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국민의힘 36.6%, 민주당 31.3%, 정의당 4.5%

[뉴스라이브] 국민의힘 36.6%, 민주당 31.3%, 정의당 4.5%

2023.01.25.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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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에는 설 민심 성적표를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여주시죠.

36.6% 대 민주당 31.3%. YTN 여론조사에서 나온 수치입니다. 최진봉 교수님, 민주당 입장에서는 최근의 성적표를 보면 좀 걱정이 많이 앞서겠어요.

[최진봉]
많이 앞서죠. 왜냐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해요. 민주당이 야당으로서의 어떤 강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숫자는 많잖아요. 야당이 거대 야당이고 180석에 가깝게 의석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효능감을 주는 부분들이 대단히 부족하다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여러 가지 논란보다는 저는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갖고 있는 실망감이 크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이나 앞서가면서 여러 가지, 저는 폭주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제대로 막지 못한다는 거죠. 이걸 제대로 컨트롤하거나 아니면 막아내서 국민들이 원하는 그런 정치의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거의 없어요. 끌려다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는 거죠. 여당이 주도권을 쥐고 흔들고 있고 야당은 거기에 끌려다니면서 제대로 스스로 못하는 이런 모습이 계속 국민들한테 보여지다 보니까 그렇게 거대야당을 가지고 대안세력으로 역할을 못하느냐에 대한 불만이 표출됐다고 봐요.

그래서 저는 저 지지율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지지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철회한 부분에 있어서. 중도층으로 가거나 지지정당이 없다고 하는 분들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있다고 봐요. 그런 부분에서 보면 민주당이 거대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 주기를 바라는 게 결국 저런 여론조사 결과로 나오지 않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총선이 1년 남짓 남았는데요. 김 의원님 보시기에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김병민]
민주당이 현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이런 추세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국민들께서 선택을 해 주신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현재 이루어지는 행보를 보게 되면 거대 의석을 활용해서 이재명 대표를 방탄하고 또 지난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대선불복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현 정부에 대한 발목잡기에 나서는 모습들이 상당히 보여집니다.

저는 민주당이 과거 국민의힘의 전신이었던 자유한국을 반면교사를 볼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요. 저희가 대통령 선거에 지고 대통령 탄핵에도 불구하고 앞서 최 교수님 말씀주신 것처럼 야당은 모름지기 여당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견제가 중요해요. 강한 대립각을 바탕으로 여기에 대한 발목잡기에 나섰지만 국민들의 민심은 싸늘했습니다.

그 결과 2020년 총선도 참패를 했죠. 여기에 국민의힘이 회생할 수 있었던 중요한 포인트를 보게 되면 그 당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김종인 비대위 당시에 했던 중요한 일들 중 하나가 국민의힘이 상임위원회 한 자리도 갖지 않겠다고 선언해버립니다. 그러고 나서 민주당이 180석 가까운 거대의석이 있으니까 책임지고 잘해 봐라1하지만 민주당이 그럴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부동산을 비롯해 여러 군데에 나오는 모든 실정에 대한 책임을 다 고스란히 민주당이 안을 수밖에 없었거든요.

이른바 야당이 갖고 있는 힘을 빼줄 필요가 있는데. 민주당의 강력한 지지층들의 요구에 따르면 힘을 빼기는커녕 더 거칠고 강한 방법으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라는 것 아닙니까? 이 지지층의 딜레마를 극복하지 못하게 되는 순간 중도층의 민심은 떠나갈 수밖에 없을 거고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윤석열 정부, 집권여당에 힘을 싣게 되는 국민의 여론은 몰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과연 민주당이 이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가 총선을 앞둔 가장 큰 과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관련해서도 민심은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도 좀 물어봤습니다. 그 결과도 함께 보여주시죠.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 야당 탄압용 정치 수사다, 33.8%, 개인에 대한 비리 수사일 뿐이다 53%.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것을 민주당 지지층에 한정해서 물어봤더니 사뭇 달라졌습니다. 야당 탄압용이라는 답변이 70%에 육박했고요. 개인에 대한 비리 수사다가 21.7%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니까 전체 여론 면에서 보면 이것은 개인에 대한 비리수사다, 이 부분이 좀 높게 나오더라고요.

[최진봉]
그렇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언론에서 여러 가지 보도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공소장에 나온 내용이나 기소된 내용들 중심으로 보도가 될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아직 재판이 시작 안 됐거든요. 지금 현재로서는 검찰 수사 내용이 주요 보도 내용으로 부각돼서 보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 내용은 결국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혹이 있으니까 그 의혹이 사실이 아니겠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시는 거죠. 그런 부분이 여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민주당 지지층 입장에서 본다고 하면 좀 더 관심 있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들여다보게 되고 또 민주당이나 아니면 유튜버 중에도 민주당 진영에 있는 유튜버들은 자세히 설명하거든요, 이 부분들에 대해서. 왜냐하면 구체적으로 지금까지 이재명 대표 연관된 개인적으로 나온 게 없어요, 결과적으로 얘기하면. 의혹은 있지만 그 의혹이 사실로 증명이 되거나 실제 물증이 있어서 그걸 증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서도 믿지 않는 거고요. 아마 그런 언론 보도의 내용의 차이가 이런 여론조사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앵커]
조금 전 김병민 의원님께서는 결국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중간층들의 민심을 끌어와야 되는데 민주당 지지층과 중도층의 민심의 결이 많이 다르다. 지금 여기서 같은 양상으로 나오고 있단 말입니다. 이 괴리를 과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봉]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일단 방탄이라는 말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가 출석을 안 합니까? 소환에 응하지 않습니까? 조사를 안 받습니까? 무슨 방탄을 하고 있죠? 지금체포영장이 발부돼서 부결시켰다, 이런 게 하나도 없어요. 건건이 지금 부를 때마다 이재명 대표가 나아고 있잖아요. 그런데 무슨 방탄이에요? 방탄이 아니에요. 그런데 그렇게 자꾸 여당이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방탄이라고. 실제 방탄하지도 않는데. 그런 문제도 있고.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민주당이.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보다 저는 민주당이 하는 여러 가지 정치적 대응이나 아니면 정당이 하는 역할 자체의 문제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 부분은 효능감 있게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해요. 윤석열 대통령 지지보다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수가 훨씬 높지 않습니까?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인 국정운영에 대해서 불만이 있어요. 그 불만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줘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 건에 대해서는 제대로 잘 설명하고 두 번째는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부분을 민주당이 좀 잘 지적하고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정당의 모습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 부분은 민주당 내에서도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부분인데. 이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다면 거취를 어떻게 결정해야 될까, 이 부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보여드리겠습니다. 검찰이 기소를 했을 때 이재명 대표 거취, 사퇴해야 한다가 63.8%. 유지해야 한다가 27.9%고요. 이것도 역시 지지층을 한정해서 물어봤으므로 때는 양상이 전혀 달라집니다. 유지해야 한다가 60%가 넘게 나왔습니다. 민주당이 이걸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김병민]
그러니까 민심과 지지층들의 여론이 다르게 되는 상황들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저기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딜레마가 나오게 되는데요. 교수님께서 말씀주신 내용들, 또 민주당 내에서는 민생은 민생대로 챙기고 이 대표는 정치탄압이니까 여기는 맞서고 이런 얘기들에 대한 대응들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집에 커다랗게 불이 났으면 일단 그 불을 꺼야 되거든요. 불이 났는데 불을 끄기 위한 데에는 관심이 없고 다른 데에 대해서 또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결국 해답을 찾기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불이 났으면 그 불을 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 연소돼서 어쨌거나 그 모든 것들이 정리가 돼야 될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현재로써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불거지고 있는 과정인데 이 불이 꺼지도록 남겨두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기에 대한 방탄이니 뭐니 이런 내용들이 나오지 않도록 사법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있는 그대로 소명을 해야 되는데 이재명 대표뿐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가 여기에 한몸처럼 움직이게 되는 행동들이 결국 계속해서 불을 더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쉽게 이 문제가 사그라들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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