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사법리스크 떠안은 이재명...신년기자회견으로 반격?

[뉴스앤이슈] 사법리스크 떠안은 이재명...신년기자회견으로 반격?

2023.01.12. 오후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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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조금 전에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저희가 요약한 영상이 있습니다. 이거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야당 말살 책동 또한 그만두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정부는 말로는 협치를 내세우면서 권력기관을 동원한 야당 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습니다. 이중플레이로 국민을 속여온 것입니다. 집권 이후 8개월이 넘도록 야당 대표와 대화하지 않은 유일한 정부라는 지적까지 받고 있습니다. 국민과 야당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이상 국정 난맥과 위기는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미 여러 차례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오늘 모두발언 요약을 해 보면 영수회담 내용 있고요. 민생 대책, 개헌. 이런 내용인데 지금 보신 건 영수회담에 대한 내용입니다. 비판이 대부분이긴 합니다마는 어쨌든 영수회담 제안한 게 아직도 유효하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가능하겠습니까?

[신경민]
가능했으면 벌써 됐겠죠. 그리고 신년회는 아마 그 사이 연휴들이 언론 보도로 많이 됐습니다마는 신년회에 참석하는 것은 참석했어도 큰 의미는 없었을 것이고요. 신년회 형식상으로 봐서 아마 악수 정도, 눈인사 정도가 끝이기 때문에 전혀 의미가 없는 형식적인 것이었을 거고. 다만 거기 혹시 갔더라면 곧 뵙죠랄지 이런 의례적인 얘기를 나눌 수는 있었겠죠. 그러나 전혀 큰 의미는 없었다고 보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또 하나는 여야 모두 다 영수회담에 대해서 절실하지가 않습니다. 이미 그런 단계는 지나가버렸고요. 야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미 대표가 소환까지 됐고.

이제 기소를 앞두고 있는 마당에 여기서 영수회담을 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라는 판단을 할 수 있고 대통령의 입장에서도 영수회담에서 무슨 얘기를 한들 이게 의미를 실을 수 있겠느냐라는 거죠. 오늘 또 굉장히 긴 얘기를 민생으로 했습니다마는 기자들의 질문은 사법리스크에 집중됐거든요. 그러니까 아무리 많은 얘기를 해도 이게 민생이라는 단어가 의미가 실리지가 않습니다. 그런 점으로 봤을 때는 여야 영수회담을 한들 그게 여야에 모두 다 큰 임펙트를 주지 못한다, 이렇게 봐서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가능성이 낮다. 최고위원님은 오늘 여러 가지 내용 중에 어떤 점에 주목을 하셨습니까?

[정미경]
지금 방송에 잠깐 나왔는데요. 야당 파괴, 정적 죽이기에 골몰했다. 정부에 대해서. 이렇게 공격적인 언사를 쓰고 있는데요. 사실 야당 파괴는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거예요. 민주당을 전체적으로 방탄으로 만들면서 지금 야당 파괴하고 있는 분이 정부가 야당 파괴한다, 이렇게 말을 교묘하게 바꿔서 얘기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 얘기할 때 참 이상한 점이 있어요.

예를 들면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 뻔뻔하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세요. 그러면 우리가 이재명 대표한테 하고 싶은 얘기를 어떻게 거울 보고 하듯이 저렇게 하고 계시나? 이런 생각이 드는 지금 그런 화법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그다음에 정적 죽이기.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대통령이 되셨어요. 정적이라는 게 없어요. 정적 죽이기 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 이런 얘기를 계속 반복하고 계시고.

그다음에 국민과 야당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사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 야당하고 대화하고 싶죠. 야당을 지지하시는 국민들을 바라보고 야당하고 대화하고 싶은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피의자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하고 대화를 못하는 거예요, 지금 상황이. 이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가 진짜 진심으로 민주당을 사랑한다면 지금이라도 그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리고 홀로 그 사법리스크를 다 감당하고 깨끗하게 클리어되면 오거나 아니면 구속되거나. 그렇게 하셔야지 이런 식으로 자꾸 본인이 본인의 사법리스크로 민주당을 위험에 빠뜨리는 거는 그건 상식적인 민주당을 지지하시는 분들도 걱정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의원님 말씀해 주신 대로 여러 주제가 있었습니다마는 저희 대담도 아마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의응답에서 말씀하신 대로 검찰 수사 관련된 내용들의 질문이 많았어요.

먼저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거는 측근들이 구속되지 않았습니까? 그에 대해서 입장을 물었는데. 답변이 검찰의 의사결정이 타당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건 합당합니까?

[신경민]
검찰의 수사가 전면적으로 잘못된 증거와 잘못된 전제 위에서 출발했다고 이재명 대표가 보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측근 구속도 잘못된 수사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고. 불체포특권 문제도 소신으로 불체포특권은 받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검찰이 잘못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그거하고 이거는 다르지 않냐라고 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답변을 피해 나갔거든요. 모든 것이 검찰에서부터 출발하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논리라면 여기서 우리가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계속 간다는 겁니다. 계속 이렇게 간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예상되는 건 시리즈로 소환이 예정돼 있고 어떻게 보면 복수의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올 수 있고 그리고 분명히 시리즈 기소가 있을 거거든요. 그러면 완전히 연속적인 재판이 23년에 예정이 쭉 돼 있는데 오늘 얘기는 이재명 대표가 이 모든 것에 맞서 싸우겠다는 겁니다. 검찰에 맞서 싸우고 잘못된 검찰의 팩트에 의해서 기소가 되면 재판정에 가서 싸우겠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오늘 얘기를 뒤집어서 얘기하면 나는 이제 검찰하고 싸움이 시작이 됐고 앞으로 재판부에 가서 내 무죄를 밝히겠다는 것 때문에 이제 굉장히 지리한, 그리고 몇 개가 될지 모르는 재판이 23년도에 많이 있을 것이고 여기에 맞서 싸우겠다라는 선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최고위원님 말씀하시기 전에 워낙 잘 맞히신다고 저희가 말씀을 해 주셔서. 체포동의안이 이번 성남FC 건으로도 올 수 있다고 보십니까?

[신경민]
법률적으로는 지금 검찰의 논리로 하면 체포동의안을 보내야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설 연휴 민심을 여야가 다 보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지금 소환하는 비디오는 보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체포동의안 부결이라는 팩트와 비디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체포동의안을 보내겠죠. 지금 기소는 설 지나고 나서 봄이 오면 기소가 주르륵 나올 것이기 때문에 설 연휴 민심에는 분명히 소환 모습 비디오를 확보하고 체포동의안 부결까지 하는 것을 만약에 법무부나 용산이나 다 원한다고 하면 체포동의안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환 모습으로 족하다, 설 민심을 자극하는 것이 충분하다 그러면 체포동의안까지는 안 보낼 수 있고요. 체포동의안 보내면 분명히 부결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것은 매우 정치적 판단이고. 제가 이것을 하느냐 안 하느냐를 제가 결정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예상을 할 수 없습니다마는 이것을 설 민심에 올리느냐 마느냐의 결정은 정부여당, 검찰에 달려 있다고 봐야죠.

[정미경]
제가 볼 때는 구속영장 청구하고 체포동의안 아마 국회로 보낼 겁니다. 그건 왜 그러냐 하면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을 때 만약에 임시회를 열지 않고 소집해 놓지 않은 상태에서 만약에 갔다. 그러면 저는 많이 고민했을 것 같아요, 검찰 입장에서. 그런데 오히려 방탄을 만들어놓고 출석한 거잖아요. 그러면 그런 상황이면 검찰로서는 영장을 청구하고 체포동의서를 국회로 보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거의 99% 보낸다, 이렇게 예측을 합니다.

[신경민]
이런 점을 하나 얘기할 수 있을 거예요. 만약에 이번에 국회를 안 열었다고 그러면 구속영장을 청구를 하면 이게 재판부로 가잖아요. 그래서 영장실질심사를 하면 재판부가 범죄혐의 소명은 됐지만 야당 대표고 그렇기 때문에 도주 가능성 없지 않아? 그러면 증거인멸 가능성은 없잖아. 그러면서 기각할 수 있거든요. 기각하면 검찰에 엄청난 부담이 되거든요. 그런데 검찰은 그런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일을 진행할 수 있는 굉장히 홀가분하게 지금 일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검찰로서도 범죄혐의상으로 봐서 1억 이상이면 무조건 영장 치거든요. 그러니까 영장 법률적으로 쳐야 됩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부담이 없습니다라고 하면 검찰도 굉장히 홀가분하게 정치권에다가 얘기를 할 수 있는 거죠. 이건 한번 해 볼 만합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그렇네요. 앞서서 해 주셨던 얘기를 다시 해 보자면 측근 구속에 대한 유감표명이나 불체포특권 내려놓을 뜻 있느냐라는 그런 질의에 대해서는 어쨌든 결국에는 정당한 수사가 아니라는 취지로 답변을 한 거잖아요. 최고위원님 생각도 듣겠습니다.

[정미경]
보통 공적인 인물들이 예를 들어서 박근혜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과거에 포토라인에 서고 구속되실 때 그래도 마지막에 국민들께 죄송하다, 송구하다. 이런 취지로 다 말을 하시거든요. 그리고 이회창 전 대표도 문제가 터졌을 때 다 사과했습니다. 어쨌든 죄송하고 국민들께 송구하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는 공인이 뭔지를 모르시는 거예요. 이 정도 되면 자기의 오른팔, 왼팔이 다 구속돼 있고 본인도 이렇게 되면 국민들께 송구하고 죄송합니다라는 단어는 꼭 나와야 되는 거거든요, 그게 공인이라면.

그런데 지금 그런 얘기 하나도 없는 거잖아요. 계속 검찰 공격하고 있고 지금 그러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런 걸 다 봤을 때 이재명 대표는 일단 공적인 인물에 대한 그런 고민이나 본인이 어떻게 공적인 인물로서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야 되는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는 것 같고요. 이런 모든 것이 민주당에 부담이 되고 민주당을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을 더 걱정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지금 눈여겨보는 지점은 지리멸렬하게 계속 이런 식으로 이재명 대표가 방탄을 만들어서 구속을 피해 간다면 과연 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은 이걸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지. 그냥 이렇게 계속 끌려갈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어떤 힘을 발휘해서 이걸 정리할지. 이게 지금 관전 포인트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주제를 바꿔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핵무장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저희가 준비된 영상이 있습니다. 이거 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물론 이제 더 문제(북핵 위협)가 심각해져가지고 여기 대한민국에 전술핵 배치를 한다든지 우리 자신이 자체 핵을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늘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은 한미 간에 이런 미 핵 자산의 운용에 관해서 우리가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참여하고, 공동 기획, 공동 실행하는 이런 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 우리가 공격을 당하면 100배, 1000배로 때릴 수 있는 KMPR(대량응징보복) 능력을 확고하게 구축하는 것이 공격을 막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앵커]
사실은 이재명 대표 기자회견 내용이랑도 연결이 된 내용인데. 저희가 이걸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게 더 이해가 될 것 같아서 먼저 들어봤습니다. 이재명 대표 모두발언에서는 안보 무능을 감추기 위한 대통령의 위험천만한 말폭탄이라는 말을 썼고요. 그리고 관련된 질의응답도 있었어요. 대통령이 이런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굉장히 부적절하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취지로 답변했거든요.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신경민]
지금 핵 문제가 선거 당시부터 유세 때부터 문제가 많이 됐거든요. 그런데 지금 위험천만한 얘기들을 사실은 대통령 후보 내지는 대통령이 돼서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특히 어저께 보고에서는 핵보유까지 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그리고 조선일보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조인트 뉴클리어 엑서사이즈 비슷한 얘기를 해서 결국 바이든 대통령한테 망신을 당한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핵 얘기를 할 때 굉장히 조심해야 되는데 그냥 서슴지 않고 얘기를 해요.

아마 지지자들은 환호할 수 있을 거예요. 분명히 그렇게 가야 된다고 보는 층이 우리 사회에 분명히 존재하거든요. 아주 소수긴 하지만요. 그런데 핵 얘기를 이렇게 함부로 얘기하는 대통령은 우리가 처음입니다. 물론 북한의 핵 상황도 이렇게 이렇게 해서 계속 에스컬레이터 돼서 여기까지 온 것도 새로운 국면이기는 해요. 그러나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핵에 관한 모든 얘기를, 보유까지 포함해서 하는 것은 대통령으로서는 적절하지 않고요.

우리 방침이나 한미 동맹 같은 걸 생각해 보면 핵 보유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단계고요. 지금 현재 조인트 뉴클리어 엑서사이즈라는 것도 핵 보유국끼리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과 유럽의 몇 나라가 하는 거예요. 유럽에는 핵이 배치돼 있잖아요. 그것도 다 배치돼 있는 건 아니고요. 미국의 전술핵이 배치되면 이것을 쓸 경우에 어떻게 써야 되느냐를 놓고 굉장히 아주 복잡하고 미묘하고 요즘 핵무기는 전술과 전략을 구분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발전돼 있기 때문에 연습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그 단계의 엑서사이즈를 갑자기 우리 대통령이 조선일보 기자회견에서 얘기하고 이렇게 가서는 안 되고요. 이건 치밀하게 얘기해야 되고 용어도 정리를 해야 되고 우리 입장도 정리를 해야 되고 하는데. 너무 대통령이 함부로 얘기를 해요. 이건 굉장히 경계해야 되고요. 누군가 대통령한테 이건 가르쳐주고 경고를 하고 다짐을 받아야 됩니다.

[앵커]
이게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언급이기 때문에 더욱더 가볍게 보지 않는 시선이 많은 것 같거든요.

[정미경]
문재인 정권이 없었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탄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재인 정권에서의 안보 문제, 사실은 북한의 핵을 강화시키고 키워주신 일등공신은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으로 인해서 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거에 대한 반작용이 반드시 있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면 반작용이 뭐냐? 윤석열 대통령의 이 핵 발언이에요. 뭐냐 하면 이거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얘기예요. 여태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그 모든 걸 보고 그건 잘못됐다는 얘기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냐면 우리의 의지 표현을 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핵에 대해서 북한 핵 갖고 저렇게 장난 치는데 핵에 대해서 우리도 핵을 가져야 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핵에는 핵이에요. 그 어떤 무기로 핵을 막을 수가 있겠어요. 그다음에 핵이 안 되면 전술핵이라도 갖자. 이것도 그냥 당연한 얘기예요, 어떻게 보면.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그 의지 표현을 강력하게 말씀하신 겁니다. 핵에는 핵을 소지하는 게 제일 좋은데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으니 그거에 대해서 우리가 미국과 함께 정보도 공유하고 함께 실행하고 함께 기획하고 이런 현실적인 방법을 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신 거라고 저는 보여지거든요. 그러니까 이 모든 발언을 가지고 예를 들어서 신경민 의원님이 조목조목 반박하시려면 문재인 정권이 정상적이었어야 돼요.

문재인 정권이 정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날 윤석열 대통령은 새롭게 대한민국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 당연한 이야기를 하시는 겁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권 때는 이런 당연한 이야기도 말을 못했어요. 아무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인 거예요. 그래서 이걸 윤석열 대통령이 통수권자로서 강력한 의지를 말씀하신 것 저는 당연하다고 봅니다.

[앵커]
이 발언이 있고 나서 오늘 아침에 국방부 차관이 라디오 인터뷰를 몇 개 했더라고요. 들어보니까 원론적인 얘기였다, 이런 설명을 하긴 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말에도 여권에서 이런 비슷한 얘기가 나와서 국방부가 해명하는 그런 일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번에도 파장이 커지고 있고요.

[신경민]
그러니까 지금 용어도 정리가 안 돼 있는 것 같아요. 자꾸 문재인 대통령 때에 원천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문재인 대통령 때 국방 자세나 국방 태세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우리 이제 그만하자, 이런 얘기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산이나 자세의 문제에 있어서는 다짐이 있었고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의 군 생활 경력 때문에 밀리터리 덕후의 느낌이 있어요. 군대 얘기만 나오면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관심이 있고요. 오히려 자꾸 문재인 대통령 때라고 하는 것은 그건 저는 지금 윤 대통령 체제에서 맞지 않다고 보고요.

핵 문제는 저렇게 한마디로 앉아가지고 그러면 우리도 갖지, 뭐. 이렇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환호하는 국민들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많은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이거 어디로 가려고 그러는 거지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신중하게 해야 되고요. 신중하게 하기 전에 여러 가지 우리의 자세, 우리의 계획 그리고 용어부터 정리를 하고 이 문제에 달려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 메시지를 북한은 어떻게 보고 있을지도 궁금한데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까요?

[정미경]
북한은 정신을 차려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 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을 대신해서 외국 정상들에게 사실은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한 거거든요. 북한이 핵을 포기할 거라고 그런 얘기를 하셨잖아요. 그럴 때 외국 정상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과연 어떻게 생각했을까. 저는 사실 그게 되게 궁금해요. 속마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제가 볼 때는 이걸 천명하는 게 되게 중요하잖아요.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핵에 대해서 그들이 핵을 포기할 거니까 UN 제재를 풀어달라. 이게 딱 상징적으로 남을 거고요.

지금의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 미국이나 외국 정상들에게 얘기하는 겁니다. 핵에는 핵이니까 우리도 핵을 가져야 되고 그다음에 안 되면 전술핵이라도 가져야 되고. 지금 이게 우리의 마음이다, 우리 국민들의. 우리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이런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제 북한 김정은도 정신 차려야죠. 정권이 바뀌었다. 그다음에 우리가 이제 북한의 핵이라든지 북한에 대해서 옛날처럼 굴종적으로 가지는 않을 거다라는 걸 보여주기 때문에 아마 생각을 하겠죠. 왜냐, 항상 미국하고 우리하고의 이간질을 시키기 좋아하는 북한으로서는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하고 힘을 합쳐서 북한 핵에 대해서 대처한다면 그건 북한도 만만하게 보지는 않을 겁니다.

[앵커]
의원님께서도 아까 말씀해 주셨고 이재명 대표도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대통령의 이런 발언들을 통해서. 그러면 최고위원님께서 보시기에는 이런 발언들이 이제 국민들로부터 어떤 안정감을 갖게 하기 위한 발언이라고 보십니까?

[정미경]
우리 국민들은 제가 보면 수준이 높으세요. 요즘에는 종편이랑 많은 뉴스 프로그램을 국민들께서 보시잖아요, 시골에서도. 그래서 보통 이런 얘기를 많이 한대요. 방구석 토론회. 종편을 보고 여러 가지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런 부분에 대한 얘기는 지금 제가 말씀드린 대로 문재인 정권 때 그런 방향대로 가지 않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입장을 얘기한 것으로 아마 들으실 거예요. 이런 부분을 가지고 민주당이 말하는 것처럼 전쟁을 하자는 거냐, 그렇게 생각은 안 할 거고요. 달라진 정책의 기조, 이렇게 받아들이실 겁니다.

[신경민]
제가 한말씀만 보태면 미국 쪽의 동향인데요. 이런 여러 가지 일단은 워딩만 나오는 거 아니에요. 말만 나오는 건데 일단 미국이 불안하게 생각한다고 해요. 그래서 정확한 진의를 알고 싶다라는 게 미국 쪽 입장이라고 합니다.

[정미경]
그것도 미국에 여러 가지 입장이 있기 때문에.

[신경민]
미국 정부의 입장이에요.

[정미경]
그건 신경민 의원님이 누구하고 접촉해서 말씀하신지 모르겠지만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다고 봐요. 공식적으로 나온 얘기가 없으니까.

[신경민]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멘트는 아니지만 미국의 외교나 군사를 다루는 쪽의 부서에서 도대체 이렇게 쏟아져 나오는 얘기가 무엇을 뜻하는 것이냐. 액션으로 갈 수 있는 건 뭐냐라는 걸 분명히 해달라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나왔던 그래픽이 있었는데 그 얘기 마지막으로 하고 다음 주제 넘어가겠습니다.

일본의 방위비 증액 관련해서도 잠깐 띄워주시죠. 일본도 이제 머리 위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날아다니는 방위비를 증액하고 반격 개념을 국방계획에 집어넣었다. 그걸 누가 뭐라고 하겠냐. 이 발언을 두고도 논란이 있는 것 같아요.

[정미경]
그냥 일반론을 얘기하신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일본을 향해서도 북한이 막 쏘고 있잖아요. 일본은 그러면 가만히 있을까요? 후진국도 아니고, 일본이.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들도 아닐 텐데. 그러면 그들은 결국 외국 정상들에게 그렇게 말하겠죠. 우리도 자위권을 어느 정도로 보호해야 되지 않겠냐. 그러면 군사력이라든지 군비라든지 이런 거 증강하고 이렇게 해야 됩니다. 이렇게 얘기하지 않을까요? 그냥 상식적인 얘기를 대통령께서 하신 게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크게 의미를 두고 그런 얘기는 아니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 주제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마무리해도 되겠죠, 의원님?

[신경민]
그러십시오. 하고 싶은 얘기는 있지만 더 보태지는 않겠습니다.

[앵커]
시간 배분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건희 여사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공개일정을 갖습니다. 그런데 간 곳이 대구 서문시장이라고 합니다. 당에 소속돼 계시니까 김건희 여사가 공개행보를 하는 것, 반가우십니까?

[정미경]
반갑죠. 이제 또 그걸로 민주당이 어떻게 공격할지 다 알아요. 김건희 여사 맨날 기승전 김건희 여사 공격하느라고 민주당이 늘 그래 왔기 때문에. 그런데 사실은 보통 설이 오고 그러면 대통령 영부인으로서 국민들께 어떤 행보를 하는지 보여주실 필요도 있잖아요. 이게 정치적 행위도 아니고 서문시장이면 선거 때 대통령으로서는 보수의 심장이고 열렬하게 지지했던 곳입니다. 그곳에 설 앞두고 가서 물건도 사고 많은 시민들께 인사도 하고 그런 장면을 보여주신 거니까 저는 아주 보기 좋던데요. 예쁘게 나오시고.

[앵커]
정치적인 행위는 아니라고 하셨습니다마는 서문시장이 갖는 정치적인 의미는 있잖아요.

[신경민]
저게 처음 있는 일은 물론 아니죠. 명절 앞두고 영부인들이 서울의 상징적인 시장, 청와대 근처의 시장을 가는 행사는 있었죠. 그리고 거기서 실제로 사람들을 보기도 하고 또 언론보도가 되면서 명절이구나라는 느낌도 주고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지금 현재 저것은 여러 가지 의미로 매우 정치적입니다. 첫 번째는 대구의 대표적인 서문시장. 서문시장의 정치적 상징성은 다 알잖아요. 대구로 갔다. 서문시장으로 갔다. 대구에도 시장 많습니다라고 홍준표 시장은 얘기예요. 그런데 서문시장이다 하는 게 일단 하나 정치적 의미가 있고.

또 하나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이고 지금 야당이 행사가 있을 때마다 얘기를 하는 게 도이치모터스 얘기를 하는데 그걸 딱 깔아뭉갠 것 아니겠어요. 그래, 모터스 얘기해. 나는 시장 갈 거야. 그것도 대구 서문시장 갈 거야라고 해서 굉장히 의연하고 어떻게 보면 깔아뭉개는 그런 정치적 행보를 보였고요. 그리고 앞으로 나는 이렇게 할 거야라는 하여튼 몇 가지 중의적인 정치적 행위를 어제 한 것이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의미 있다고 봅니다. 그게 잘 될지 안 될지는 두고 봐야 되겠지만요. 곧 해외를 나갈 일정도 잡혀 있고 이렇기 때문에 그런 것, 저런 것과 겹쳐서 봤을 때 매우 중요한 정치적 선언적 행사였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렇게 해석을 하셨는데요.

[정미경]
원래 민주당이잖아요. 그러니까 예측대로 말씀하실 줄 알았고요.

[신경민]
누구 말이 맞는지는 봐야죠.

[정미경]
탁현민 씨가 그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재래시장은 전국에 다 있고. 예를 들어서 올해 대구에 갔으면 내년에 광주에 가셨으면 좋겠다. 가장 상식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지금 보니까.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러면 결과적으로 김건희 여사가 시장에 많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이 적어도 탁현민 씨가 이렇게 얘기할 정도면 앞으로 공격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시장 가는 것에 대해서. 그러면 다음에는 광주에 가셔서 시장에도 가시고 많잖아요. 부산도 있고 다 있잖아요. 대전, 충남, 강원. 그다음에 제주도 있고 다 있잖아요. 다 한 번씩 가시면 민주당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합니다.

[앵커]
야권 일각에서는 전당대회 앞두고 있으니까 윤심 전파하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오던데요.

[앵커]
정치9단의 분석입니다.

[정미경]
정치9단은 아니지만 당원 100%입니다, 이번에. 당원 100%고요. 당원들 수준이 굉장히 높아요. 실제로 당원들하고 만나서 이런 정치적인 얘기를 하다 보면 당원들이 참 수준 높으신 분들이구나. 그렇기 때문에 당원 스스로가 결정을 하지 어떤 상황에 의해서 움직이거나 그러시지는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마지막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최근 며칠 동안 나경원 전 의원의 이름이 정말 언론에 많이 보도가 됐습니다. 출마를 할지 안 할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오늘 박지원 전 국정원장, 아까 말씀드렸던 정치9단 박지원 전 원장이 오늘 이런 평가를 했습니다. 라디오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원 / 전 국정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대통령이 왜 그렇게 하시는가. 기후대사를 주고 저출산 부위원장을 줬으면 오동잎 떨어지면 가을이 온 걸로 알아야지. (척하면 척.) 그걸 받았으면 당대표를 안 나가야 돼. 그 직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야 돼요. 받아놓고 그것도 하면서 당 대회에 나가서 당 대표 나간다 어쩐다 이러고 다니면 대통령이 좋겠어요? 잘못 보일 짓을 한 거예요. 그렇다 하면 결심을 굳혀서 나 당대표 하지 않습니다. 부위원장, 기후대사 열심히 합니다. 이렇게 선언하고 열심히 하든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사표를 무슨 대통령 실장한테 전화로 했다, 이게 말도 안 되죠.]

[앵커]
일단 오시는 분들마다 여쭤보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나올 것 같은지.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신경민]
주 초까지는 기다리겠지만 힘은 많이 빠진 거 아닌가요. 왜냐하면 용산 대통령실하고 붙은 이후에 도와주겠다는 사람이 힘이 다 빠져서 어떻게 보면 썰물 빠지듯이 빠져나갔고요. 제주도당 취소하듯이 행사도 초청도 다 빠져나갔고요. 본인이 당원에게 어필하는 그거 딱 하나 믿고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여론조사가 어제 나온 거 보면 그래도 높잖아요. 김기현 후보가 문제가 있는 거예요.

김기현 후보가 그렇게 밀어줘도 뜨질 않아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도 보면 옛날보다는 많이 올라가기는 했지만 김기현 후보가 이렇게 용산 대통령실이 밀어주고 전 당원들이 다 밀어주는데도 안 뜨는 거 보면 김 후보한테 문제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아직 선언은 안 했으니까 후보는 아니죠. 그런데 나경원 전 의원이 하여튼 좀 보자, 좀 보자 이러는 건데. 이미 동력은 상당히 떨어졌다고 봐야 됩니다.

[앵커]
그러면 어쨌든 다음 번 여론조사를 한 번 더 보고 결정을 하든지 하게 되는 건가요?

[신경민]
그러나 사실 대통령실이 사직서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그냥 이거 부위원장 열심히 하시죠라는 제스처 아니겠어요. 그러면서 무참하게 잘라내거나 이런 건 아니니까 그래도 나 의원과 같이 손을 잡고 갑시다. 단, 부위원장 하면서. 지금 이런 단서가 있는 거죠.

[앵커]
의원님 말씀에 대한 것 그리고 아까 저희가 보여드렸던 박지원 전 원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정미경]
지금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신나서 옆에서 부추기고 그런 거 하시는 것 같은데요. 최근에 박지원 전 원장이 방송에 나오셔서 한 여러 가지 말씀들을 봤는데 이제는 정치9단이 아니고 정치 마이너스 9단인 것 같아요. 엄청 틀리세요. 그래서 왜 저렇게 자꾸 엉터리 같은 말씀을 하시나. 점점 이렇게 되면 옛날의 정치9단이 마이너스로 돼버리기 때문에 그건 자제를 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나경원 전 의원은 사실 당대표에 나오려고 했으면 단순하게 저출산고령화 부위원장을 하지 말았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오히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본인이 원해서 그 자리에 갔다는 거예요. 그러면 당대표를 안 하고 나는 이 업무에 충실하겠다는 뜻으로 아마 대통령께서 인식하고 계시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런 사태가 벌어졌거든요. 그러면 지금이라도 빨리 결단해서 저출산고령화 부위원장 임무에 충실하고. 아니면 그게 싫으면 그것도 내려놔야 되고요. 당대표에 나오는 거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여러 가지 상황을 봤을 때. 나오려고 하면 단순합니다. 저출산고령사회 부위원장 하지 말아야죠.

[앵커]
대통령실이 그러면 나 전 의원의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보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건 나경원 전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막기 위한 거라고 보십니까? 아니면 그 자리를 지켜달라는 그런 순수한 의미라고 보십니까?

[정미경]
세상에 순수한 게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때는 이제 그런 부분의 인사권은 대통령한테 있잖아요. 대통령도 사람인데 얼마나 이 모든 게 혹시라도 나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 나경원 의원이.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잖아요, 인간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나경원 전 의원한테 퇴로를 만들어주고 원래 처음에 했던 대로 원위치로 돌아와라, 그런 뜻이 아닐까요?

[앵커]
결정이 언제 날지 궁금한데. 내일모레 윤석열 대통령 해외순방 떠나지 않습니까? 그리고 아마 추석 연휴 시작할 때 돌아오시는 것 같은데.

[앵커]
설입니다.

[앵커]
설연휴 시작하기 전에 돌아오는 것 같은데 그전까지 사표 수리든 나 전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든 그러면 시간이 얼마 안 남잖아요. 해외순방 떠나기 전에 이걸 처리하신다고 하면. 그전에 이걸 결정할 수 있을까요?

[정미경]
저는 나경원 전 의원이 못 나올 것 같고요. 뭔가 조만간 발표를 하지 않겠습니까?

[신경민]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거니까요. 컴백홈 하고 대통령이 손을 내밀었잖아요. 손잡으면 끝나는 거죠.

[앵커]
그냥 자연스럽게 정부청사로 출근할 수도 있겠네요?

[신경민]
그렇죠.

[앵커]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신경민]
집으로 돌아오라고 할 때 집으로 가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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