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尹 대통령, 관저서 가족과 '조용한 명절'

[뉴스라이브] 尹 대통령, 관저서 가족과 '조용한 명절'

2023.01.25. 오전 10: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통령의 설연휴 풍경과 관련해서 마지막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여주시죠.

[앵커]
대통령이 직접 떡국 끓여먹는 풍경도 상당히 이색적인 것 같은데. 요리에 진심은 맞습니까?

[김병민]
선거 때 생각이 많이 나는데요.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직접 고기도 굽고 게란말이를 했던 모습들 때문에 이런 면이 있구나라고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게 됐죠. 저도 후보 시절에 자택에 가서 고기를 좀 구워줬던 윤석열 대통령의 요리솜씨를 직접 봤는데.

[앵커]
어땠습니까?

[김병민]
정말 맛있게 잘하더라고요. 대통령실에 있는 조리사들을 연휴 기간이니까 다 휴가를 보내고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직접 떡국도 끓이고 여기에 대한 요리솜씨들을 보여줬다, 이렇게 나오는데.

[앵커]
어묵탕도 끓였다고...

[김병민]
훈훈한 소식의 뉴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한때 기자들과 함께 김치찌개도 끓여주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얘기들도 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덕목, 본인의 장점 중 하나가 같이 밥을 나누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게 되는 모습이거든요. 앞으로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요리해 주게 되는 그런 모습들도 꽤 오랫동안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앵커]
김병민 의원은 설 연휴에 요리 안 했습니까?

[김병민]
설거지를 열심히 했습니다.

[앵커]
최 교수님도 언젠가 관저에서 김치찌개 드실 날이 올지 모르겠네요.

[최진봉]
그럴 날이 오겠습니까? 한번 연락 주시면 제가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연락이 없습니다.

[앵커]
저런 모습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진봉]
대통령이 요리하고 이런 부분은 좋은 부분이죠. 저건 나쁘다고 보지 않고요. 대통령이 요리해서 많은 사람을 대접하는 부분을 보여주는 건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다만 그것이 요리라고 하는 것은 한 번의 기회로 끝나는 것이지만 국민들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쓰는 건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해요. 난방비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고 전기세 이게 다 올라서 민심이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한 번에 아는 분들만 모셔서 하지 말고 야당도 부르고 이재명 대표도 불러서 식사 한번 대접하면서 이런 문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국민들이 원하는 협치예요. 자기가 원하는 사람, 친한 분들만 부르지 말고 자기하고 좀 관계가 소원한 또는 반대 입장에 있는 분들도 불러서, 저를 포함해서. 함께 식사하면서 얘기도 듣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것이 국민들이 정말 행복해질 수 있는 기회로 만든다면 더 큰 박수를 받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새해에는 야당과 직접 요리를 해서 그런 시간도 가지면 좋겠고. 기자들에게 김치찌개 끓여준다고 했는데 아직 그 약속을 안 지켰다, 기자들이 그런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약속도 지켜주면 좋겠는데 조금 전에 나왔던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시죠. 새해에 국민의 민심 성적표를 좋게 얻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 아니겠습니까? 최근에 하락세 보이고 있는데 이건 어떤 부분을 극복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김병민]
오차범위 내에서 아주 소폭 하라고 하는 모습들이 일부 있는 것 같은데요. 당내에 불안정한 모습들도 일부 요인들이 있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나경원 전 의원을 둘러싸고 있는 문제 속에서 갈등 국면이 빚어졌기 때문에 지지율에 일부 하락 국면들이 노출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폭이 좁았다는 거는 UAE 방문 때 있었던 경제적인 성과에 대해서 긍정적인 효과들도 많이 나타났다고 생각합니다.

UAE 순방을 통해서 얻었던 성과처럼 국민이 원하는 건 내가 지금 당장 어려운 먹고 사는 문제, 민생에 힘을 써달라고 하는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올 한 해는 선거가 없는 해입니다. 그러니까 선거가 없는 해이니만큼 국민들의 진짜 민생에 초점을 맞추고 일자리부터 물가안정, 그리고 부동산 문제 해결 등 국민들에게 가장 실생활에 와닿는 정책들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는 한 해를 거두게 된다면 아마 연말쯤 돼서 저 지지율도 더 크게 국민들께 반영될 수 있는 상승효과로 나타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앵커]
끝으로 최 교수님의 해석 듣겠습니다.

[최진봉]
저는 지지율이 낮은 게, 이게 사실은 이번에 UAE 방문하면서 투자도 많이 받고 긍정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을 바랜 이유가 발언 때문이잖아요. 그게 저는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대통령이 어디 가서 얘기하실 때 이게 중요하거든요. 외교관계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고 국민들에게 상당히 큰 실망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된 말씀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미리 준비하고. 왜냐하면 준비하는 게 나쁜 게 아니거든요.

즉석에서 발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수 있는 파장을 생각한다고 하면, 그 무게감을 생각한다면 준비된 원고를 가지고 말씀하시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보고. 또 국민이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부분들을 잘 찾으셔서 그 부분을 해결해 준다면 지지율이 상승할 수 있을 거다. 열심히 성과를 냈는데 말 한마디 때문에 성과가 낮아지는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은 본인의 행동이나 국정철학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그런 부분들을 다시 쌓는 일에 힘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오늘 전해 드린 저희 YTN가 조사한 설 민심 성적표, 정치권에서 좀 꼼꼼하게 들여다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김병민 비상대책위원, 최진봉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