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족·생존자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이 위로"

이태원 유족·생존자 "진상규명·책임자 처벌이 위로"

2023.01.12. 오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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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생존자와 유족들은 국정조사 특위 공청회에 출석해 눈물과 함께 참사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만이 유족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호경 /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아들은 키가 엄마보다 커지면서 자기가 엄마를 지켜준다고 했습니다. 지금 그곳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하고 있을 것 같아서 미안해하지 말라고, 엄마에게 미안해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
이번 이태원 참사로 인해 저는 저의 예비신부를 잃었습니다. 소방대원이 있었지만 모든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조경선 /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구급차에 블랙박스도 이미 없어졌다고 합니다. 오빠가 어떤 사고를 당한 건지, 어떤 응급조치를 받은 건지 이제는 영원히 알 수 없게 될까 두렵습니다.

[서이현 /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유가족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정확한 진상규명과 모든 책임자 처벌이며, 동생을 먼저 떠나보낸 우리 가족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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