉아 계시는 모든 분들이 아주 편안한 즐거운 분위기거든요. 저런 정도의 상황이면 김성태 전 회장 입장에서도 이재명 대표에게 좀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사업하는 분들이 누가 진짜 힘이 있는지, 누가 결정권자인지 기가 막히게 알거든요. 내가 어떤 사람을 위해서 몇백만 불을 쓴다라고 했을 때 그게 그냥 이화영이라는 사람만 보고 썼겠느냐. 결국 타깃은 이재명 대표가 있었을 거고 그렇다면 어떤 형태로든 생색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지사님, 제가 지사님을 위해서 이런 것도 하고 저런 것도 하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물론 당시 이재명 지사가 그걸 구체적인 걸 알고 싶어 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저분들은 또 그런 걸 당연히 어필하고 싶어할 거거든요. 저는 저 정도 상황이라면 글쎄요, 충분히 어필이 이뤄질 법도 하다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시점상으로 쌍방울에서 송금이 시작된 건 맞는데 이재명 대표는 결국 방북은 하지 못한 이런 상황이었고요. 김성태 회장이 이재명 회장의 방북 비용으로 송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신작 창작 소설이다, 이렇게 날을 세웠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한마디 했는데요. 발언 같이 듣고 오시겠습니다.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방북으로 정치적인 입지를 확보하려고 했다. 지금 이렇게 보고 있는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 증거와 팩트 얘기를 합니다. 이 증거와 팩트를 증명하는 거는 결국 검찰이 해야 되는 일인 거죠.

[김성회]
제가 누차 말씀드리지만 이번 사건의 시작은 변호사비 대납이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원래 본류를 잘 수사하고 그것에서 나오는 곁가지들을 잘 수사해야 하는 건데 또 이야기가 점점 더 흐려지고 있잖아요. 그리고 북한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접경지역의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하는 것. 너무 하고 싶은 일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유동규 씨도 DMZ 영화제를 하려고 시도를 했다가 지사로부터 거절당했던 적도 있고 각각의 구성원들이 남북 평화 관계를 위해서 열심히 뛰고 노력하는 것을 이제 와서 지금의 잣대로 재단을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사기업이 저런 식으로 불법을 저질렀다고 하면 저것을 핀셋으로 집어서 처벌할 필요는 있겠지만 저런 자치단체장들의 노력을 폄훼하는 것.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게 언제부터 범죄행위가 돼가고 있습니까? 지금 법무부의 태도나 검찰의 태도는 그런 것 아닙니까?

그럴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할 목적으로. 북한을 방문해서 남북관계를 개선시키는 것이 왜 정치인들이 그런 일에 비판을 받아야 하나요? 그렇다면 아니, 거꾸로 쌍방울이 매일매일 어떻게 송금하고 있는지 재정 상태를 지사가 알아야 할 의무가 있나요? 그래서 핀트가 벗어난 이야기고요. 한동훈 장관의 도어스테핑도, 대통령도 중단하셨는데 적절한 수준에서만 진행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제안드리고 싶네요.

[천하람]
아니, 이게 지금 정상적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행위를 하면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저런 식으로 불법으로 송금을 해가면서 굉장히 특혜성으로, 이거 해서 주가 뛰고 그랬던 거 아니에요. 얼마나 연관관계가 있는지 봐야겠습니다마는 게다가 지금 이 쌍방울의 행태와 경기도의 문제점이 연결될 수밖에 없는 게 쌍방울에서 이화영 부지사한테 무슨 법인카드 주고 차 주고 해서 뇌물 주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드러나서 이화영 부지사도 이미 구속돼 있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구린 구석이 너무 많으니까 정상적인 대북사업이 아니니까 지금 저희가 문제를 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게 핀트가 정상적인 대북관계의 어떤 발전 이게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그래서 그때 당시 이재명 지사가 거기에 대해서 이화영을 발탁한 것도 본인이고 쌍방울이랑 통화도 했고 아무 사이가 아닌 거냐. 왜 그러면 자꾸 이재명 지사는 이런 식으로 플롯을 스스로 만들어주시는 거냐, 저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가 속도가 나고 있고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의혹 관련해서 또 한번 소환이 예정돼 있는 상황인데 오늘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왕 내가 목욕하기로 한 거 숨겨왔던 때까지 다 벗겨낼 거다, 이런 이야기까지 한 상황입니다.어쨌든 검찰은 수사를 어느 정도 진행한 뒤에 신병을 확보하려고 할 텐데 오늘 하태경 의원이 어떤 얘기를 했냐면 체포안 만약에 국회에 제출이 되면 이게 의외로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분석했어요.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상당수 나올 거라는 거예요.

[김성회]
언론에 어떻게 인용되는지 잘 아시는 하태경 의원님이 워낙 말씀을 잘하시는 거죠.

[앵커]
이 주장에 동의는 안 하십니까?

[김성회]
저는 크게 동의는 되지 않습니다. 지난번 노웅래 의원 투표 때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는 정말 1표도 반대표가 없었을까요? 마찬가지입니다. 그 당시 노웅래 의원에다 가부를 던질 때 민주당의 당론과 반대를 던졌다는 많은 민주당 의원이 존재하는데 그런 걸 보면 투표 결과를 이런 식으로 예측하는 건 그냥 얘기를 하시는 거다라고 정도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천하람]
저는 우스갯소리입니다마는 각 당의 교차투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요새 사석에서 그런 얘기들 종종 하시거든요. 이재명 대표 빨리 잡혀가면 안 되는데 왜 이렇게 뭔가 빠르게 진행되느냐. 그러니까 오히려 국민의힘 의원들이 부결 누르고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지지율을 오히려 지금 누르고 있다, 민주당 지지율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빨리 이재명 대표의 배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찬성을 하실 수도 있고 또 반대로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결백하다.

검찰이 전부 다 조작하는 거다라고 믿는 민주당 의원분들 입장에서도 이거 최대한 빨리 수사 국면을 끝내려면 영장 기각을 받아내야 한다. 아예 정정당당하게 법원 가서 승부해서 영장실질심사 하고 우리가 기각 받아오자라는 차원에서도 저는 찬성표 던지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의외로 결과는 예상하기 어렵다라고 봅니다.

[앵커]
교차로 양당에서 찬성, 반대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다, 이렇게.

[천하람]
저거 기명으로 바꿔야 해요, 제가 봤을 때는.

[앵커]
어쨌든 오늘 민주당에서 비명계 의원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민주당의 길이 발족했습니다. 오늘 첫 토론회가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도 참석해서 축사도 했는데 이 모임을 주도한 김종민 의원의 발언 듣고 오시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표 먼저 참석하겠다고 얘기를 해서 참석하면서 비명계 끌어안기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는 했는데 김종민 의원 얘기가 비명 모임이 아닌 비전 모임이고 가장 큰 수혜자는 이재명 대표가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회]
비명의 비전을 말하는 모임이죠. 뭐가 나쁩니까? 이 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인가요?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당연히 오갈 수 있고 논의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을 잘 받아들이고 이재명 대표도 계면쩍겠죠. 그래도 가고 초대를 받아서 또 거기서 발언을 하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이런 모습을 보는 겁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나오려고 하는 전당대회 후보들이 하나씩 쳐나가지는 상황 그리고 외국 순방 그렇게 다녀오시는데 야당 대표를 같이 모아서라도 한번도 토론을 해 보지 않는 이런 상황을 보면서 이재명 말은 그렇게 하는데 그래도 이래저래 해서 비명들 잘 만나는구나 하는 모습 보여주시는 거 저는 당대표로서 좋은 일이고 민주당에게도 좋은 일이고 비명 비전 모임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서 저런 다양하고 시끄러운 논의들이 벌어지는 게 정당의 모습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도 이런 모임 많을수록 좋다 오늘 이런 이야기했더라고요.

[김성회]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죠.

[앵커]
민주당의 비전 모임이 찾아가야 할 바람직한 민주당의 길은. 모임 이름이 민주당의 길이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천하람]
내로남불만 안 하면 되는 거죠. 과거에 했던 얘기들 잊지 않고. 그러니까 저는 민주당이 어렵게 선거를 치렀던 선거들을 쭉 모아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그게 뭐냐 하면 도덕적 우위를 완전히 상실한 상태에서 치른 선거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문제가 있을 때 후보 안 내겠다라고 했는데 그걸 또 뒤엎고 후보를 낸다라든지 이런 내로남불적인 모습을 보여줬을 때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었거든요.

그런 걸 보면 저는 불체포특권 문제도 길게 얘기할 게 아니라 이재명 대표도 예전에 내려놓겠다라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 민주당의 길에서도 과거에 했던 얘기들을 지키자. 그걸 안 하면 우리가 또 어려운 길을 가게 될 거다. 그 부분만 내놔도 저는 국민들께 충분히 소구력이 있는 메시지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천하람 위원장의 조언까지 들어봤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그리고 김성회 정치연구소 씽크와이 소장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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