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檢 소환, 매우 부당...與 "방탄 쇼"

이재명 "檢 소환, 매우 부당...與 "방탄 쇼"

2023.01.12.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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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 소환 조사에 당당하게 임했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처절한 방탄 쇼라면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는 게 맞았다고 역공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 대표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 조사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소환 요구에 당당하게 임했다면서,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아닌 검찰 리스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답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은 검찰 그 자체가 권력이 되면서 수사 기소권을 그야말로 남용하는,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를 하는 상황이라는 점들을….]

이 대표는 폭력적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또, 정치 개혁과 관련해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에 대한 첫 입장도 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꾸어서 책임 정치의 실현과 국정의 연속성을 높여야 합니다. 대통령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이 대표는 이와 별개로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계획'을 발표하고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기자회견에 대해 처절한 방탄 쇼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특히 개인 범죄 혐의가 소명되지 않은 상태라며 신년 기자회견이 아닌 당 대표 사퇴 회견을 하는 것이 맞았다고 직격했습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의 처지에 비추어 한가하게 기자회견을 할 때냐며, 윤석열 정부 발목잡기가 아닌 일할 수 있도록 협조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측근들이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구속돼 있고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사과나 반성은 일체 없이 한가한 기자회견을 한 것이 아니냐…. 대통령이 지금 범죄 피의자와 면담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회 내 상황도 알아보죠.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의 공청회가 열린다고요?

[기자]
네,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희생자 유가족과 생존자, 상인들의 공청회가 진행됩니다.

국정조사 보고서 채택을 제외한 국조특위의 사실상 마지막 일정인데요.

유가족 8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당시 참사 상황과 이후 대처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를 출석시켜 유족과 '대질'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당이 이에 반대하면서 결국 이 장관 출석은 불발됐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공청회 일정을 마치고 난 뒤 그동안 활동 내용을 토대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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