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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급등' 책임 공방..."文 정부 탓" vs "손 놓고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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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최근 한파 속 난방비가 급등한 데 대한 책임 소재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전 정부의 잘못된 에너지 정책 탓이라고 했지만,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두 손 놓고 구경만 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민심을 듣고 온 민주당 지도부는 첫 일성으로 난방비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집집 마다 비명이 터지며 민생이 파탄지경인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당권을 장악하려는 권력 놀음에 흠뻑 취해 손 놓고 있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난방비가) 갑자기 너무 많이 나와서 깜짝 놀라서 잘못 계산된 건가…. 취약 계층의 어려움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걸 정부 당국자들이 인식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에너지 문제 대응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30조 제안에 대해 정부·여당이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 정부가 요금 인상을 억누르고 잘못된 에너지 정책을 펴 가스요금이 크게 오른 거라고 화살을 돌렸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 탈원전 한다고 해서 (신재생 에너지 등을) 주로 사용하는 바람에 전력 생산 단가가 급등함으로써 한전의 수지를 엉망으로….]

'30조 추경'을 두고도 이재명 방탄에 국민 혈세까지 투입하려는 기이한 행태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번 주말 검찰 조사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당 초선 강성파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민병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무에 조금 더 신경 써달라는 얘기를 드린 사람도 있고, 민주당이 조금 더 강하게 해달라는, 이런 저러한 설 민심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당내 강성파를 만나 위로를 받는 게 이 대표가 말한 당무냐면서, 비리 의혹에 대해 답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재명 대표 비리 뉴스를) 억지로 볼 수밖에 없었던 국민을 향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입니다. 그 공소장의 내용이 맞는다는 겁니까, 아니라는 겁니까?]

1월 임시 국회는 2주가 넘도록 한 번도 본회의를 열지 못한 채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여야의 정쟁과 대치는 여전한데 2월에 또 임시국회를 연 들 민생 법안이 제대로 논의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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