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차 소환 후폭풍...본회의선 양곡관리법 부의 여부 표결

이재명 2차 소환 후폭풍...본회의선 양곡관리법 부의 여부 표결

2023.01.30.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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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배임 의혹' 무죄 거듭 주장
"허가 뒤 한 푼 못 번 양평군수 무슨 죄냐" 역공
민주, 서울 국민보고대회 검토…장외 여론전 시사
1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오후 2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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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거듭 결백함을 주장하며 당 차원의 장외 여론전을 검토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죄가 없다면 왜 검찰 조사에서 입을 닫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본회의에서는 여당이 반대 의사를 내비친 '양곡관리법 개정안' 부의 여부 등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정치권 공방이 계속되고 있죠?

[기자]
이재명 대표는 어젯밤 늦게 SNS에 시장이 사장도 아닌데 5,503억 원밖에 못 벌었다고 배임죄라면, 개발허가 해주고 한 푼도 못 번 양평군수와 부산시장은 무슨 죄냐고 올렸습니다.

자신에게 죄가 없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윤 대통령 처가 의혹이 제기된 양평군수 등을 거론하며 역공을 펼친 겁니다.

민주당은 서울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국민보고대회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장외 여론전을 시사하며 국면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맞불 대응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오늘 아침 회의에서, 이 대표가 죄가 없다고 펄펄 뛰면서 검사의 질문에 입을 닫는 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꼬집었습니다.

또, 민주당이 1월 임시 국회가 끝나는 날 여론이 무서워 본회의를 열고, 2월 국회를 또 여는 이유가 뭔지 국민은 알 거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권 주자 소식도 짚어주시죠.

[기자]
양강인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 모두 수도권 '당심 잡기'에 주력합니다.

그제 매머드급 수도권 출정식을 연 김기현 의원은 오늘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을 훑으면서 지지를 호소합니다.

김 의원은 아침 C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선 자신이 알기로는 현역 의원 중 안철수 의원을 지지한다는 사람을 들어본 적이 없다며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인천 지역 당협 당원 간담회만 4곳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또, 내일도 서울에서 당원들을 만나며 '수도권 당 대표론'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본회의 소식도 전해주시죠. 오늘 가장 핵심이 되는 건 양곡관리법이죠?

[기자]
1월 임시국회 처음이자 마지막 본회의가 오늘 오후 2시에 열립니다.

정부가 일정 규모의 쌀을 매입하도록 의무화하는 '양곡관리법'에 대한 부의 여부가 안건에 오릅니다.

지난해 12월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여당의 반대 속에서 민주당이 본회의 직회부를 가결 시켰고, 이후 30일이 지나 표결에 부쳐지는 겁니다.

원내 과반인 민주당 단독으로 통과시킬 순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법안 통과에 대한 여야 의견이 좁혀지진 않은 상태입니다.

국민의힘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법안소위에서 더 논의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고,

안건 상정의 키를 쥔 김진표 의장도 여야 협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밖에 야 3당 단독으로 통과된 이태원 참사 국조 결과 보고서 채택 등도 오늘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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