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예산안 협상 15일로 연장...내일 '이상민 해임안' 처리

여야, 예산안 협상 15일로 연장...내일 '이상민 해임안' 처리

2022.12.10. 오후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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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려던 여야가 진통을 거듭하다 또 한 번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다만, 오는 15일 다시 본회의를 열어 합의 처리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만 표결 처리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조금 전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결정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리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금 전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예산안 일정을 다시 조율했습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걸쳐 만났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는데요.

그 뒤 곧장 의장실에서 모인 겁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합의 처리를 강조하며 오는 15일까지 여야가 다시 한 번 예산안 합의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만약 15일 목요일 오후 2시까지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대로 본회의를 열어, 정부 원안이나 민주당이 제출하는 감액 위주의 단독 수정안을 표결에 부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 현재 의석 분포상 민주당이 제출한 수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겠다며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은 내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표결에 부치겠다고, 김 의장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던 이 장관 해임건의안은 72시간 안에 표결에 부쳐지지 않으면 자동 폐기되는데, 72시간이 되는 시점이 내일 오후 2시 무렵입니다.

국민의힘은 해임건의안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는데 국민의힘이 불참하더라도 민주당이 169석 의석수를 가진 만큼 내일 이 장관 해임건의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본회의 참석 여부를 추가 논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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