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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스타 부재 vs 잠룡 견제...與 전당대회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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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일각 ’수도권·MZ 대표론’…한동훈 차출설 ↑
한동훈 "장관직 최선 다할 것"…대표설은 일단락
與 일각 "간판스타 부재" 고민…일부 주자, 비판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 회동 이후 국민의힘 당권 시계가 부쩍 빨라지면서, 새 대표의 조건을 둘러싼 논쟁도 덩달아 가열되고 있습니다.

차기 대선 주자에 대한 견제 심리가 적잖은 상황에서, 총선을 승리로 이끌 간판스타가 마땅치 않다는 당 일각의 인식이 내홍의 핵심 배경으로 꼽힙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현 지도부가 띄운 '수도권·MZ 대표론'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차출설에 불을 붙였습니다.

일반론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는데도 파장은 컸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지난 5일) : 누구를 염두에 두고 한 건 전혀 없어요. 나는 그런 조건이 갖춰지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에 그걸 이야기한 거지….]

한 장관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까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동훈 대표설'은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여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후년 총선 등 언젠가는 한 장관이 역할을 할 거란 관측이 여전합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 7일) : (앞으로 정계 생각은 없으시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충분히 말씀드렸습니다. 그 정도면 될 거 같습니다.]

이렇게 지도부 투톱이 쏘아 올린 '외부 영입설'은 역설적으로 필승 카드 부재라는 여당 일각의 고민을 보여준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다음 총선에서 바람을 일으킬 간판스타가 없다는 건데, 당장 내부 기반을 닦아온 주자들은 견제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7일) : (어떤 당 대표가 적합하다고 생각하세요?) 김기현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김기현이 선거를 지휘해서 이기는 리더십을 보여줬기 때문에….]

반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쪽에선 새 대표 조건을 둘러싼 논쟁을 기회로 삼으려는 분위기입니다.

자신들이 '표심 확장'의 적임자라는 논리를 펼치는 건데, 관건은 당내 주류인 '친윤계'의 경계 심리입니다.

실제로 복수의 '친윤계' 의원들은 대선주자가 차기 총선 공천권을 쥔 당 대표가 되는 건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기류를 전했습니다.

대권 도전이 목표인 당 대표가 다른 목소리를 낸다면, 윤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레임덕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겁니다.

아직은 신경전 수준이지만, 언제든 양측의 관계를 틀어놓을 수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지난 7일) : 우리가 지금 대선을 걱정할 때입니까? 총선을 걱정해야 합니다. 오히려 경쟁자를 제거하려고 하는….]

여기에다 '친윤'과 '비윤'의 대결 구도도 내년 2월 말, 3월 초로 가닥이 잡힌 전당대회의 뇌관입니다.

특히, 유승민 전 의원까지 출마를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현행 7대 3인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 조정 문제마저 불거져, 판세의 유불리를 둘러싼 후보 간 기 싸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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